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2일 수요일
참된 복으로 인도하시는 은혜
본문 : 마태복음 5:1-4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예수님께서 산상설교의 첫 말씀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 와 ‘애통하는 자’ 를 복이 있는 자로 선언하셨습니다. 웨슬리는 설교 ‘산상설교 Ⅰ’ 에서 참된 복의 시작은 겸손과 애통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죄와 한계를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죄와 세상의 고통을 슬퍼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갈망하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겸손과 애통이 참된 복으로 인 도하는 첫걸음입니다.
웨슬리는 심령이 가난한 자와 애통하는 자가 받을 복이 ‘천국의 소유’ 와 ‘하나님의 위로’ 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겸손한 자와 애통 하는 자에게 주어지며, 이들은 세상의 위로가 아닌 하나님의 영원한 위로를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물질적 풍요를 참된 복으로 정의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는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 안에서 위로를 찾는 자들이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이 복음은 세상의 가치관을 뒤집는 것이며, 사순절 기간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참된 복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웨슬리는 산상설교를 ‘중생을 얻은 믿음의 열매’ 라고 설명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성화의 여정임을 강조합니다. 성화는 단순히 죄를 회개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변화입니다. 사순절의 여정은 우리가 세상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참된 복의 길을 따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겸손과 애통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하며, 이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위로와 평안을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세상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참된 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겸손과 애통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경험하게 하소서.”
■■■ 묵상 질문
1. 나는 내 삶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 와 "애통하는 자” 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세상적인 성공보다 하나님의 위로를 더 깊이 갈명하고 있습니까?
2. 사순절 기간 나는 어떤 방식으로 참된 복의 길을 따르며 성화의 여정을 걸을 수 있습니까? 나의 삶에서 더 내려놓아야 할 세속적 가치관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