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화장품을 줄곳 대 줘서 나이에 비해 얼굴 주름이 그나마 입니다. 쳐진것도 목주름도 그나마 입니다. 어제는 "엄마! 이건 눈가 눈 위에도 발라요." 안에 금가루가 들었는지 병도 작고 고급 스럽고 노르스름한 액이 눌러보니 조금씩 나와 그렇게 바르니 촉촉히 눈가를 감싸 주네요.
이건 값이 얼마나 될까? 그래도 얼굴엔 신경을 써 보나 손은 엉망이네요. 가능한 장갑도 안끼고 일하니 말입니다. 예전에 직장에서 볼링을 하는데 "언니 얼굴은 괜찮은데 손이 안 이뻐요" 그래도 내 손은 자랑 스럽고 괜찮다 봅니다. 끈질긴 내 손을 자랑합니다. 교회 화장실 청소를 5년간 봉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손녀 딸들도 화장을 조금씩 한다는데 화장품 대 주느라 바쁠텐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처럼 엄마하고 주는게 별로 없지만 지금까지 내 돈주고 화장품을 구입 한게 그다지 없네요. 암튼 딸이 주면 나도 주고 싶은게 있는건 사실이네요. 딸은 내 맘을 잘 아는 딸이라 그런지 고맙고 예쁘네요.
금요일 끝난 KBS 인간극장 102살 연세든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딸, 그런 딸의 꿈까지는 꾸질 못하겠지만 사는 동안은 작은것에 감동 받고 고맙게 느끼는건 모든 엄마의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해 봅니다.
첫댓글 교회를 섬기는 손길위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소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화장품은 딸이 주지만
하나님의 보상같은 느낌이네요~^^
보상의 뜻은 좋은
의미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변신의 힘입니다...
변신 ㅡㅡ반갑고
힘 나고 좋아요.
딸이 있는 사람은 복 받은자 ^^
아 ㅡㅡ그런가요?
혹 아들만 있으신가요 ㅎ
아들도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