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환구시보 “文 방중, 한국 언론 자책골 넣지 말아야”“韓언론, 편협하기사
승인 2017.12.14 14:00:24수정 2017.12.14 14:20:21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98
뉴스프로 (TheNewsPro) |
balnews21@gmail.co승인 2017.12.14 14:00:24수정 2017.12.14 14:20:21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국제 뉴스 보도 확대를 위해 인민일보가 출자하여 창간한 환구시보가 13일 ‘문재인 방중, 한국 언론 자책골 넣지 말아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언론의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한국 언론들은 비관적인 분석을 쏟아내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예우가 전임 한국 대통령보다 ‘격이 낮다’고 보도했지만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 환대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환구시보 사설은 한국 언론들은 ‘사드’문제에 있어 한국이 ‘3不’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중국의 태도가 ‘편협’하고 ‘외교 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보도했지만, 오히려 그러한 한국 언론들이 매우 편협하며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언론은 ‘사드’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분위기인양 여론 시장에 퍼트려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중 양국의 어려움을 배가시켰다고 했다. 사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부정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라고까지 했다. 한국 언론마저 이렇게 한다면 이는 한국의 이익이라는 골대에 자책골을 넣는 행위와 같다.
아울러 사설은 한국 언론은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고 하며, 한중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그 이면의 이유에 대해 갖는 중국의 불만과 유감은 결코 한국보다 적지 않다고 했다.
여기에서 한국 언론이 원망할 권리는 전혀 없다. 중국은 한국 언론의 유치함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언론은 사실을 보도할 필요가 있으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렵게 얻는 한중 관계 개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한국이 ‘약속’이라는 어휘를 어떠한 말로 대체하든 근본적으로 ‘3不1限’ 혹은 ‘3不’이기만 해도 중국은 그 기본 내용을 반드시 지지할 것이며, 한국 역시 이를 실행하고 준수해야 할 것이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상호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것이며, 이번 방중의 성공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환구시보의 사설이다.
번역 및 감수 : 임아행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C2QAuZ
社评:文在寅访华,韩媒莫给本国踢乌龙球
사설: 문재인 방중, 한국 언론 자책골 넣지 말아야
2017-12-13 20:14:00 环球时报
2017-12-13 20:14:00 환구시보
韩国总统文在寅星期三开始对中国进行国事访问,中方对热情接待文在寅做出悉心安排。但一些韩国媒体突出预告双方将不发表联合声明,不搞共同记者会,而准备双方各自发表媒体公告。在文在寅抵达北京之前,那些媒体就散布悲观分析,宣称中方对文的接待较接待之前的韩国总统“有所降格”,“没有给他应有的礼遇”。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수요일 중국을 국빈방문 했다.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 환대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들은 돌연 양국이 공동성명 및 공동기자회견 없이 양국 개별 언론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그 언론들은 비관적인 분석을 쏟아내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예우가 전임 한국 대통령보다 ‘격이 낮아졌다’, ‘마땅히 받아야 할 예우를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那些韩媒集中对中方在文在寅访华之前强调韩国应在“萨德”问题上信守“三不”承诺表达强烈不满,宣称中国这样做“偏狭”,“不符合外交惯例”。
그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 방북 전 ‘사드’문제에 있어 한국이 ‘3不’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중국의 태도에 집중적으로 강한 불만을 나타냈었으며, 중국의 이러한 태도는 ‘편협’하고 ‘외교 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보도했었다.
恰恰我们觉得,那些韩国媒体太狭隘了,也没有为促进文在寅总统访华成功做一份舆论的贡献。它们正把自己在“萨德”问题上的立场作为一种情绪散布到舆论场上,进一步增加了中韩两国带着双方这一现实分歧改善彼此关系的难度。
하지만 정반대로 우리는 그러한 한국 언론들이 매우 편협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을 위해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사드’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분위기인양 여론 시장에 퍼트려 사드라는 현실적인 이견을 지닌 채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한중 양국의 어려움을 배가시켰다.
“萨德”问题已是中韩关系的最大障碍,两国政府围绕解决这一困难问题达成一些共识,同时看来仍存某些分歧。文在寅总统实现访华,表明那些共识发挥了积极作用。双方不发表联合声明,则是那些分歧犹在的反映。
‘사드’는 이미 한중 관계의 최대 장애물로 양국 정부가 이 난제 해결에 관해 일부 합의에 이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견들이 존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이 실현된 것은 이러한 합의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며,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견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中韩都有恢复两国关系的愿望,韩方各界呼应这一变化的态度尤为积极。这个时候消极解读文在寅访华的成果,这应是日本人、美国人干的,韩国媒体也这么做,无异于朝着韩国利益的大门踢乌龙球。
한중 양국 모두 관계 회복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 각계에서 이러한 변화에 매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부정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다. 한국 언론마저 이렇게 한다면 이는 한국의 이익이라는 골대에 자책골을 넣는 행위와 같다.
中国当然重视韩方的“三不一限”承诺了。无论韩方想用什么表述代替“承诺”这个词,认为究竟是“三不一限”还是只有“三不”,但是它们的基本内涵中方肯定会坚持,韩国也需兑现、遵守。如果韩方继续扩大在韩部署“萨德”的规模,不采取实际行动排除现有“萨德”系统的对华战略危害,那么中韩关系接下来注定会再起波折。
중국은 당연히 한국의 ‘3不1限’ 약속을 중시한다. 한국이 ‘약속’이라는 어휘를 어떠한 말로 대체하든 근본적으로 ‘3不1限’ 혹은 ‘3不’이기만 해도 중국은 그 기본 내용을 반드시 지지할 것이며, 한국 역시 이를 실행하고 준수해야 할 것이다. 한국이 ‘사드’ 배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사드’의 대중국 전략적 위협을 제거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중한 관계는 분명히 다시 한 번 풍파를 겪게 될 것이다.
韩媒就两国不发表联合声明大喊大叫,这不仅是表达自己对“萨德”问题的立场,而且是想阻挠中方对自己立场的坚持。它们想把文在寅的访问变成北京咽下“萨德”苦果的联合典礼,以首尔单方面满意的方式将这一问题翻篇。
한국 언론은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이는 ‘사드’ 관련 자신들의 입장을 드러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중국을 방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중국이 ‘사드’라는 쓴 열매를 삼키는 공동의식으로 변질시키고자 서울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만족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넘기고 있다.
韩国媒体还需实事求是。它们应正视中国反对在韩部署“萨德”的立场没有变,珍惜中韩关系在当前复杂情况下来之不易的改善。它们应该知道,那些只顾韩国一己利益、同时危害到中国利益的做法必然会遭到北京的抵制,这是韩方做重大决定时必须考虑的。
한국 언론은 사실을 보도할 필요가 있다. 한국 언론들은 한국의 ‘사드’ 배치 반대라는 중국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직시하고, 현재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렵게 얻는 중한 관계 개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중국이 한국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중국의 이익에 위해를 가하는 그러한 행태들을 반드시 거부할 것이라는 점을 한국 언론은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이는 한국이 중대한 결정을 할 경우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对于中韩将不发表联合声明,中方对其背后原因抱有的不满和遗憾一点不比韩国方面少。这当中根本就不存在韩国媒体更有权利抱怨的道理。某些韩媒做法不仅像是缺少自知之明的傲慢,更像是保守势力对文在寅访华之行的抱怨。中方不会照顾、纵容这样的幼稚。
한중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그 이면의 이유에 대해 갖는 중국의 불만과 유감은 결코 한국보다 적지 않다. 여기에서 한국 언론이 원망할 권리는 전혀 없다. 일부 한국 언론들의 작태는 스스로를 아는 지혜로움이 결여된 오만과도 같을 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의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대한 원망 같다. 중국은 이러한 유치함을 봐주거나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相信通过文在寅的这次访问,中韩两国领导人将实现更好的沟通,增加两国决策层彼此的互信。两国如何在复杂环境下把握好双边关系,这是中韩共同的重大课题。这次访问成功将对解答这一课题具有重要意义。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 양국 정상이 더 원활히 소통하여 양국 정책 결정 기관들의 상호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 믿는다. 복잡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양국 관계를 조절하는가는 한중 양국 공동의 중대한 과제이다. 이번 방중의 성공은 이 과제 해결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