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종삼 스님) 내 각황전에 방화범죄가 시도됐다.
10월 5일 새벽 2시 30분경 구례 화엄사의 국보 제67호 각황전 뒤쪽 문에 의도적인 방화를 자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각황전은 문짝 절반이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국보 제67호 화엄사 각황전 뒤쪽 문이 방화에 의해 그을렸다.
최초 발견자는 아침예불을 올리러 법당에 들어간 우승 스님으로, 법당에 들어갔을 때 신나 냄새가 나 사고 사실을 발견했다. 우승 스님은 남은 잔불을 청수물로 급히 제거하고 사중 스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후 사중에 설치된 각황전 CCTV를 확인한 결과 등산복 차림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방화한 뒤 황급히 도망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화엄사는 구례 소방서와 구례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신고 및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각황전에 대한 현장조사 및 수사가 진행 중이며 용의자의 정확한 신변 등도 조만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화엄사는 “신나 등을 이용한 의도적 방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서 선조치한 방염방재 처리사업 덕분에 미미한 피해에 그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소중한 민족의 문화유산인 각황전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한 점을 깊이 참회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달 9월 4일 대구 동화사에서 전직 목사에 의해 법당과 불상에 대한 훼불사건이 이어 또다시 국보가 방화될 뻔한 사건을 접하면서 이도교에 의한 훼불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_()_
혜덕
다녀갑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