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기 전, 멋진 하룻밤을 선사한 센넨테이 호텔 앞에서 너나 없이 기념촬영... ^^



배웅하기 위해 나온 호텔 직원들을 가운데 놓고, 단체로도 한컷 남겨 봅니다. ^^
친절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웃한 보코로 호텔과 비교 총평을 하자면 저는 센넨테이에 3점 정도 더 주겠습니다.
다른 부분은 엇비슷한데, 온천시설이 센넨테이가 더 좋았기 때문이랍니다. ^^




호텔이 붙어 있는 도고호수 주변을 걷기 위해 길을 나서는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호텔 직원들.
가장 오른쪽에 계시는 분은 대구에서 오래 사셔서 한국말을 잘 하시더군요.
부인은 한국분이시랍니다. ^^

일본에서는 좋은 징조로 받아들여지는 이 붉은 다리를 오가면서 호텔을 들어가게 됩니다.
세넨테이를 한문으로 쓰면 天年亭(천년정)이 됩니다. ^^

이 다리에서도 예쁜 한 컷 남기시는 분들도 계세요. ^^

정민이님 사진에는 솔개도 한마리 등장했습니다.
도고호수에는 유난히 솔개가 많더군요.

길을 걷다 만난 무료 노천 족욕탕에서 로즈경님. ^^
도고호수 주변에는 이렇게 곳곳에 노천 족욕탕이 있습니다.
도고호수 둘레길은 돗토리현 워킹협회 공인 1호 걷는 길이랍니다

이 온천가 이름이 하와이 온천이어서 이렇게 야자수를 심어 놓았는데,
기후가 맞지 않아 왜소하기 그지없습니다. ^^;

마을을 잠시 걸으면 두 눈이 시원해지는 초원길이 펼쳐집니다.


그 많던 솔개를 카메라에 당겨서 잡아 넣어 봅니다.

저 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건 또 얼마나 재미날까요.
하긴 요즘 헬리캠이 대중화되면서 그것도 미지의 영역을 조금 벗어나고 있긴 하더군요.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

왼쪽이 보코로호텔이고, 오른쪽이 우리가 묵은 센넨테이 호텔입니다.
건물 연식은 센넨테이가 더 오래된 것 같습니다.


노천족탕 옆에 마련된 온탕에서는 온센 다마고(온천물로 익히는 계란) 요리 중입니다.
20분 정도면 맛나게 익는다고 하네요. ^^

호수 주변의 재미난 탈거리(?)






도고호수 주변에 있는 일중우호를 기념하는 중국정원이 있습니다.
일본 곳곳에 이런 중국정원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네요.
저는 세 번째 방문입니다.

일본 와서 중국까지 구경하고 간다고 좋아들하셨어요. ^^

아주 천천히 주변을 관람하고, 자연을 만끽하는 산책이었기에 이렇게 소프트아이스크림도 하나
주문해서 손에 들고 걸었어요. ^^

중국정원 출입구입니다.
저는 지난 두번의 방문 때 모두 무료로 들어가서 당연히 무료인줄 알았더니
500엔의 입장료를 받더군요.
외국인은 50% 할인해준다고는 하는데, 지난번에 가본바 입장료까지 내면서 들어갈 일은 아닌 것 같아서
패쓰했답니다. 중국 기예단 공연이라도 본다면 갈텐데, 그 역시 시간이 맞지 않아서... ^^

선두에서 리딩하시랴, 통역하시랴 1인 3역을 도맡아 주신 도라님. ^^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새 한마리가 우리를 보러 왔나봅니다. 찰칵!




중국정원을 뒤로 하고 길을 이어 갑니다.



1시간 30분 남짓 걸은 곳에서 족욕을 하며 도고호수 둘레길 걷기를 상쾌하게 마무리해줍니다.


족욕탕 바로 옆 원천 솟는 곳에서도 달걀이 익고 있습니다.

앗, 달걀 주인 할머니가 오셔서 달걀을 꺼내보시네요.
다들 급 관심을 보입니다. 그 맛이 어떨까...

할머니께서 잘 익었는지 보고 나서 우리에게 맛보기로 주시려고 하시나 봅니다.
토로님의 두 손 벌린 저 손이 주지 않으면 안될 듯 가련해보입니다.
결과는? 함께 하신 분들만 아십니다. ^^

자, 여기는 도고호수의 남쪽에 자리한 도고온천거리입니다.

도고온천 거리의 무인기차역인 마츠자키 에키를 구경하러 들어왔습니다.
예스런 느낌을 살려보고자 사진에서 색을 살짝 빼봤습니다. ^^


지금은 거의 사라진 우리나라이 간이역을 보는 듯해서 정겨웠답니다.
곳곳에서 설정샷들이 샤샤샥.... ^^

리뷰님도 한컷!
첫댓글 기어코할머니달걀을,축내고오셨궁요나도먹고싶었는데.
ㅎㅎ.....못 드셔서 배 아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요~~~ㅎㅎ
감사합니다~~~성공적인 여행였읍니다 ^^
저의 인증 샷...굿 샷 ㅎㅎㅎㅎ
멋져부려 ㅎㅎㅎㅎ
도고호수를 한 바퀴 돌았어야 하는건데... 시간상의 제약이 있어 모두 걸을 수 없었네요. 그래도, 스탠스님은 다 걸었다는....
사진속 표정들이 어쩜 그리 이쁜가요~~~ 여행 그 날로 다시 돌아가고프네요....
두 눈이 시원해지는 초원길 사진의 선명도 대비가 참 멋지네요...^^
평평한 길을 따라 망연히 걷는 길인데도 그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센넨테이 호텔에서 여유있게 머무르며 , 호수 한 바퀴 돌고, 온천하고. 맛난 거 먹고....좋을 거 같네요...ㅎ
토로님 저 오늘에서야 카페가입 했어요.
앞으로 많이 반겨주세요.
사무실이 국립중앙박물관 1킬로 거리에 있어요.
시간되면 수요일 행사 가끔 참석 하겠습니다.
@*지란지교 아, 반갑습니다. 별표(^^)지란지교님.....ㅎ
수요일 문화산책도 시간되시는 대로 즐겨보세요 ^^
혼자서 빠른 속도로 앞서 걷다보니..제 사진은 거의 없군요ㅎㅎ. 그래도 14km가 넘는 큰 호숫가를 물옆에 바짝 붙어서 두시간 반
혼자 무념무상 속보로 걷는 기분은 얼마나 좋았는지...
슬로우는 아니었지만
어떤 종류의 여행이던 자신의 만족도가 어떤지가 중요한건 맞아요.
스탠스님 저 누구인지 아시죠?
@*지란지교 누구시더라?? 잘 모르겠는데요~~ㅋㅋㅋ 버스가 지나도 한참지나..종점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버스를 세우셨군요~~
저는 대기라도 고야산 신청했는데..갈 수 있을 기회가 올런지..
@스탠스 저랑 이란님 케이트님.... 고야산 갑니다.ㅎㅎ
대기가 기회로 오시길 꼭 바랄께요
리뷰님 사진 짱 폼나고, 토로님 벌린 두 손 넘 귀여워요...ㅎㅎ
대견이님 저 오늘에서야 카페가입하고 댓글 달고 있어요.
나의우동에서 뒷풀이 하던날 대리운전 해서 가셨는데 잘 들어가셨는지 내내 궁금했어요.ㅎ
@*지란지교 카페 앱이 알려주어서 이렇게 답 씁니다. 아, 별표를 붙여 '지란지교'를 살리셨네요. 아주 멋진 아이디어!
진짜 생전 처음 대리운전해서 집에 갔는데, 그 티를 내느라고 조수석에 앉아 가지고 아저씨 불편하고 저 불편하고... 대리는 뒷좌석에 앉는 게 예의겠구나, 알았어요.
그래도 아저씨 참 점잖으시고 운전 기막히게 잘 하셔서 금방 왔어요.그래서 아저씨가 놀랄 만큼 팁도 드렸죠. 아무리 생각해도 2만원은 너무 적더라고요.
아, 고야산 신청하셨지요? 그때는 이자까야도 같이 가고 본격적으로 뭉쳐 보아요!
@대견이 궁금했었는데 제가 너무 늦게 여쭈었네요.ㅎㅎ
맞아요 대리운전 시키시면 반드시 뒷자리로 가셔야 하는데 경험이 없으셔서...
저도 술이주는 기분좋음에 대리운전 하시는 분한테 곧잘 팁이 나갑니다.
밤 늦게 고생하시는 분들이라 엄청 고마워 하시죠.
고야산 갔을때 이자까야에서 뭉치는 그날까지..홧팅. ㅎㅎ
제가 폰에 카페앱을 안깔아서 답이 너무 늦었네요.죄송.
온센다마고... 먹고싶네요. 두손벌리신 토로님 반갑습니다~^^
토로님의 달걀구걸손! 지금 봐도 너무 애처로워ㅠ ㅠ 무정한 할머니~~^^ 다들 결과를 아시겠죠?ㅋㅋㅋ
날씨까지 받쳐주는 여행... 아시죠? 그 기분!!
호숫가 주변 걷기도 좋았지만 족욕후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느껴지는 촉감..아직도 그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동시에 발 전체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첫번째 사진부터 반가운 이유가 뭔가하고 봤더니
잘아는 제얼굴이 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