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6), 농암고택 : 청 풍 명 월~봉화 청량산 자락과 낙동강이 서로 만나 절경을 이룬 곳,안동 "농암고택(聾巖古宅)" 탐방

[청풍명월]

"600년 이어진

 학과 같은 선비의 풍모"

"안동(6)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 고택 탐방...,"

 (긍구당, 분강서원, 애일당 등..,)

"농암 종택(壟巖 宗宅)은 원래 도산서원 아래 분천동에 모여 살던

 영동 이씨 집성촌 내에 있었지만 1971년 시작된 안동댐 건설로 수몰 되었습니다.

 종택 주변에 자리하고 있던 *명농당(明農堂), 분강서원(汾江書院), 애일당(愛日堂)* 등은

 안동 이곳저곳으로 흩어져버렸다고 합니다. *이성원 종손* 은 종택 재건을 위해

 안동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1994년 지금의 종택이 있는 땅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35번 국도를 따라 좁은 계곡길을 달리다 보면 문득 인적 없는 평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농암 종택이 홀로 서 있습니다. 종택 앞으로는 낙동강 건너 청량산의

벽력암이 깎아지른 듯 서 있고, 종택 뒤로는 건지산 능선이

   낮게 팔을 펼치고 있으며, 종택은 두 산 사이에 마치 품에

안긴 것 처럼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봉화에서 안동으로~~청량산 능선)

"봉화에서 안동으로 가는 낙동강변 35번 국도에서 바라본 청량산 능선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과 청량산  풍경을 즐기며 가다보면 청량산의 끝자락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곳에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농암 고택에 닿게 됩니다.

(농암 종택 가는 꽃길)

"오른쪽 아스팔트길은 35번 국도로 안동으로 가는 길이며, 왼쪽 꽃길이 농암 종택 가는

 시골길입니다. 각종 여름꽃들이 정겨운 시골길이었으며 낙동강변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청량산과 낙동강 풍경)

"구비구비 넓은 여울

 높고 높은 푸른 산

 청량산은 숨은 듯 다시 보이고

 무궁한 모습 시심(詩心)을 북돋우네"

 (퇴계 시 중에서..,)

(고산정 : 孤山亭)

"고산정은 성재 금란수가 지은 정자이며, 고산정을 둘러싼 주변 풍경에 눈을 빼앗기다 보면

 금란수가 이 마을에 정자를 지은 까닭을 절로 알게 됩니다. 고산정에는 정자 주인뿐 아니라

 함께 글을 읽던 동료들과 스승 퇴계 이황도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농암 종택 가는 낙동강변길)

(농암 종택 앞 풍경)

"종택 앞으로는 낙동강 물줄기가 태극무늬처럼 굽이치며 감싸고 흐르는데,

 특히 이곳 종택을 찾는 여행객들이 탄성을 지를 만큼 풍광이 수려합니다."

"애일당(농암고택)에서 시작되는 *예던길* 을 따라가다 보면

 이육사 시인의 생가를 지나 도산서원에 이르게 됩니다."

(농암 종택 : 聾巖 宗宅)

"종택 앞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며 서 있으면

 청량산 나무숲을 훑고 지나가는 강바람이 정말 시원 합니다."

(농암 고택 솟을대문)

"농암 종택(聾巖 宗宅)은 *어부가* 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문인(文人)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 : 1467~1555) 선생의 7대 종손 이성원씨와 이원정 부부가

 지키고 있는 고택입니다."

"농암 종택은 낮은 담장 너머로 낙동강 층층절벽, 그리고 은빛 모래사장의

 목가적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택을 에워싼 산과 강,

 그 가운데 문자 그대로 합일(合一~명당) 되는 듯한 풍경입니다."

"솟을대문에서 바라본 긍구당(肯構堂)"

(사 랑 채)

"농암 종택은 2000여 평의 대지 위에 사당, 안채, 사랑채, 별채, 문간채 등으로

 구성된 본채와  긍구당, 명농당 등의 별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채 누마루)

"누마루 난간, 기둥, 마루 , 문(창살) 등 고색이 진하게 묻어 있는 느낌이며,

 가지런 하고 안정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고택의 풍모입니다."

(안 채)

(내실과 객실)

(사당 출입문)

(농암 종택 사당 : 聾巖 宗宅 祀堂)

(종택안 입구~문인석)

(솟을대문에서 바라본 긍구당)

(긍구당 : 肯構堂)~경북 유형문화재 제32호

"1370년 농암의 고조부 이헌이 지은 것을

   농암이 중수하고 편액을 붙혔다고 합니다."

"농암 종택의 별당(별채) 긍구당(肯構堂)의 *긍구(肯構)* 는 조상의 유업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효행(孝行)을 강조해 온 농암 이현보 가(聾巖 李賢輔 家)의 가풍을 담았습니다."

"별채인 긍구당은 농암 종택의 상징적인 건물로, 방을 뒤로 배치하는 대신 

 앞면에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달아 개방해 운치를 살렸다고 합니다."

(명농당 : 明農堂)

(숲속의 농암 종택 전경)

"종택 너머로 보이는 산은 안동과 봉화 사이에 걸쳐있는 청량산이며,

 청량산은 농암 종택 앞으로 굽이쳐 흘러가는 낙동강과 어우러지며

 수려한 풍광을 연출합니다."

(종택 앞 쉼터)

"세상이 우리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힘들면 / 한숨 쉬었다 / 가요"

(분강서원 : 汾江書院)~경북 유형문화재 제31호

"농암 종택 인근에는 후학들이 농암 선생을 위해 지은 분강서원과

 농암이 부모님을 위해 지은 정자 애일당 등이 모여 자그만한 한옥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분강서원 유도문 : 由道門)

"분강서원(汾江書院)은 1699년 후손과 사림(士林)이 농암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웠으며, 말하자면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입니다."

(동재~~극보재 : 克復齋)

(서재~~경서재 : 敬恕齋)

(분강서원 강당 : 汾江書院 講堂)

(내삼문 : 內三門)

" 이 건물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분강서원의 사당입니다."

(사당 : 祀堂)

(한속정사 입구)

"분강서원에 딸린 건물로 서원 관리와 재실의 역활을 하는 곳입니다.

 서원의 격에 맞게 아담하게 잘 지어진 건물입니다."

(한속정사 안채)

(분강서원에서 바라본 농암 종택)

(분강서원 앞 풍경)

"청량산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낙동강과 휘감아돌며

 어우러진 절경입니다."

(종택에서 애일당, 강각으로 가는 숲길)

"종택에서 분강서원을 지나 녹음이 우거진 강변 오솔길을 가다보면

 맞은 편에 기와집이 나타나는데 애일당과 강각입니다."

(애일당 : 愛日堂)

"애일당(愛日堂)은 조선시대 문신 농암 이현보가 연로하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지은 별당이며, *애일(愛日)* 은 부모가 살아계신 나날을 아낀다는 

 뜻이고 *애일당* 은 효(孝)를 실천하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농암은 이곳에서 94세 아버지를 비롯한 아홉 노인을 모시고

 때때 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그때 농암의 나이가 67세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지자 선조는 선행을 쌓는다는 뜻의

 *적선(積善)* 이란 글씨를 하사 했다고 합니다."

(강 각 : 江 刻)

"강각(江刻)은 애일당 앞마당과 낙동강에 접해 있는

  벼랑위에 날아갈 듯이 세워져 있는 정자입니다."

"강각(江刻)은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울리며 농암이 이끄는

 영남가단(嶺南歌團)의 본거지로 쓰였으며, 이황, 이언적, 주세붕 등이

 이곳에 모여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농암각자 : 聾巖刻字)~경북 유형문화재

"농암각자(聾巖刻字)는 조선시대 학자이자 문신인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가 지은

 애일당(愛日堂)의 원래 있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바위에 새긴 글입니다."

(농 : 聾)~귀머거리 농

"바위에 새겨진 글자는 ***농암 선생 정대 구장(聾巖 先生 亭臺 舊庄)*** 이라는

 여덟 글자이며 *농암 선생의 정자가 있던 옛 자리* 라는 뜻입니다."

(암 : 巖)~바위 암

(선생 : 先生)~먼저 선, 날 생

(정대 : 亭臺)~정자 정, 돈대 대

(구장 : 舊庄)~예 구, 농막 장

"굽어보면 천길 파란 물, 돌아보니 겹겹 푸른산

 열 길 티끌 세상에 얼마나 가려 있었던가

 강호에 달 밝아오니 더욱 무심하여라."

 (농암 이현보 어부단가 중에서.,)

~~~(농암 이현보 : 聾巖 李賢輔)~~~

"조선 중기 연산군 .중종 때의 문신(文臣)이다.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효절(孝節)이란 시호를 받았다.

 안동부사로 재직하던 1519년 9월 안동 부내 80세 이상 노인과 여자와 천민까지 초청해

 화산양로연을 열고 장수를 축하했다. 이때 자신의 아버지를 포함해 동네 노인 9명을 애일당으로

 초청해 그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흰머리를 휘날리며 춤을 췄던 애일당구로회로 유명하다.

 연산군 때 기묘사화에 연루돼 귀양 갔다가 중종반전으로 복귀했다.국문학사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농암가(聾巖歌)와 어부가(漁父歌)* 로 유명하다.

 사후(死後) 분강서원(汾江書院)에 배향되었다."

"청  풍  명  월~~안동 농암 이현보 고택 탐방.....................................................................,끝"

~~~(경북 안동시 : 安東市)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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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님들의 이야기~산행과 여행정보)

*안동(1) :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 2015, 10, 17~카페 올린날)

*안동(2) : 도산서원 (퇴계고택, 묘 : 2016, 9, 5~카페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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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5) : 묵계서원 (고택,만휴정,소호원, 대산종택,용계리 은행나무 등 : 2017, 7, 3~카페 올린날)

*안동(6) : 농암 이현보 고택 (고택, 분강서원, 애일당 등 : 2022, 7, 20~카페 올린날)

*안동(7) : 병산서원 탐방 (하회마을 등 : 2022, 8, 14~카페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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