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정실적 코멘트입니다.
매출액은 60조원, 영업이익은 0.6조원입니다. 제 예상 보다는 영업이익이 조금 높았습니다. 좀 더 높을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큰 차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반도체는 DRAM Bit Growth가 가이던스 대비 높았고, 가격은 10% 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Bit Growth는 경쟁사 숫자에 자극을 받아서 좀 더 분발한 듯하고, 가격은 제품 믹스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NAND Bit Growth는 가이던스 수준, 가격은 한자리대 하락으로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좋은 분위기로 보입니다. 다만 비메모리쪽에서 LSI, 파운드리 모두 영업적자인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1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비메모리는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는 소폭 개선에 그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영업적자는 4.3조원 수준입니다. 재고평가손실 규모는 1분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만 아직 정확한 규모는 모릅니다.
디스플레이는 이전 전망 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들립니다. 디스플레이 월보에서 언급되긴 했었는데 IT OLED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0.85조원 수준으로 봅니다.
MX는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 에상보다는 더 잘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3조원으로 추정합니다.
VD/가전도 기대 이상으로 0.7조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LG전자와는 달리 VD 마진이 더 높은 편인데 이번 분기도 그런 분위기로 보입니다.
2분기 이후 분위기가 더 중요한데 반도체 실적 개선이 어느 정도로 가능할 지가 변수로 보입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진했던 D5, HBM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품믹스 효과는 기대해 볼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2분기 대비 하락폭은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영되는 재고자산평가 손실 규모도 크게 줄어들거나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 두껑이 열리지 않은 재고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도 변수일 거 같습니다. 제 하반기 보고서 수준대로 진행되면 연말에 다시 재고 문제가 불거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최근 삼성 내부에서는 감산 규모가 10%까지 간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이 경우 재고는 확실히 줄어들 수 있으니 내년이 좀 더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가는 다소 조정국면에 있긴 합니다만 실적 개선을 일찌감치 반영한 감이 없지 않고, 반등도 AI 서버 분위기에 편승한 것으로 보여서 하반기 주가가 그리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하반기로 갈수록 우려 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으니 주가의 큰 변동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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