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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2박 3일동안의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 이번여행은 총 2박 3일로 첫날은 군산앞바다의 고군산열도중에 대장봉과 선유도 대봉산행이 주를 이루었고, 둘쨋날과 세쨋날에는 변산반도의 개암사 주변산행과 격포 앞바다에 있는 위도 섬산행을 하고왔다.
** 시간상 일정표
* 첫날 : 7시 40분, 출발 ~ 서해안고속도로 ~ 9시, 서산휴게소 휴식 ~ 11시 10분, 고군산열도의 장자도 도착 ~ 장자도 주변관광 ~ 12시, 대장봉 등산시작 ~ 좌측으로 ~ 12시 50분, 대장봉 정상 ~ 하산 ~ 1시 40분, 하산완료 ~ 식당"장자도 해물 짬뽕"에서 점심식사 ~ 2시 30분, 식사 후 장자도 출발 ~ 2시 40분, 선유도 편백나무 펜션 앞 주차 ~ 3시 20분, 대봉 전망대 도착 ~ 3시 40분, 남악산 정상 ~ 4시 20분, 몽돌해수욕장 ~ 해변휴식 10분 ~ 5시 10분, 원점 도착 ~ 출발 ~ 6시, 변산반도 격포 도착 ~ 위도 뱃시간 정보 후 출발 ~ 곰소항으로 ~ 저녁 7시 20분, "M 모텔 도착, 숙박계약 ~ "동태마을" 식당에서 저녁식사 ~ 8시 20분, 첫날일정 완료.
* 둘쨋 날 : 8시, 숙소 출발 ~ 9시, 개암사 주차장 도착 ~ 20분 후 등산시작 ~ 개암사 옆 ~ 10시 20분, 우금바위 아래 동굴 ~ 능선 길 ~ 11시 10분, 우금암 1.4km 지점 이정표 ~ 11시 40분, 월정약수터 아래 3거리 ~ 간식타임 20분 ~ 12시 40분, 우금암 2.7km 지점 오후 1시 20분, 주차장 도착, 출발 ~ 2시 20분, 격포 도착 ~ 준비 후 격포 해변 트레킹 ~ 4시 30분, 격포항 어시장에서 시장보기 후 5시 10분, "채석강 리조트 유스호스텔" 212호 숙박계약 ~ 6시 10분, 채석강 해변에서 황혼 일몰보기 ~ 7시 30분, 숙소, 둘쨋날 일정완료.
* 세쨋날 : 6시, 기상 ~ 7시 55분 출항, 위도행 여객선 승선 출발 ~ 8시 50분, 위도항 도착 ~ 10여분 준비 후 산행 ~ 위도 방파제 ~ 능선길 ~ 10시 40분, 파장봉 정상 ~ 11시, 파장교 현수교 ~ 12시, 망월봉 ~ 하산코스 ~ 오후 1시 10분, 서해 훼리호 위령탑 앞 대로 ~ 여객선 터미널 방향으로 걷기 ~ 1시 50분, 서울식당에서 점심식사 (파장금리) ~ 2시 40분, 식당 출발 ~ 3시 15분 발, 여객선 출항 ~ 4시 10분, 격포항 도착 ~ 귀로에 ~ 부안 ic ~서해안 고속도로 ~ 5시 10분, 군산 주유소 주유 ~ 서천, 공주 고속도로 ~ 논산, 천안 고속도로 ~ 풍세 ~ 43번 국도 ~ 평택, 화성 고속도로 ~ 봉담, 과천간 도로 ~ 밤 8시 20분, 의왕의 김밥천국에 도착 ~ 9시, 식사 후 귀가.
모든 여행일정 종료.
** 첫쨋 날의 이미지 사진
* 수도권 출근 시간대를 피할려면 아침 6시 이전에는 출발했어야 하지만 느긋하게 짐을 꾸린 후 집을 출발.
군포시내를 지나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섰지만 예상보다는 덜 지체되어 충남 서산휴게소에 들어서니 9시 경.
잠시 휴식을 거친 후 목적지로 잡은 고군산열도의 장자도 여객선터미널을 치고 달린다.
* 서천ic에서 고속도로를 내려서서 국도를 타고 장항을 지나서 군산시내를 통과.
다시 비응도를 지나고 야미도를 지나 고군산열도의 시작점인 신시도에 들어서니 10시 50분이 된다.
* 대각산 등산로 입구 도로가에 피어오른 등나무꽃에 반해 가던 길을 중단하고 꽃구경에 심취.
이곳 대각산은 2014년도 10월 달에 안양 한우리산악회 멤버로 참석해서 오른 곳으로 고군산열도의 시작점인 신시도의 주봉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10월이었고, 또 등산시작점이 이곳이 아닌 전망대부터 시작했기에 등나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 11시 10분, 장자도 여객선 터미널로 생각한 곳에 도착, 주차를 마친 후 기억을 더듬어 터미널을 찾아가나 헛탕을 친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로는 그 몇년 새에(관리도를 섬 산행할 당시, 2022년 2월) 터미널 위치가 바뀐 것이다.
* 여객선 터미널을 찾은 이유는 이곳 장자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관리도를 거쳐서 방축도로 가기 때문에 오늘 방축도 들어가는 시간을 알아보고 섬산행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여의치 않으면 알아본 후 훗날을 기약할 생각했기 때문인데 터미널을막상 찾아나서다가 그냥 오늘은 장자도 바로 앞의 대장봉 산행을 하기로 결정.
* 지도를 참조해서 보면 오늘 이곳 장자도의 대장봉 산행을 마친 후 선유도의 대봉 전망대와 남악산, 몽돌해수욕장을 거치는 산행길을 했다.
* 고군산열도는 아름답다.
언제보아도 다시오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간 이곳을 찾은 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또 오고싶은 마음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음번에는 꼭 방축도, 명도, 말도까지 일주를 할 것이다.
** 고군산열도(군도)는?
고군산군도
[ 古群山群島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沃島面)에 딸린 군도.
위치 | 군산시 옥도면 |
인구는 2,000명(1994)이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巫女島)·선유도(仙遊島)·신시도(新侍島)·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有人島)이다.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고 이 섬들에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었다.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 속했던 적도 있었고 자치단체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차례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근해 연안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고 해안선이 만(灣)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굴의 양식장이 많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末島)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다.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염전이 있으며,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과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특히 10리 길이의 해수욕장 모래로 유명한 명사십리(明沙十里), 해질녘 서쪽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仙遊落照),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의 내려앉은 모습이라는 평사낙안(平沙落雁), 귀양 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 같다는 망주폭포(望主瀑布),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壯子漁火), 신시도의 고운 가을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선유도 앞 3개 섬의 모습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방축도·명도·말도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하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을 고군산8경으로 일컫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군산군도 [古群山群島]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오늘은 일단 대장봉 산행부터 시작.
* 대장봉 등산로는 어렵지 않은 코스로 장자도와 잇는 다리를 거너서 좌측 붉은선을 따라서 시작.
푸른색 선은 바위 뒷쪽 편을 거슬러 올라간 길이다.
* 정상을 찍은 후 하산코스는 반대편으로 하산했는데 이쪽 방향은 많은 부분의 길이 계단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각도가 심한 절벽에 설치되어서 이 방향으로 오르기에는 숨이 매우 가쁠 것 같다.
그러나 이쪽 방향으로 등산하시는 등산객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 장자도에는 호떡 장사들이 많았다, 점포들의 반 이상은 호떡을 파는 것 같고, 심지어는 식당에서도 한켠에서는 호떡을 만들어 팔 정도로 대단했다.
이곳 장자도 하면 호떡인가?
* 우리도 호떡을 사서 입에물고 다리를 건너 대장봉 산행을 시작한다(12시)
*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좌측 등선로에서 시작했다.
* 해변을 옆에끼고 형성된 등산로는 적당한 그늘과 함께 구불구불 형성되어 있다.
이름도 "구불길"이라네.
* 뒷편 방축도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는 쌍 암벽이 인상적.
* 12시에 등산을 시작해서 12시 50분 경에 대장봉 정상에 도착.
바라다 보이는 사방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 윗 사진의 좌측이 2년 전에 산행을 한 관리도, 우측은 바로 등산을 시작한 장자도, 그리고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의 전경관의 모습이고, 아래사진은 선유도 해수욕장이 중앙에, 그리고 망주봉과 좌측이 우리가 오늘 대장봉 다음에 등산을 한 대봉과 남악산, 멀리는 신시도와 야미도가 보인다.
* 인증샷을 한 후 내려서는 길이 데크계단으로 경사가 매섭다.
올라오시는 등산객들이 허걱대는 모습에서 어려움을 토한다.
* 정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장자 할매바위.
* 아래 사진의 꽃은 붉은 병꽃과 유카.
대장봉 등산 종점 아랫길 바닷가의 화원인 듯 싶은데 집과 길, 꽃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아름다웠다.
*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과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 개인소장이란다, 부럽다.
* 오후 1시 40분, 등산을 완료한 후 다시 장자도로 와서 해물짬뽕 식당으로 들어가서 식사.
먹음직스러워서 해물짬뽕(이 식당의 명품인듯 다른 손님들도 거의모두 해물짬뽕이다)을 우리도 시켰지만 생각보다 그리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배가 불렀는가?
* 식사를 마치고 장자도를 떠나 바로 이웃하고 있는 섬인 선유도로 들어서서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망주봉을 지나서 선유도 편백나무 펜션앞 공터에 주차를 한다.
* 구불 8길 중에 대봉전망대가 현 위치라는데 전망대는 산 정상에 올라가야 있다.
그러나 서서있는 아래 이정표에는 이 지점에서 1km 라고 표시되어있다.
* 등산을 진행하는 길가의 꽃들이 발걸음을 가벼히 만들어 주는 섬산행은 산이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바다와 섬들, 그리고 파아란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아주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송화가루 날리던 봄도 이제 서서히 지나간다.
* 2시 40분 경부터 시작한 산행은 3시 20분 경에 대봉 전망대에 도착.
** 아래사진의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해안선 모습이 망주봉과 어울려서 한폭의 그림을 만든다.
** 우리나라의 선유도?
한국에는 선유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두 곳 있으며, 모두 한자로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仙遊島로 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섬으로 선유도공원이 있다. 흔히 선유도 하면 많이들 이곳을 떠올린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이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2002년 공원으로 재개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선유도공원 문서로.
인근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선유대교를 통해서 무녀도를 갈 수 있으며, 장자대교를 통해서 대장도와 장자도를 갈 수 있고 중심 지역은 선유도 본섬이다. 외형상으로는 두 섬이 물 위로 모래톱이 드러난 사주로 연결된 형태이다.
의외로 역사의 현장이었는데, 고려도경의 저자 서긍이 국신사 대표로 고려를 방문했을때 고려조정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영접한곳이 바로 이곳 선유도 망주봉이다. 영접단의 대표는 그 유명한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서긍의 고려도경이 한국 역사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보면 한민족 역사를 구성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두 사람이 만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서긍이 돌아갈때는 풍랑을 만나 이곳에서만 20여일을 묶었다. 서긍이 묶은 장소는 망주봉 동쪽 객관터로 추정된다.
서긍의 기록에 의하면 오룡묘라는 사당이 있다고 했는데, 이 오룡묘는 지금도 내려오고 있는 전통 사당이다. 다만 건축물은 다 현대와서 지어진것이며, 원래 안에 삼신할매 탱화나 제기 같은 전통 유물들과 전설이 서린 청기와 등이 있었는데 광복 전후로 전부 도난당했다고 한다. 그 외에 자복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선유도 망주봉에는 왕의 임시 거주지인 행궁까지 있었는데, 무려 이름도 숭산행궁이었다. 숭산은 고려의 주산이라 할 수 있는 송악산을 달리 부르는 말이기도 했는데, 고려에서 망주봉을 얼마나 신성시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실제 왕이 행차한 경우는 없었는데 전근대 시절 항로는 매우 위험하고 고되었기에 왕이 배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는 전시가 아닌 한 없었기도 했고 행궁은 본래 전쟁이 일어나거나 왕이 순시할때를 대비해 미리 지어놓는 건축물이라 행궁이라 지어놓고 한번도 행차하지 않은것은 흔한 경우였다.또한 고려는 풍수지리를 매우 신봉하여 길지라고 여겨지는 터에 사찰이나 행궁을 지어 좋은 기운을 얻고자 하였는데 이 행궁 역시 그러한 용도였을 확률이 높다.
"군산"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하다. 좁은 섬에 사람이 모여있는것이 마치 산처럼 보인다고 하여 군산도라 불렸는데 고려시대부터 이미 군산진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으며, 조선 태조때 까지도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만호영이 설치되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조선 초기 이후 혼란스러웠던 북방이 안정되고 중국의 중심지가 화남에서 화북으로 이동하면서 육로와 산둥성-화성 항로가 발달 되고, 호남지방을 경유하는 항로들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또한 태종때 시행된 공도정책으로 인해 섬을 수호할 필요가 없게되자 세종 때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이전하면서 이름도 같이 가져갔다.
군산도였던 이 섬의 이름은 고군산 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고 선유도로 다시 명칭이 바뀐다. 이후 고군산이라는 명칭은 군산 일대의 섬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 뜻이 확대되었다.
벼랑에 배를 감출만한곳이 있어 풍랑을 만나면 예로부터 이곳에서 순풍을 기다렸다고 하며, 약 17세기경까지만 해도 왕릉으로 전해지는 제법 규모가 있는 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를 이웃고을 수령이 와서 도굴해갔는데 금은기명이 많이 나왔다고 하며, 수령은 주민들에게 고발 당하고 처벌이 두려워 도망쳤다고 한다. 이 왕릉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애석하게도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풍수지리적으로 추측컨데 선유도 전월마을과 남악 마을 중간지점 남쪽 기슭 혹은 선유도 통계마을 뒤편 남쪽 기슭 중단부로 추정한다. 무덤의 주인은 아마도 삼별초에 가담한 고려 왕족으로 추측한다.
이렇게 역사적인 현장 한 가운데에 있었다 보니 여타의 섬들 치고는 유물들이 상당히 많은편에 속한다.
현존하는 수묵화 중 가장 오래된것으로 추정되는 독화로사도가 이곳 군산도 망주봉을 그린것이다.
농수산물 생산이 성한 편으로 쌀, 보리, 고구마, 고추, 마늘, 주꾸미, 꼴뚜기, 멸치, 김 양식도 성한 편이다.
관광 목적으로 간다면 섬 내 물가가 생각 외로 비싼 편이니 필요한 물품은 육지에서 싸게 싸게 조달해서 가는 게 좋다.
선유도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제법 떨어진 곳에 주차장들이 있다.
대여용 2 ~ 3인용 이륜차, 둔버기, 전기바이크 등이 많이 있다.
연륙교가 없던 때는 3개 섬으로 분리된 곳으로 지금은 3개 섬에 2017년 12월 28일 연륙교 개통 이후 하나의 섬을 이뤘다.
배는 군산항 1부두에서 승선할 수 있는데, 페리 요금이 편도 13,500 ~ 16,500원으로 비싼 편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남짓. 비싸게 배를 타고 기껏 선유도에 갔더니 가까운 곳에서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보면 기대치에 비하여 신비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구간을 차로 지나갈 때 바다를 바라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큰 섬이 선유도와 무녀도다.
2016년 7월 신시도와 무녀도 간 연륙교가 개통되었고, 이후 군산 버스 99가 선유도해수욕장 앞에 정차해 교통이 편리하다.
*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배경으로 나오는 선유도와 무녀도의 섬들 모습이 한가롭고 아름답게 조명된다.
* 아래꽃들은 나리꽃과 삽주싹.
3시 40분, 남악산 도착.
*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방면과 장자도와 대장봉 방면으로 우측 바로 앞은 몽돌해수욕장 앞산.
* 4시 20분, 몽돌해수욕장 도착.
해변에서 노니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우리도 추억을 만들어 본다.
예덕나무와 수영
* 몽돌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면서 추억을 만든 후 등산이 아닌 섬 일주도로를 따라서 다시 우리들의 차가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돌아오니 5시 10분 경.
망주봉 주변도로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선유도 선착장을 지나서 아듀~~~
무녀도를 지나고 신시도를 나와서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서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 6시 경에 격포항에 도착.
우선 여객선 터미널에 들려서 앞바다의 위도로 향하는 뱃길을 문의할 참이었으나 늦은시각이라 문은 꽉 닫혀있고, 밖에 위치해 있는 정표를 보았지만 위도로 향하는 뱃시간표를 보지못했다.
* 격포항 부근에서 숙박을 할 요량이었지만 조건히 불충분해 곰소항으로 향한다.
어차피 오늘 위도로 향하는 뱃시간표를 구하지 못했으니 내일은 개암사 뒷편에 있는 우금바위와 그 능선산행을 할 참으로 내소사를 지나서 곰소까지 진행한 것이다.
* 아내의 검색으로 곰소항 변두리에 위치한 "M 모텔"을 찾아 들어간다.
모텔계약(1박, 4만원)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할 식당을 주인에게 찾으니 모텔 주인께서 직접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곰소항 번화가의 "명태마을" 이라는 식당에 우리를 하차 시켜준다.
그리고 잠시 환담을 나누다 음식이 나온 후에 함께 술잔을 두어잔 나누다 먼저 들어간다.
* 햇고사리 조기탕을 추천해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가격대비(탕값만 35.000원)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모텔주인이 소개해준 식당이고 또 여기까지 우리들을 태우고 온 정성을 생각해서 싫다는 내색은 금물.
**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 숙소로 향하는 곰소항의 찬란한 거리가 불빛따라 하늘거리지만 타지에 나와서 이쁜아내와 함께 즐기는 저녁이 바로 내게는 황금같은 시간이요, 다시는 올 수없는 추억의 밤.
지나간 시간은 추억으로, 다가올 내일은 희망으로, 그러나 즐기는 이 시간은 환희와 기쁨으로 맞이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