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일 삼하 13-14장 험악한 형제 갈등 23.12.22
13장 가정 붕괴 14장 압살롬 도망 귀환
누이 다말을 범한 이복 형제 암논에게 분노한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한 후 도망하고 그 후 3년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첫 번째 포인트
야곱의 아들들은 갈등보다 다윗의 아들들의 형제 갈등이 더 험악합니다
창세기에서 야곱의 열두 아들들의 형제 갈등을 보고 참으로 안타가워한 적이 있습니다
창 38장8,28절
38: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38: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그런데 다윗의 아들들의 형제 갈등은 야곱 아들들의 형제 갈등보다 훨씬 더 험악합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은 그의 이복형제 암논을 살해하기까지 합니다
삼하 13장28절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두 번째 포인트
간교한 친구를 둔 암놈의 결말은 죽음이었습니다
다윗이 죄 없는 우리아를 죽인 이후부터 다윗 집안에 재난이 이어집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근친상간을 금하는 제사장 나라 법에 따라 자신이 사랑하는 이복누이 다말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자 이로인해 병까지 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암논은 자신의 친구이자 사촌인 간교한 요나답의 꾐에 넘어가 다말을 범합니다 요나답의 간교한 꾀는 아버지 다윗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암논은 다말과 동침하나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다말을 도리어 미워하며 내치고 맙니다(삼하 13:1-17)
다윗 가문은 우리 사건 이후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들로 인해 형편없이 무너집니다
세 번째 포인트
계략으로 우리아를 죽인 다윗은 두 아들 암논과 압살롬의 계략이 속습니다
아버지 이삭을 옷으로 속인 야곱이 열 명의 아들들에게 옷으로 속은 적이 있습니다
창 37장31-34절
37: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7: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7: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7: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다윗 또한 자신의 계략으로 우리아를 속여 죽인 적이 있습니다
삼하 11장14-15절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11: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그런데 다윗의 아들들이 계략으로 아버지를 속입니다 다윗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가 마침내 다윗 가정에서 이렇게 진행됩니다 암논에게 당한 다말이 재를 머리에 쓰고 자기의 채색옷을 찢고 울부짖으며 압살롬에게 갔습니다 다말의 이 행동은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결백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의 친오빠 압살롬이 이복형제 암논의 범죄를 확인하고 일단 다말에게는 근심하지 말라고 말하며 속으로는 복수를 다집합니다 이후 암논의 범죄를 알게 된 다윗의 심히 노하나 암논의 죄에 대해서 징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2년이 흐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압살롬이 양털을 깎는 축제일일을 빌미로 암논을 죽입니다
삼하 13장28-29절
13:28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13:29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그리고 암논을 죽인 압살롬은 그술로 망명하여 3년을 보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식들의 이 끔직한 일로 말미암아 그리고 특히 압살롬으로 인하여 매일 슬퍼합니다 사실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압살롬은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고 이스라엘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로 널리 알려진 왕자였습니다 안타갑게도 암논이 이복 여동생 다말에게 수치를 준 일이나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일은 다윗이 뿌린 죄의 씨앗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그런데 다윗 가문의 불행은 여기에서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삼하 12장10절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네 번째 포인트
요압은 압살롬을 도와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이 아들 압살롬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읽습니다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귀환을 계획합니다
삼하 14장1-3절
14: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14: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14:3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요압은 드고아의 여이을 통해 다윗을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요압이 다윗과 압살롬의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요압이 이 일을 꾸민 줄 다 알면서도 압살롬의 귀환을 허락합니다 그래서 3년 만에 압살롬이 망명지 그술에서 에루살레으로 돌아로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으 귀국까지는 허락하지만 압살롬을 만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오게 해주었던 요압은 이후 자신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압살롬의 쿠테타 과정에서 압살롬을 죽이는 일에도 앞장섭니다
삼하 18장14-15절
18: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8: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다섯 번째 포인트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지 않는 압살롬이 쿠테타를 치밀하게 계획합니다
압살로이 요압의 도움으로 3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돌아온 지 2년 지나도 록 다윗은 압살롬을 부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5년이나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자 참다못한 압살롬이 요압의 밭에 불을 놓으며 아버지 다윗과 만날 기회를 만듭니다 결국 아버지와 아들이 5년 만에 만나지만 서로의 상처를 회복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삼하 14장33절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특히 압살롬은 자신이 암논을 죽인 것은 아버지 다윗이 암논을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대신 처벌한 것이므로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입을 맞추고 있는 아들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서로 달랐습니다 압살롬의 마음에는 이미 아버지 다윗을 향한 쿠테타의 계획이 영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압살롬이 다윗에 대한 쿠테타를 본격적으로 실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