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오늘은 양평 물소리길 제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길(신원역 ~ 아신역, 9.8km)과 제3코스 강변이야기길(아신역 ~ 양평역, 10.2km) 트레킹을 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경 집을 나서 수색역에서 오전 7시 11분발 용문행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트레킹 시점인 신원역으로 향합니다~
제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길은 신원역에서 아신역에 이르는 9.8km 구간(소요시간 3시간)으로 남한강 옆 공원을 건너 자전거길과 연결한 옛 철길 터널은 그 옛날 이곳을 지났을 칙칙 폭폭 추억의 완행 열차를 상상하고 기차 속 갤러리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 코스 : 신원역 ~ 4대강 수변공원 ~ 신원교토끼굴 ~ 도곡리입구 ~ 질울고래실마을 ~ 도곡리저수지 ~ 주차장(화장실) ~ 국수역 ~ 복포1리마을회관 ~ 원복터널 ~ 기곡터널 ~ 물소리길센터(인증대) ~ 아신역
트레킹 시점인 신원역에 오전 8시 42분경 도착, 1번 출구로 이동해 신원1리 안내판을 일독하고 오전 8시 45분에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경강로를 건너서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과 정암산(406.3m)을 마주하고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갑니다~
남한강 물길을 따라 가다 좌측의 신원교 토끼굴을 통과합니다~
경의중앙선 철교를 마주하고 한 동안 인도가 없는 철로변 자전거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특히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전거길이 다소 넓어지며 우측에 다행히 인도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좌측 숲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도곡리 초입의 철교 아래를 통과해서 질울고래실마을 안내판과 도곡리마을회관 표지석을 지납니다~
개천 건너 나무 숲사이로 도곡리 마을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곡리 마을회관에서는 오늘 손님맞이 행사(?)가 있는지 무척 분주합니다~
마을 뒤로는 청계산 형제봉이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도곡리마을 이 곳, 저 곳에 이쁜 전원주택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청보리 텃밭을 지나서 구불구불 마을길을 따라 산중턱의 도곡리 저수지로 향합니다~
도곡리 저수지에 도착해 아담한 마을과 저수지의 전경을 번갈아 담아 보았습니다~
저수지를 휘감아 도는 길을 따라 가다보니 태공 한 분이 호젓하게 낚시대를 드리우고 계시는데, 아직 입질을 못 받으신 듯 합니다~
저수지 상류를 뒤로하고 청계산 임로를 오릅니다~
오늘도 이쁜 각시붓꽃들을 만나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능선길에 도착해서 지난 1월 직장산우회의 청계산~부용산 연계 신년 산행을 시점인 국수역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너무 걷기 좋은 숲길에 발걸음이 가벼워지는데, 청계산 정상을 향하는 등산객들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숲길이 끝나는 이 곳 일대는 1951년 한국군 2개 사단과 미군 1개 사단이 중공군을 맞아 반격작전을 실시했던 주저항선으로 호국용사들의 유해가 많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보라색 제비꽃과 분홍색 싸리꽃을 담고, 제법 넓은 터의 이쁜 전원주택을 지납니다~
청계산 가는길의 멋진 소나무를 뒤로하고 내려와서 국수역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우측의 국수역을 확인하고 다시 자전거길로 합류하게 됩니다~
복포9교를 건너고 복포1리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원복터널(연장 261m)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원복터널을 통과하는데 조명이 잘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복포2리마을회관과 복포 라선교 아래를 지납니다~
기곡터널(570m)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기곡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곳도 조명이 밝은 편이라, 도보객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여주보까지 아직 32km가 남아있다는 자전거길 표식을 지나서 아신갤러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아신갤러리 기차와 물소리길 센터에 도착했는데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모두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물소리길 인증대로 이동해 인증 스탬핑을 마치고 옛 철로를 배경으로 한 폼을 잡아 보았습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해 향긋한 등나무 아치터널을 지나면 저 멀리 아신역이 보입니다~
아신갤러리 계단을 내려와서 시점을 출발후 약 2시간 15분만인 오전 11시경 아신역에 도착하며 양평 물소리길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길'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점심식사겸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댓글 또 물소리길에서 번쩍
참대단하십니다
안가시는곳이 없으시네요
언제나 안전한 도보 하세요
우리두리님! 양평 물소리길을 걸어보니 너무 아름답고 좋아 우리두리님이 자주 걸으셨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리며 항상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
어쩜 길위에 있는시간이 많은것 같습니다
안전도보하세요^^
작은 유리창님 ! 실제로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서만 트레킹을 하고 있는데 후기 때문에 많이 길나섬을 하는 것처럼 보이시나 봅니다~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사방이 푸르름과 보기만해도 시원한 물길이 펼쳐진 가운데,물소리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걸음하세요.
금강 홍보대사님! 요즘 어딜가도 푸르름이 넘치지만 양평물소리길은 남한강과 흑천 등 지천의 풍부한 물길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서 도보객들이 특히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항상 따뜻한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다녀온지 얼마안된코스라 더 정이가는곳이지요
님의 길을따라 다시한번 걸어보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물안개님 ! 물소리길은 모든 코스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물소리길은 뭔지모르게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런곳인것 같습니다.
푸르름이 너무 예쁩니다.
벨로스님 ! 같이 걸은 길은 아니지만 양평 물소리길은 어느 길을 걸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다음번에도 길위에서 다시 뵙길 바랍니다 ~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