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 오늘 설날 전야제를 맞아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기위해 강남역에
위치한 "주공공이"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우선, 예매를 했죠. '공공의적' 2관 5층 16:00 E열 7번 8번
예매를 하고나니 1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서 영화관에 들어갔져.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우리 자리에 다른사람들이 앉아있었습니다.그래서 거기는 우리자리니깐
일어나라고했더니, 그사람들도 거기가 자기자리래여.
그래서 표를 보여달라고하니깐 우리표랑 그사람들표랑 똑같은것이 아닙니까?
정말 어이가없었져..일단 그사람들이 먼저 앉아있었으니깐 우리는 밖으로나가서
직원에게 항의를 했져.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있냐고..
그랬더니 직원들이 잠깐만 옆에서 기다리라는거에여..그래서
기다렸죠...영화는 점점 시작을하고있고...
우리는 초초하게 기다렸습니다..근데 직원은 어딜갔는지 오지도 않았습니다.
기분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이런일은 겪어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업어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점점 화는 나고...결국 직원이왔습니다.
지금 남은자리가 1자리밖에 없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묻더군여.
아....더 화가납니다.. 당연히 1자리밖에없는데 우리 둘중에
한사람만 영화보고 한사람은 밖에서 추운데 떨면서 기다립니까?
발상자체가 웃기지 않나여? 당연히 환불을 해가지고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도 용서가 안될 상황인데 1명만 영화를 보라는게
말이됩니까. 근데 더 웃긴건 우리팀 말고도 극장측의 실수로인해
표가 잘못된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정말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어이없다는 표현만이 딱 적당하군요.
20여년 영화를 봐 오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중에 이런일 겪어보신분있으세여?
아마...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아..오늘따라 바람도 많이부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겨
밖에서 방황하게생겼습니다.
영화관에서 어이없이 쫓겨난 이기분. .정말 안좋네여..
강남역 주공공이 정말 실망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까페나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2년 2월 11일 강남 한 복판에서 방황하고있는이가....
카페 게시글
유쾌방
Re:허허.. 안돼셨다..전에 정동극장에 영화볼때 앞에서 그런팀 있었어여..극장은 원래 배째라고함.. 재수업더여..(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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