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이번주 12일(21시 30분, 한국시간) 발표되는 6월 CPI 결과 주목. CPI가 예상에 부합, 하회할 경우 주식시장에는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될 전망. 시장에서 이미 7월 금리인상(5.25 ~ 5.5%) 확률 93% 반영. 11월 추가 금리인상(5.5 ~ 5.75%) 확률도 40% 가까이 반영. CPI 하락, 예상 하회는 11월 금리인상 확률 레벨다운, 채권금리 하락, 달러 약세 반전 =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
2. CPI 결과가 예상보다 높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그렇다고 증시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 이미 연내 두 번 금리인상 가능성을 50% 정도 선반영했고, 이로 인해 증시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 3분기는 네러티브의 변화가 중요. 통화정책 이슈가 경기 이슈로 전환되는지 확인 필요
3. 6월 CPI 발표 전후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 무엇보다 6월 CPI 결과에 따른 등락이 있더라도 연내 두 번 금리인상 확률이 정점을 향하는 과정. 이와 함께 향후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 높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오히려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4.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과 경기 변수 사이에서 시소게임 불가피. 이 과정에서 신흥국, 신흥 아시아의 상대적 강세 예상. 올해 내내 중국, 신흥국 증시를 억눌러왔던 중국 경기불안심리가 진정되며 수익률 Gap 축소 전개될 것.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70% 하회. 중국 경기에 대한 눈높이는 충분히 낮아진 것. 향후 중국 경제지표 결과는 예상에 부합하거나 양호할 가능성 높음
5. 실제로 중국 경기모멘텀은 완만하게 개선세를 보이고 있음. 중국 경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경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다시 얻을 것. 이 경우 중국 경기안정 – 위안화 약세 진정 – 원화 약세압력 완화 및 강세 전환 – 외국인 수급 개선이라는 순환구도 전개 가능
6. 5월 초 ~ 6월 중순 위안화 약세 진정 = 원화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순매수 4.6조원 유입. 당시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도체, IT가전, IT하드웨어, 조선, 기계, 에너지 등이 KOSPI 2,650선 돌파시도 주도. 더 견고해진 펀더멘털 환경과 2분기 실적시즌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 2차전지(셀), 자동차, 기계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 KOSPI 분위기 반전, 상승을 이끌어갈 전망
7. KOSPI 시장에서 외국인 매매패턴은 단기 매도 Climax를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 1) 22년 하반기 이후 외국인 박스권 선물 매매패턴의 하단 이탈, 과매도. 2) 외국인 현물 10일, 20일 누적/평균 매매 2022년 하반기 이후 저점권 도달. 3) KOSPI 급락국면에서도 외국인 매도 제한적
8. KOSPI 2,550선에 근접하거나 이탈할 경우 변동성을 활용한 기존 주도주(반도체, 2차전지(셀), 자동차, 기계 등) 비중확대 전략 유지. 특히, 단기 지지권이라고 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레벨이 2,510 ~ 2,550선에 집중. 6월초 KOSPI 밸류에이션 저항선이었던 12개월 선행 PER 23년 평균 수준(12.4배)이 2,650선에서 2,790선(당사 3분기 Target)으로 레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