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날이 많이 덥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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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20대 초반의 공익근무중인 학생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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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버지의 사업이 번번히 실패하시고... 어머니가 막일 해가시면서 그럭저럭 버텨오는 집안인지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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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익을 하면서도 남들처럼 쉬거나 놀 수 없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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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0개월간 과외를 4개 5개씩 하면서 모은 돈이 다음달에 1000만원이 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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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금 통장 두개 만들어놓고 내 돈이 아니다... 하는 맘으로 다음 과외비 받을 날까지 최소한으로 쓸 돈 만 남겨두고 뒤도 안보고 통장에 직행 시킨 돈들이 찍혀있는 통장을 보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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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분이 울컥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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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침 6시에 일어나 수영장을 갔다가 공익근무지에 8시반까지 출근해서 5시반까지 근무서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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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과외가서 과외 하나 하고 오면 8시쯤 되는데 그럼 바로 영어학원에 갑니다.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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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어학원 한시간 듣고 나면 또 다시 과외를 가서 11시 반에 집에 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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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의 일주일을 이렇게 살고... 나면 주말엔 또 토요일날 과외 3개 -_-;; 일요일날 과외 2개 정도를 해야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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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쉬는 날이 거의 없고.. 툭하면 목이 쉬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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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들은 그 돈 벌어서 머할래 ... 쏘지도 않고... 그렇게들 말하면 그냥 웃고 말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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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님 잘 둔 덕에 너넨 호강하는 줄 알아라... 라는 말을 속으로 삼켜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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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익이 끝나기 전에 토익 950, 적금 1500, 그리고 전공공부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대학원 가는게 목표인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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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등록금 400씩 하는 사립대를 다니는 지라... 이 돈이 그냥 사라질지도 모르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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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자금 대출 받고 이거 저거 해서 잘 살아보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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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고 싶은 거 많은데... 돈이 없는 분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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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도 손 놓고만 살았었는데... 또 목표 세우고 막 노력하니깐 길이 보이더라구요. 힘내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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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력하면 보이는 것이 더 많은 거 같아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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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 노하우는 자신에게 투자할 꺼 운동, 공부 등에는 아끼지 마시고... 남은 돈은 일단 통장에 넣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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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_-;; 적은 돈은 금리고 나발이고 신경 쓸 것이 못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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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적은 돈은 아니예요. 1년에 이자가 40이면 과외 한달하는 것보다 많으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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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아직 어린데...정말 빨리 세상 사는 지혜로운 방법을 알았군요...부럽습니다. 항상 그렇게 목표를 가지고 살면 정말 장담컨데 좋은 날이 올꺼예요. 항상 하나의 목표 이루고 다시 다른 목표를 설정하여 계속 추진하였음 좋겠구 나태해지거나 몸이 아프지 않게 조심하셔요...행운이 늘 당신과 함께 하길..
첫댓글 지금도 충분히 멋있으세효^-^ 힘내시구요~ 당분간 뒤돌아보지도 말고 앞만보고 자기 꿈을 위해 달리세요!! 홧팅입니다.
우와~ 멋진 청년
화이팅!! 많이 배웁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 * 더운 날씨 건강 잘 챙겨요~~~~~~~~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모든일에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계시니 앞날이 밝은빛으로 가득하실거예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공감이 갑니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정말 빨리 세상 사는 지혜로운 방법을 알았군요...부럽습니다. 항상 그렇게 목표를 가지고 살면 정말 장담컨데 좋은 날이 올꺼예요. 항상 하나의 목표 이루고 다시 다른 목표를 설정하여 계속 추진하였음 좋겠구 나태해지거나 몸이 아프지 않게 조심하셔요...행운이 늘 당신과 함께 하길..
정말 대단하세요~ 저두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신다면 나중에 꼭 하고싶으신일 이루실꺼예요~~~~^^*
멋지십니다~~배워야할 점이 무지 많으네요...제자신이 작게 느껴지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__^ 존경존경..
제 나이 또랜것 같은데 너무너무 제가 부끄럽네요....진짜 존경스럽습니다..저도 술먹는데 돈 안쓰고 운동이나 공부하는데에 써야 겠네요...너무너무 멋있으신 분이네요...^^
친구들에게 지금은 그런소리 들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시간이 좀더 흐른후엔 님의 검소함과 근면함으로 쌓아올린 경제력을 보면 반드시 부러워 할 날들이 있을껍니다. 좀더 힘내시길 바래요..
존경스럽네요... 님 같은분이 많았으면 하네요... 정신이 번쩍~ 충격 주어서 감사...^^
감탄 감탄~ 멋지세요! 미래가 님에게 활짝 웃고 있는 게 보이네요! ^^&
이렇게 열심이시니,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해결하실 수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건강챙기세요.. 화이링입니다.다시한번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잉..
우와 대단하세요. 엄마가 야채 판돈으로 사립대학 공대 다니면서 알바 한 번도 안하고 한달 용돈 50만원 쓰면서 허튼돈 안쓴다고 주장하는 우리 시동생.. 에혀..
대단합니다.. 돈 마니 버시고 열씨미 사세요..
삐꾸님... 장하네요~ 부모님이 님을 보고 대견해 하겠어요..그런 모습 보는것만으로도 효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단하십니다^^ 항상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