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 건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와 평신도 전도자인 온누리교회 김수웅 장로님의 초청 부흥 집회가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주일에는 1,2,3부에 각각 다른 말씀으로 총 6번의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천일제염의 대표로 '소금장로' 란 닉네임이 붙어 있다는 김장로님의 일생을 통해 크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고 은혜스런 시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사람을 잘못 만나 가진 재산을 다 사기 당하고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사기친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나도 죽으리라" 밤낮 외치는 김장로의 말을 듣던 의사가..그러지 말고 예수나 한번 믿어보란 말을 했고 그로부터 시작된 신앙의 여정은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삶이었습니다
the Sprit of the Lord ! Our Vision !
성령충만이란 내 안에 하나님의 영이 넘쳐 흘러서 남을 살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바라는것들의 실상이란 말씀을 잡고..주님께서 마음속에 심어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사방에 그 비전을 붙여놓고 바라보며 기도했고 비젼은 현실이 되었답니다.
처음 오산리 기도원을 자신의 남은 재산인 집을 팔아 건축함으로 시작해서 한국과 세계의 각처에 예배당 건축하는 일을 하고 계시답니다.
관절염으로 어느날 갑자기 주저앉아 5년간 걷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기도하여 일으켰고 그 일로 인하여 신유역사가 나타났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일본에 선교집회를 가셨을때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을 잊지 못하신답니다.
정말 사람들을 축복하고 싶으면..
"축복이란 변화된 사람에게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란 말을 선포하라고 하시더랍니다.
얍복강을 기점으로 사기꾼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된 야곱..
지금 우리가 서있는 지점이 바로 얍복강이랍니다.
과거의 모습 그대로 살것인가..아니면 변화된 삶을 살것인가..작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내적인 변화가 이루어질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삭이 야곱의 별미를 받고 축복한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별미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복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장로님은 "선교" 라는 별미를 늘 준비하고 있으시답니다.
1.5세와 2세들을 위해 건축하는 교육관..이것은 아름다운 교인들의 별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간곡하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부흥회 기간중 참 귀한 간증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평생에 본이되는 두사람을 가슴에 담고 사시는데..그 중에
기독실업인에서 일을 할때 예수님처럼 사시는 어느 장로이 계셨답니다.
얼마나 많은 물질로 교회와 개인을 섬겼는지
그 분이 돌아 가셨을때 전국각처에서 도움을 받았던 신학생부터 목사님들이 눈물을 흘리며 몰려 들어서..국장보다 더 큰 장례식이 거행되었답니다.
우리 담임 목사님과 대화 하시던 중..
바로 그 분이 우리 황목사님의 부친이란 사실을 알고 큰 감격을 하셨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저희 목사님께 더 큰 감동을 받습니다.
선친이 그런 귀한 삶을 사셨으면..한마디쯤 간증 하셨을만도 한데..일절 일언반구가 없으셨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며 자신의 공로는 감춘 모습..그것을 자녀교육에도 실천하셨구나..싶었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가 교육관을 건축할때 저희 부부가 학생부 교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헌금 작정했었지요..월급쟁이가 돈이 있나요..
회사가 엎치락뒤치락 하더니..중간 퇴직금이 지급 됐습니다
중간 퇴직금은 곧 우리의 노후인데..노후는 하나님께 의탁하고..하늘에 일괄 적립을 했습니다..ㅎㅎ.
근데 두어달 후에 서울로 발령이 났습니다.
한달후면 서울로 가야되는데..헌금을 더 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입에서 툭 나왔습니다.
(깜짝이야~! 아버지 돈도 없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아아아..)
정리하려고 집을 내 놓았는데..때마침 새부동산정책이 발표되면서 싸늘하게 경기가 식어버렸을때였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집을 사겠노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집사님..집사님은 싸게 사야되지요..? 전 비싸게 팔아야 되니까..다른집 알아 보세요.." 거절했습니다.
경기가 다 죽은 상태에서 3시간만에 집이 팔리는데..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우리집 보다 조건이 좋은 집이 싸게 나와있는 건너편 부동산 까지 걸어가기가 귀찮아서 아주 비싼 가격에 저희집을 계약을 한것입니다. 키키..
교회를 떠나면서 마음에 담아주신 교육관 건축헌금을 원하는 만큼 하고 떠날때..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모릅니다.
Now..
장로님은 한사람당 만불씩만 헌금하면 간단한 일이라고..만불의 비젼을 마음에 담으라고 하시네요.
가슴에 손을 얹고 속으로 아멘..하는데 눈물이 퍽 쏟아집니다..
아버지~ 보셨지요..아버지~ 들으셨지요..
바자회는 없는것 빼고는 다 있는 장터였습니다. 토요일 주일..다음주까지 두주간 연속 열립니다.
주방부대가 앞치마 벗고 한가롭게 장터를 거닐고..하핳..
책파는 집사님께 책도 한권 선물받고..음식도 먹고..
담임목사님도 요나서강해를 3장의 씨디로 만들어서 파셨습니다
전도편지를 받은 우리 고모..몇주가 지난 토요일에서야 편지 받았노라고 전화 하셨더라구요.
아마..생각 많이 하고 많이 하고 전화 하신것 같던데..ㅎㅎ
목사님이 씨디 장사하신다는 소릴 듣고 고모가 생각나서 샀네요..목사님 싸인까지 받아서..ㅎㅎ
그것 잡고 기도로 푸우욱~~익히고 묵혀서 부칠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