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바람이 좀 거셉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 되었지만... 무엇하나 달라진 게 없어서일까요?
비바람이 봄비가 주는 기쁨을 빼앗아 갔습니다. ^^*
우리말은 좋은 낱말을 골라 바르게 소리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쓸 때건, 말을 할 때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함에도 누군가가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 참으로 답답할 때가
잦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을 천천히 하고, 되도록 또박또박 말하되,
필요하면 강약을 줘서 강조하면 생각한 뜻을 오해없이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답답한 말투와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차가 되겠습니다.
-> 목차입니다. 또는 차례입니다.
~사항이 되겠습니다. -> 사항입니다.
에서 분석한 내용이 되겠습니다만.. ->
에서 분석한 내용입니다.
사료됩니다. -> 생각합니다. 또는 판단합니다.
판단되어집니다. ->
판단합니다.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보고드리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되겠습니다.'는 말이 참 거슬립니다.
'이것은
화장실입니다.'라고 하면 되지,
'이것은 화장실이 되겠습니다.'라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내 입에서 정돈되지 않은 말이 나오는
것은
아직 생각이 덜 여물었다는 뜻일 겁니다.
생각을 다듬고 정리해서, 좋은 낱말로 천천히 말하면
내가 뜻하는 모든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천천히'를 생각하면서 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