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寒露)의 꽃밭에서~
오늘은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
추석 이후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첫얼음이 언 곳도 있었지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사짓는 이들은 더욱 더 바빠지겠네요.
꽃밭도 가을 꽃씨 파종과 구근 심기로 더욱 바쁜 계절인데.....
날마다 내년의 꽃밭을 머릿속으로 설계하며 꽃씨 바구니를 들고 서성이지만, 아직 꽃씨도 심지 못하고 마음만 바쁩니다.
여러분의 꽃밭은 어떤가요?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한 국화. 벌들의 장난인지 작년에 없던 색깔과 화형~.^^↓
얘는 어떤 모습으로 필지 궁금~.^^↓
예쁘긴 하지만 꽃밭 여기저기 자연 발아가 심해서 거의 다 뽑아내고 남겨 둔 청화쑥부쟁이↓
분홍용담↓
힘든 여름을 이겨내고 요즘 더 싱그럽게 피고 있는 한련화↓
닥풀 ↓
빨강찔레↓
흰색 단풍잎촉규화(물무궁화)↓
에키네시아 ↓
겹아스타 ↓
요즘 다시 피기 시작한 가자니아↓
내년에 더 많이 심고 싶은 좁은잎백일홍(자하라)↓
누린내풀↓
서리 오기 전까지 필 지니아리네아리스↓
메리골드 ↓
봄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루엘리아 ↓
숙근버베나(버들마편초) ↓
겹나팔꽃과 나팔꽃↓
초여름부터 쭈~욱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밭의 일등 공신 달리아↓
뉴질랜드 히비스커스↓
금관화(아스클레피아스)↓
잠자던 시클라멘에 물을 줬더니 잎이 나기 시작했는데, 옆에는 아직도 자고 있는 아이 ↓
몸매도 잎도 별로지만, 혹독한 여름을 견딘 후 꽃봉오리를 계속 만들고 있는 제라늄↓
천일홍과 겹아스타↓
좋아하는 색깔의 숙근플록스 ↓
재발아해서 계속 피는 태슬플라워↓
초여름부터 핀 데크 앞의 백일홍↓
수확의 계절 가을이 깊어갑니다.
코로나와 기상이변 등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연초의 계획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힘내시길~ .^^
첫댓글 꽃을 가꾸는 분은 꽃을 닮아가는가 봅니다
아니, 꽃들이 주인을 닮아 예쁜가요!
코로나때문에 힘들지만 맑고 화창한 가을 하늘과 꽃들에게 위로받습니다~
ㅎㅎ
좋은 말 고맙다는~.^^
오늘 꽃밭에는 엄청 센 바람이 불고 있네~.
오전에 와 보니 화분 3개가 넘어져 있더라는.....ㅠㅠ
멋진여자님~
빨리 손목이 낫길~.^^
오늘이 한로군요.조식으로 쌀쌀하더니 서리가 내려 아침이면 물기가 있더니요.이가을에도 이렇게 다양한 꽃들이 피다니 놀랍네요.고마워요
서리는 꽃들에게 독약~
서리 맞으면 대부분의 예쁜 꽃들이 사라지니까.....ㅠㅠ
여기는 아직 서리 내릴 때는 아녀서 다행~.^^
보통 11월 말쯤 오는데 올해는 어떨지?
서리가 늦게 오면 좋겠어~.^^
그 때까는 지금의 꽃들이 계속 필 예정~.^^
서리는 꽃들에게도 사람들에게도 갑작스런 추위를 느끼게 해서 좋지않아.ㅋ
맞아~
서리가 평년처럼만 내려도 괞찮은데~.^^
여긴 보통 11월 말쯤 내렸는데 올해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