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탄 작은 미용실 살아남는 방법
어제 오후 6시 30분까지 예약 손님을 다 끝내는 마감시간에 중국 손님이 들어오셨다.
신규 손님이라 점장님이 한분하고 다른 한분은 기다리고 계시던 중 중국고객님이 나를 지명하셨고 나는 예약이 다 끝나고 요금도 비싸다고 안 된다고 하였지만 조금 망설이다 해드려야지 하고 커트를 해드렸다.
평상시에도 7시면 예약이 끝난 상황이고 신규 손님은 거의 받지 않고 예약 손님만 받지만 오늘은 왠지 해드리고 싶어 신규고객님을 받았고 손님 두분 다 중국 분이시라 말이 통하지 않아 바디 랭귀지로 상담을 하였다.
더 큰 문제는 어깨 넘어 긴 모발인데 절반이 녹은 머리로 심각한 상황의 모발을 가지고 있어
손짓 발짓 다 동원해서 커트를 시작 하고 일단 녹은 머리를 거의 대부분 자르는 방향으로 하이레이어 진행하고 앞머리 또한 층을 많이 내자고 상담을 하고 커트를 하기 시작 하였다.
머리숱은 왜 이리 많은지 커트10분만에 끝내고 녹은 머리 완전히 자르지 못해서 브로우 드라이 30분 고객의 얼굴빛이 어두워지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재커트 10분 마무리 매직 드라이 15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커트를 하고 마무리 드라이 까지 해주었다.
마무리 다 끝나고 중국 고객님은 너무 기분이 좋다고 너무 가볍다고 말하면서 옆에 친구는 더 좋아 하면서 자신도 나중에 꼭 하고 싶다고 서투른 한국말로 말을 한다.
그리고 즉석에서 다음날 남자 친구 예약을 잡고 간다.
다음날 남자 친구 펌 하러 왔고 옆머리가 엄청 뜨는 모발로 탑은 죽고 사이드는 완전 90도로 뜨는 머리로 감당이 안 되는 헤어 스타일을 하고 왔지만 다운펌으로 옆은 죽이고 탑은 웨이브를 만들어 볼륨을 살려주었고 머리숱을 전혀 치지 않으면서 싱글링으로 400번의 가위질을 하면서 정말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잡아 주었다.
오후에 다시 중국친구 3분이 오셔서 어제 손님 친구라면서 소개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머리를 꼭 해야 한다고 한다. “ 지금 예약이 안 되니 스케쥴에 맞추어 오세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 하니 두분은 기다리고 다른 분은 다른 시간에 예약을 잡고 간다. 언제 내가 고객님을 해드리지 않았다면 오늘 고객님들이 이렇게 오셨겠는가?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중국 손님들도 감동을 받은 것이고 소개로 줄줄이 오신 것이다.
실력은 고객에 마음에 드는 머리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소상공인으로 살 수 있는 방법으로 ....
첫째. 기술력이 있는 상황에 고객 맞춤형 최선을 다하여 정성을 드린다.
“ 90%기술력과 정성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자. ”
두 번째.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의 블루오션을 만들어 광고 홍보 한다.
아무리 품질이 좋고, 제품이 좋아도 사용하는 사람이 인정을 해주지 않으면 상품의 값어치는 떨어 질 수밖에 없기에 제품 홍보에 많은 집중을 하여야한다.
나 자신을 홍보하자.
세 번째, 타깃을 잡아라.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의 손님들을 선택하여 그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자.
한자리 미용실에 오랫동안 경영하는 원장님들은 불황이 없다. 동네에서 중년이상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영업은 잘 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상대들이 바로 중년 여성 이상의 고객들로 내가 미용실을 운영하고 미용을 한 경력보다. 중년여성 고객이 미용실을 방문한 횟수가 더 많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잘 알고 있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헤어 디자이너가 헤어를 만지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것이지 고객은 미용실 방문횟수가 많아서 아주 다양한 헤어디자이너를 경험하였고 미용실을 다닌 경험과 지식이 너무 많아서 헤어디자이너가 맞춤형으로 머리를 하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까다로운 고객을 마음에 들게 헤어를 해주면 고객은 계속적인 단골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동네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90%의 기술적인 부분과 정으로 10%의 서비스 만족도만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고객 한사람, 한사람 정성을 다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그로 인한 소개 손님이 많이 올수 있도록 광고를 하면서 저가 미용실이 아닌 고가의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는 강소 상인이 되어야 한다.
대형 미용실은 직원들도 많이 있고, 인테리어도 럭셔리하며, 서비스 만족도가 상당히 높지만 소상공인들은 영업장소도 협소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만족도도 원장님 혼자서 하거나 1:1로 고객을 상대하다 보니 분명히 서비스의 질은 떨어 질 것이다.
하지만 고객은 요즘 대형 미용실에서 담당 헤어디자이너가 머리를 다 해주는 것이 아닌 기본적인 일은 인턴들이 하고 커트나 마무리는 담당 헤어디자이너가 하는 것에 불만족을 느끼면서 소상공인의 1:1 맞춤형 미용실로 많이 방문하는 추세이다.
실력 있고, 경험이 많은 헤어디자이너가 소형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대형 미용실에 근무하면서 경험과 지식을 소형 미용실에 접목하면서 새로운 트랜드 개발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시대가 원하는 소형 미용실의 성공하는 롤 모델들이 많이 탄생되고 있는 시점이다.
전국의 70% 이상은 소형 미용실로 나름 강소 상인이 되는 미용실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유튜브 시청
https://youtu.be/O45wSPR1ZVY
머리만지는사람 헤어 연구소
강사 : 성오 전강하미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