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서 친구들과 대화에서 하지 말아아야 할 금기어가 정치얘기 그리고 자식얘기이다. 그외에도 우리나이에는 금기어로 새롭게 등장하는게 나이먹어 일을 하느냐와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상속이다. 정치얘기는 할수록 피곤하니 제껴 두더라도 자기 자식자랑 또한 더더욱 하면 안되는 사회가 되었다. 물론 누구나 내자식이 명문대학 나와 좋은직장다니고 결혼해서 아이들 잘키우면 나이먹은 부모에게는 더할나위없이 감사할 일이고 행복한 일인데 그게 내뜻대로 안되어 결혼을 안했거나 집에서 놀거나 하는등 집안마다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걱정거리와 고민들이 있다.
지난달초 8박10일 중동여행을 같이한 30분의 일원중 아주 멋쟁이인 연배가 있으신 부부를 알게 되었고 대다수 여행마치고 인천공항서 짐찾고 인사하면 각자 바쁘게 헤어지고 나면 다시는 못만나는 게 거의 대다수인데 어제 이분들은 헤어지면서 삽겹살집에서 한번 만나자는 말씀을 하셔서 크게 귀담아 듣지 않고 있었는데 어제 한달 열흘만에 삼겹살집으로 초대하여 우리부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분들 댁이 홍제동인데 멀리 하남까지 가자고 한것부터 의외였고 그곳의 상당한 크기의 삽겹살집은 바로 올해 50세인 큰아들이 하는 직영매장이였고 800평 가까운 큰건물이 전국매장의 본사이고 300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대표가 아들이니 자연 자식자랑은 당연지사였다.
우리나라 어딜가나 있는 흔하디 흔한 삼겹살집과 달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맛을 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하기위해 부모의 도움없이 14년전 3700만원을 갖고 창업한 고깃집.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다. 이 고깃집 만의 특징은 주방에서 500도에 맟춘 숯불로 미리 초벌해서 불향을 입힌후 직원들이 직접 타지 않게 식탁마다 구워 주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친절한 서비스 교육을 시키고 다른데 와는 차별화된 직원복지를 해주어 만족하며 일하는 직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초창기 식당 시작할때부터 오랫동안 써붙힌 현수막이 < 여자 말은 늘 맞다>를 매장에 붙혀 놓은것이다. 고기먹으며 웃으며 시작할 분위기를 만든 이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리고 어제보니 고기를 굽는 직원들 유니폼뒤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 비교해봐라. 우리와 대적할자가 있는가?>...
결국 모든 장사나 사업은 머리싸움이다. 거기에는 부지런함과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야 험난한 세상에서 이겨낼수 있고 자리를 잡을 수가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는 숨은 지혜가 있다.
어제 술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선배님은 말한다. 저는 결혼 50여년을 살면서 집사람 말에는 토를 달지 않고 무조건 찬성하고 밀어줍니다. 가화만사성 아닙니까..
여자말이 늘 맞다는 말을 사장아들이 매장에 써붙힌 영업전략은 분명 부모한테서 배운 최고의 인생철학일것이다.
첫댓글 인생 살면서 여자 말을
잘 들으면 손해 볼 것이 없지만
그게 꼭 남자들이 다 지켜지는건
아닐테지만
서로 잘 하고 지내면 노후에도 좋은
친구같은 부부가 되는 길이겠지요.
어제 만난 노부부는(할아버지47년생,할머니 50년생)늘 저녁마다 맞고를 5회를 치고 잔답니다. 돈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웃으며 머리를 굴려 목표점수내기를 하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랍니다.
인간은 누가 되었든지...
모친(엄마 여잠)의 몸에서 나왔으므로
여자의 말이 맞습니다...ㅎㅎㅎ
그런데 남자들은 잊고 살고 원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라 남편을 왕으로 모셔야 한다는 잠재의식을 늘 갖고 있답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여자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라는것을 체험햇습니다.감사 합니다. 좋은날 되소서
여자말들어서 손해볼것 없지요.. 그래야 집안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