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당신께서 우리에 보여주신 놀라운 사랑과
빛나는 은총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께서 가셨던 십자가의 길,
놀라운 사랑의 길을 묵상하는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시간에 예수께서 십자가를 향해 가셨던 그 발걸음을
우리의 마음과 삶에 자리에도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면서도
내 삶에 닥친 작은 고난조차 피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가르침은 버겁다며 외면하곤 합니다.
죽기까지 사랑하고 용서하셨던 예수님을 바라만 보고,
그 삶을 따라가 가진 않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세상과 똑같이 십자가를
어리석게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십자가에서 구원과 희망이 아니라,
연약함과 절망, 좌절만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순된 삶과 신앙을 조율해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가 새롭게 되어서 용서라는 어려운 일에도 참여하게 하시고,
나를 내어주는 사랑도 하게 하소서.
일터에서 정성을 다하게 하시고, 주어진 과제와 책임에는 즐거움과 용기로 하게 하소서.
그렇게 각자가 져야 할 십자가를 끝까지 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길에서 진정한 구원과 희망을 보게 하소서.
생명사랑교회에 베푸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압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주신 소명의 소중함도 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용기내어 또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올해부터 다양한 목회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교육부 공간을 준비합니다.
많은 기도와 헌신이 필요한 일입니다.
주님, 지혜를 주시고, 주님과 이 신앙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마음을 허락하셔서
모든 과정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교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의 과제로 인해 이 땅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과 마음이 있는 곳을 언제나 주목하게 하옵소서.
진리를 탐구하고 배우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통해 주님께서 허락하실 은총을 기대합니다.
우리를 감격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깨어지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오늘 한문덕 목사를 통해서 전해지는 말씀으로 깨달음과 변화가 있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상처받고, 때 묻은 우리의 모습이 치유되고 새로워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