기다리고 기다렸던 산행일이다
배낭이란 준비물은 전날 야간출근할때 모두 챙겨두고 야간근무 퇴근하여 무거동에 차량을 주차해두고 신복 에 도착해 점심 김밥을 준비하니 고래산악회 관광버스는 일찍 도착해 있었다
울산에서 출발할때는 날씨가 좋았다
경산에서 아침을 먹고 지리산 성삼재를 향했다
함양쯤 갔을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모처럼 산행을 비가 망치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도 되었다
어렵게 하루 휴무를 내어서 가는 산행인데 비로 인하여 산행에 차질이 생기면 너무 아쉬울것 같은 생각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 차내에서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우의를 입어야할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번 산행은 성삼재 -> 노고단 -> 반야봉 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써 총산행이 약18Km 되므로 선두1진,2진,3진,후미로 나누어 산행을 하였다
나는 모처럼 수석산대장을 따라 붙어 선두1진에서 하산 완료까지 산행을 하였다
성삼재에서 출발해 노고단 대피소에서 김밥으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노고단고개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도 그쳐주어 산행을 하는데 별로 지장은 없었다
노고단고개에서 반야봉 가는데 통제시간이 오후 1시 이전이었다
우리는 12시쯤 통과해 반야봉 찍고 다시 노고단개고에 돌아 왔을때 15시50분쯤 되었고
노고단 정상가는길은 16시30분에 통제되어 선두1진은 노고단 정상까지 산행을 할수있었다
산행내내 운무로 조망이 없었는데,노고단정상에서 운무가 잠시 사라질때는 지리산 가을 풍경을 살짝살짝 보여주었고 한폭의 그림같은 조망이었다
비가 오고 운무로 산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늘도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