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64호 귀를 기울이세요. 웃자, 웃자, 웃자. 빌4:4
1999년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들은 대대적인 파업을 벌인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머리에 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고 외치는 파업이 아닌 자신의 업무를 다 하면서 한 조용한 파업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노 스마일(No Smile) 파업이었다. 파업에 참여한 승무원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비행기 탑승 고객들을 맞이하였고, 모든 일을 빠짐없이 처리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회사 측에서는 이 파업이 엄청난 결과를 갖고 왔음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는 웃음이 없는, 미소가 없는 승무원으로 인해 항공사 매출이 급감한 것이었다. 이에 항공사는 승무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조사하였고, 이들은 고객을 상대할 때 모두 미소가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응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 ‘노 스마일 파업’은 항공사 매출에 큰 악영향을 끼쳤지만 승무원들에게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는 승무원의 노동계약에도 ‘미소’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친절의 상징인 웃음을 없앰으로써 사업주에게 항의한 것이었다. 결국 사측은 웃음이 없는 승무원들의 파업 행위에 두 손을 들고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게 된다.
‘미소는 전기보다 적은 양으로 더 많은 빛을 만들어낸다’고 프랑스 신부 아베 피에르는 말한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웃음없는 가정은 물 없는 사막이요, 웃음없는 인생은 기름 없는 램프’라고 하시며,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웃는 얼굴이요, 가장 큰 스펙도 웃는 얼굴’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도 거울을 보고 ‘하하하’ 신나게 웃고 하루를 시작하자. 그리고 가정과 교회, 직장이나 삶의 처소에서 내가 먼저 밝게 웃고 미소를 지어보자. 나의 웃음이, 나의 미소가 많은 인생의 순간에서 최고의 에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송현혜 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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