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순창 훈몽재 선비길 기·종점 : 전북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춘몽재
02.순창 훈몽재 선비길 일자 : 2025년 12월 18일(목)
03.순창 훈몽재 선비길 날씨 : 구름 조금
04.순창 훈몽재 선비길 거리 및 시간
갈 곳이 마땅하지 않아 전북 천리길 중 하나인 순창 훈몽재 선비길을 걸으려고 부리나케 차를 몰고 훈몽재 앞 주차공터에 도착. 우선 훈몽재가 보이고 그 뒤로 백방산이 터잡고 있다. 백방산에서 뻗은 능선이 추령천에 닿아 큰 절벽을 이루니 거기에 데크길이 조성되어있고 추령천 건너편에 옥녀봉 아래 부엉바위가 열지어 서있다. 그 사이로 주름 많은 나그네가 하얀 서리를 밟으며 걸어간다.
우선 순창군 안내도를 일별한다. 이제 순창군도 많이 정이 들었다.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수 절로 산수 간에 나도 절로
그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
선생의 자연가에서 따온 삼연정
이게 훈몽재 건물이군. 여기 하서 김인후 선생의 처가 마을에서 학생을 가르쳤군. 훈몽이라는 말도 무지몽매한 이를 가르친다는 뜻이겠지. 전남 장성에 가면 선생을 기리는 필암서원이 있다. 이 서원은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
고인돌이라는데...
훈몽재를 나와 본격적으로 트렉킹에 나선다. 좌측 강은 추령천이라고...추월산에서 흘러오겠지.
해는 솟아오르니 밤새 내린 서리가 흘러내리려 한다. 무심코 걷고 있는데 어떤 불청객과 이야기 하며 걷는다. 여기 이웃 동네 분이 산보를 나왔다. 전직 공무원으로 ...
여기서 그 불청객과 헤어졌다. 김인후 선생이 산보하며 걷던 곳에 정자를 지었다. 麝過亭이라네. 사향노루가 지나는...선생은 효성스런 왕 인종이 일찍 붕어하지 않았다면 많은 일을 하였을텐데...아깝지
사향노루 처럼 뒤를 돌아본다.
고요하기만 한 추령천
암봉이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
다시 뒤돌아본 모습. 가운데 훈몽재
활처럼 둥글게 그리면서 ...자전거길도 아닌데 친절하게 포장하였군
다리를 건널 수 도 있으나 직진한다. 나중에 다리를 건너올 예정이다.
멀리 추월산이 보인다.
요새 지은 집이군
저기 어디에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가 있을 것이다. 오래 전에 와 본 곳인데...
우측 농경지 저쪽으로 3개의 산이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측은 투구봉이고 좌측은 옥녀봉이고 가운데 백방산이다. 조금 전 훈몽대 뒷산이다.
여기서 마을로 들어간다.
들어가면서 본 백방산. 오늘 저 산이 유달리 눈길을 끈다.
마을 마당에 저울이 있는 건 처음 본다. 사법부의 상징인가? 균형을 잡고있군
선생의 생가를 나와 낙덕정으로 간다.
추월산을 향해...
선생의 마을 앞 농경지 꽤 넓다. 선생은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으니...
여기선 추월산이 거대하게 보이지 않군
길 건너 낙덕정 입구
오래 전에 왔을 때와 전혀 변함이 없군
낙덕암 위에서 본 추령천과 추월산 능선
다시 낙덕정에서 내려와 데크길을 걸어 조금만 올라가면
낙덕저수지가 보인다.
억지로 건너갈순 있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점심 까먹고 내려와
낙덕정 밑 다리를 건넌다.
저기 석보교를 건너 복귀한다.
석보교 위에서 본 하류 방향...
다시 부엉바위와 백방산
강 건너 저 산도 옥녀봉이군
복귀하였지만 양이 차지않아 저 백방산을 올라가려고 하니 마을 주민이 극구 말리기에 그만 두었다. 요새 산은 길이 없어 미아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강천산 구장군 폭포쪽으로 걸어야겠다고...
입구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옆에 서있는
안내도를 보니 오색단풍길도 있군. 순창군청에서 시작하여 여기까지 10k.
매표소 까지 걸어갔더니 구장군폭포 수리 중이라 포기하였다. 다음 기회에 단풍길과 연계해서 걸어야 겠다고...
갑자기 생각난 것은 외씨버선길을 걸어야겠다고...
첫댓글 절경입니다
따뜻한 온실에서 덕분에 겨울을 감상하였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겨울의 모습이군요
오자발견!!!
산절로 수절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샤 감샤
臥遊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