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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 무엇이든 요령껏 깎아라.. | 베트남,캄보디아. | 2005/10/29 16:23 |
http://blog.naver.com/yugyug2/100018901525 | |
베트남의 화폐단위는 동이다. 환율로 보면 10,000동= 800원. 15,000동=1,000원= 1$ 예를들어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먹으면 30,000동=2달러=2000원. 여기에 맥주한병 시키면 10,000동 =800원. 그러니까 2,800원이면 레스토랑에서 폼나게 맥주한병에 스파게티까지 먹을 수 있다.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오픈투어버스로 7시간을 가야하는데 버스요금이 5$=5,000원. 하루 4$-10$ (4,000원-10,000원) 이면 투어리스트 호텔에서 하루 숙박. 아무튼 비행기 요금이 비싸서 그렇지 일단 베트남땅에 도착만하면 1$=1000원=15,000동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10$=10,000원=150,000동이면 거의 못할 것 없이 마음대로 즐길수 있는 돈이다.
그러니 한국돈으로는 별것 아니더라도 베트남 동으로 환산을 하게되면 큰돈이 되는 것이니 베트남에서는 그 무엇이든 깎아야한다. 물건값이야 당연한 것이고 심지어는 호텔료, 투어요금, 음식값등 그 무엇이든 깎아야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얼마를 깎아야 잘하는 것인지 정답이 없다.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상황에 따라 눈치것 깎아야하는데, 이것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피곤하게한다.
하롱베이투어 요금, 사파투어 요금도 몇달러씩 깎았고, 관광지 식사요금도 1$로 흥정하여 맛있게먹었고 그외에도 사연이 많지만 ,얼마를 깎아도 결과에 만족이 안되고 " 에이, 조금 더 깎아도 될걸 그랬나?.."하는 생각이들어 꺼림찍하다. 호텔료도 어떤때는 14$주라는것을 10$로 합의를 하고 또 어떤때는 12$이 10$로 합의를 하게된다. 심지어 10$짜리 호텔료가 버티면 4$까지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니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러나 따지고보면 , 원화기준 얼마가 안되지만 그것을 베트남 동으로 환산을 하게되면 큰 돈이 되니 아침에 처음타는 오토바이(모토)부터 흥정을 시작하여 저녁까지 깍다보면 관광에 지치고 실랑이에 지치게된다. 그래서 너무 물건값이나 다른 요금을 깎는데 신경을 쓰면 골치만 아프게되니. 일단 흥정이 끝나면 그 결과가 어덯든 잊어버려야된다. 그리고 관광에 신경을 써야한다.
깎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무조건 내 마음대로 깍을 수는 없는노릇.. 베트남에 며칠있으면 나름대로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지만 일단은 50%룰에 기준을 두고 시작하면된다. 처음에 50%정도로 살짝 던져보면 그쪽 반응이 나오는데, 보통은 내가 던진 반값에서 20%정도 올려부른다. 이때, 절대로 10%선에서 흥정을 하거나 20% 다주면 안된다. 그냥 단호하게 처음과 그대로 반값에 주장을해라. 그리고 그때부터 반응을 살펴가며 탄력적으로 대처하면된다.
그러나, 그 사람들도 관광객들의 이 작전을 나름대로 알기 때문에 어떤 때는 얼토당토 않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럴경우에는 It,s too expensive..하면서 돌아서는 제스처를 취하면 계산기를 내밀며 얼마를 생각하는지 물어온다. 과감하게 깎을 일이다.
그러나 , 아주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Fixed cost 라고 하여 정찰제를 고집하는 가게가 있는데, 이런경우도 쪼끔은 깍을 수가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정찰제 가게가 조금 더 비쌌지만 가격의 객관성은 확보가 되니 그 가격을 가이드라인으로 하여 다른 가게에서 더 싸게 물건을 샀다.
물론 위의 글 내용이 일반적일 수는 있으나 모든 경우를 다 포함하는 것은 아니니 베트남여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흥정법을 나름대로 터득해야 즐거운 여행이 될것이다.
베트남 여행, 거의 대부분의 값을 깎을 수 있다. 무조건 깎고봐라.. 그리고 반응을 살피면 즉흥적으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것이다. 우리가 어떤 국민인가? 베트남 국민들이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었다 해도 우리는 산전수전에 수중전까지 거친 민족이니 , 따이한 , 멍청하다는 소리는 안들어야지.. 그렇다고 너무한다는 소리도 좋지 않을 성 싶다. 합리적인 깎는 요령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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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근 현지인들도 너무 비싸게 부르는게 아닌가 하여 처음부터 20%정도만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과일이나 재래시장에서 사는 물건들은 더 깍을 수 있지만 신발, 의류, 모자, 시계등의 공산품은 50%이상 깍지 못합니다. 너무 지나친 할인은 하지 마십시오..
태클은 아니고요^^~ 깍는 다고 능사는 아닙니다,여행 하시면서 5,000~10,000동(300원~800원)장난으로 지나치게 깍는 분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은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셔야지 이곳 회원님들이 참조하시죠.이곳 사람들이 특징이 또 하나 있습니다.예를 들어 님같이 가격을 그렇게 깍아서 흥정을 하면 우리한국사람같이 하나라두 더 팔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대다수 이곳 베트남사람은 안 팔아 버립니다.아주 묘한 기질이 있어요.일종의 자존심이죠
이곳에 생식품(야채,과일.쌀)은 한국에 5분의1가격인데 문제는 그것을 사가지고 매일 집에서 해먹을수도 없는거죠. 그리고 이곳의 특이한 쏘스와 향료때문에 매일 이곳 음식을 먹을수도 없는거구요.그리고 공산품가격은 거의 한국의 80%로 까지 육박한다는(특별이 싼 면티나 의류제외) 사실은 와 보시면 압니다,콜라5000동
50%쯤에서 출발한다고 물건 안파는 경우는 한달가까이 체류하면서 거의 경험하지 못한 사항이고, 만약 50%제시해서 안판다고 하면 아- 내가 무리하게 깎았나 하는 생각을하고 다른가게에서는 30%선을 시작점으로 한다든지하는 것이 현지 실정을 모르는 우리 여행자들의 요령입니다. 반드시 깎으십시오.
그렇게 까지 해서 몇 푼 깍는 것 보다는 하나 라도 더 보고 느끼며 삶의 양식을 섭취하는 것이 지금 몇 천원 깍는 것 보다는 훨~~보람이 있를 듯 판단은 회원님들의 몫......
제가 베트남 여행할때는요.. 어디 나갈때 호텔의 친절해 보이는 직원에게 늘 가격을 물어본다음에 움직였습니다. 사고싶은 물건이 있을때도... 주위에 다른 베트남 사람들한테(장사꾼 말고 일반인) 저거 가격이 얼마쯤 하냐고 물어본 다음 물건을 구입했죠. 장사꾼 말고는 거짓말 잘 안합디다... ^^
깎든 않깎든, 가격은 여러가게에 물어보세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가격은 내려가더군요. 다만 죽기살기로 물건값 흥정을 하는 것은 비추. 사실 여행중에 약간의 바가지는 오히려 재미 요소가 아닐까요???
황당한 가격 부르고 사면 좋고 않사면 말고 하는식으로 하는 가게도 꽤 있읍니다. 필히 몇군데에 가격 체크를 하고 사십시오. 아니면 큰 바가지 씁니다. (돈도 돈이지만 기분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