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마산, 관무산, 운흥산은 물왕3산이라 하여
시흥지역 등산인은 물론 산악자전거 동호회가 많이 찾는 산입니다.
마산 산행기는 지난번에 올렸고 오늘 올리는 것은 관무산과 운흥산 산행기입니다.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시흥 능곡지구 능곡고등학교옆 선사유적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복원해 놓은 선사유적지입니다.
얼마나 사실에 근접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원을 지나 등산로에 들어서니 안내푯말이 서 있습니다.
관무산정상까지 2.3 Km...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흡사 지리산 세석평전을 연상케 하는 사진입니다.
붉은 철쭉대신 하얀 들꽃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능곡지구 건너로 보이는 군자산입니다.
이름에 걸맞는 풍채를 갖춘 산이지요?
건너다 보이는 관무산입니다.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올라갈 계획입니다.
관무산 능선입니다. 약간 돌길이네요
내가 보기에 여기가 관무산 정상입니다만..협소하고 나무에 가려있고...
그래서인지 정상석도 없고 별다른 표지판도 없습니다.
대신에 물왕저수지가 보이는 8부언덕쯤에 전망 정자가 서 있고 벤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왕저수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며칠간 내린 폭우로 저수지엔 황토물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저수지 건너로 다음 목적지인 운흥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관악산, 삼성산, 청계산, 수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세상살이 온갖 시름 다 벗어놓고 그저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만...
물왕저수지로 내려왔습니다.
저수지 둑을 따라 걷다가 문득 뒤돌아 서서 버리고 온 관무산을 바라봅니다.
물왕저수지 둑을 내려와 걸려있는 플랭카드를 보니 이 저수지 이름은 물왕저수지가 아니라 흥부저수지입니다. 헐~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맛집들에서 풍겨나는 맛있는 냄새들을 뒤로 하고 운흥산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잡풀에 등산로가 가려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20여분 오르니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벤치 두개가 저만치 떨어져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흥산도 남동쪽으로는 전망이 시원합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보이고 그 너머로 수리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앞에 둥글게 솟은 봉우리가 물왕3산의 하나인 마산입니다.
내려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발자취입니다.
15:30분 출발, 20:30 도착 총 5시간 걸렸습니다.
첫댓글 아~~저도 꼭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아주 좋은코스 같습니다.늠내길을 많이 다녔는데 선사유적공원이 끝이었는데..거기에 또 시작이 있었네요~~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