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양이 설 곳은 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15:1-7 잃어버린 양에 대한 비유는 성경전체의 핵심을 요약한 복음중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가장 큰 오류는 복음 중의 복음인 잃어버린 양을 구원하는 말씀을 세상의 잣대로 이해하고 측정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오류입니다. 양 한 마리, 죄인 한 사람과 양 99마리와 의인 99명 중 누가 더 중요한가? 누가 더 큰가?세상의 잣대로 보면 당연히 양 99마리와 의인 99명이 더 소중합니다.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할 수 없고 어떤 경우에도 99의 생명을 한 생명이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세상에서 버려지고 약한 어린양 하나에 모든 희생을 하십니다. 그리고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이것입니다. 세상에서 버려지고 쓸모없는 먼지 같은 인생 하나를 위해 하나님 자신이 온전히 죽으시고 온전히 구원하십니다. 잃어버린 양은 스스로 회개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구원하였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세상에서 방황하는 죄인을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부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이며 ,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떤 사람도 회개에 이를 수 없고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눅15:1~2절은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과 예수님이 이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말씀을 듣는 청중은 모든 세리와 죄인 들이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험담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수군거림을 아시는 예수님이 이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는 세리와 죄인은 잃어버린 양과 회개할 것 없는 의인 99명과 목자 중 누구일까요?세리와 죄인은 스스로 잃어버린 양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음을 듣습니다. 그럼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누구일까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99명일까요? 그럼 그들도 분노할 이유가 없습니다.그들은 의인 99명도 아니요 목자도 아닙니다. 누가복음 11: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하나님나라를 막는 세상입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더 가치가 있는가, 무엇이 더 큰가 하는 세상의 논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재단하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3가지 동일한 비유를 연속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세가지 비유는 잃은 것을 찾고 회개하고 회복하고 기쁨을 나누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비유도 충분히 복음을 내포하고 있지만 3가지 비유는 복음의 완성도에 있어서 하나의 비유를 완성하고 있습니다.예수님의 비유는 천국 복음입니다. 잃어버린 양, 열 드라크마,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그러기에 단 하나도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자를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 날에 영생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찾아오시고 죄인을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십니다.세 비유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잃어버렸거나 모자라거나 올 사람이 안 오고,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 찾으시고 끝까지 찾으시고 우리와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