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를 개인적으로 구매/비축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비단 이번 뿐 아니라 다른 의약품도 미친가지입니다) 일단 의약품을 개인적으로 (허가된 약국/병원이 아닌 곳에서) 구매/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임을 명심하시고, 그렇게 구해도 그걸 먹는다고 낫는다는 보장이 없음은 물론 오히려 부작용만 부를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병 걸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치료제를 먹는다고 예방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령 미국에서 이번에 이런 사례가 나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24165615865
미국에서 클로로퀸 포스페이트(=인산 클로로퀸. 어항관리용으로 파는 것)를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임의 복용했다가 남편분은 사망하시고 부인분은 중태에 처한 상황입니다.
전문의약품이란 것이 이렇습니다. 특정한 효과는 있겠지만 부작용 우려로 의사가 처방하는 분량을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 그냥 임의로 먹다가는 이런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심한 부작용을 겪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생존21 공익캠페인 : 약 좋다고 남용말고 약 모르고 오용말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 아마도 유튜버들은 이 기사를 두고 ‘그러니까 내가 연결해주는 곳이서 파는 것을 먹어야 했다’ 내지는 ‘내가 안전한 복용법을 알려주겠다’ 같은 말을 할 겁니다. 믿다가 부작용 겪어도 책임지는 사람 없다는 것을 명심 바랍니다. 심지어, 그렇게 약 구해서 먹다 부작용 생긴거라고 들키면 보험처리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 혹은 사고사례는 ‘클로로퀸 포스페이트’고 자기가 파는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하는 식으로 넘어가려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두가지 모두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는 약 맞습니다.
저 약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려는 이유는 내가 감염되었음에도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되어 시간만낭비하고 죽어갈것을 걱정하여 비축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의사의 처방을 제대로 받고 싶지 않은사람이 있을까요? 부작용이 무서우니까 저 약을 비축하지말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이미 개인 각자가 의사없이 저 약을 스스로 판단하여 복용하는 시점이 된다면 그땐 누구도 나를 살릴수없는 시점이라는겁니다. 정부도, 병원도, 그 누구도 도와줄사람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겠죠.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있기마련이나 이탈리아처럼 감염자가 집안에 갖혀서 죽어가는것보단 한번 복용은 해보고 죽어가는게 맞지 않을런지요?
윗글에 뽀통령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부작용 나올 수 있겠지만 반대로 이 약으로 긴급한 상황에 생명을 구한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작용이 매우 많은 약 이라니 사용 해야할 상황이 안 생기길 바랄뿐 입니다 행여 남용 할까봐 염려되어 귀한글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참고하겠습니다
어항청소용라고 애써 비하하시는 분이 많이 보입니다만, 사람 먹는 것과 동일한 클로로퀸 맞습니다. 동일한 물질이 어항의 관상용 물고기의 병 치료용으로 팔리는 것이지요. 비슷하게, 페니실린 등 항생제나 구충제도 어항 관리용이 있습니다. 아마도 정확한 복용량을 잘못 계산해서 오버도즈로 쓰러진 것도 맞을테고요. 그런데, 클로로퀸을 밀매해서 먹으면 그때는 누가 정확한 복약지도를 해 주던가요? 유튜버?
맞습니다 비상시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해두고 준비해 두는 것까진 십분 이해하지만 실제로 복약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경계합니다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타이레놀, 감기약도 부작용이 있어요 그 수준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적은 사람에게 나타날 뿐이지요 그런데 클로로퀸 같은 전문의약품,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이란 것은 0.1mg이라도 굉장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없다면 일반인이 함부로 먹어선 안 될 것입니다 게다가 전문가들도 임상에 대한 해석과 약물 처방에 대한 의견이 다 다를 겁니다 똑같은 증상으로 A병원, B병원 갔을
때 처방 받은 약이 달라요 그러니 일반인이 약사 유튜버를 보고 지시에 따른다고 해도 이런 내용을 충분히 감안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항바이러스제는 특정 바이러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나온 약이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범위에서 어디까지, 어느 정도로 효용을 보이고 부작용을 나타낼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신약이면 신약일수록 데이터가 부족하죠 이들은 절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맹신하시는 건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첫댓글 Unwanted/uncontrolled movements (including tongue and face twitching) [14]
Deafness or tinnitus.[14]
Nausea, vomiting, diarrhea, abdominal cramps[15]
Headache.[14]
Mental/mood changes (such as confusion, personality changes, unusual thoughts/behavior, depression, feeling being watched, hallucinating)[14][15]
Signs of serious infection (such as high fever, severe chills, persistent sore throat)[14]
Skin itchiness, skin color changes, hair loss, and skin rashes.[15][16] ..
Chloroquine retinopathy
Electrocardiographic changes[19] .. (https://en.wikipedia.org/wiki/Chloroquine#Side_effects) -->
수족관 청소용으로 나온 건 고사하고, 말라리아 예방/치료용으로 팔리는 클로로퀸의 부작용들만으로도 이 정도니, 최소한, 코로나 예방용으로 먹어 둬도 괜찮을 약은, 전혀 아닌 듯 하네요..
저 약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려는 이유는
내가 감염되었음에도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되어 시간만낭비하고 죽어갈것을 걱정하여 비축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의사의 처방을 제대로 받고 싶지 않은사람이 있을까요?
부작용이 무서우니까 저 약을 비축하지말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이미 개인 각자가 의사없이 저 약을 스스로 판단하여 복용하는 시점이 된다면 그땐 누구도 나를 살릴수없는 시점이라는겁니다. 정부도, 병원도, 그 누구도 도와줄사람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겠죠.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있기마련이나 이탈리아처럼 감염자가 집안에 갖혀서 죽어가는것보단 한번 복용은 해보고 죽어가는게 맞지 않을런지요?
저 개인적으로 구매해 놓으려고 시도해 본 적은 없어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구해 놓으시려는 분들의 심정은, 거의 누구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맞아요...
동의!!근데 저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킨 처방 받으로 갔다가 까였음. 의사가 안해주더군요...
생존21 공익캠페인 좋네요 ㅎ 저도 갖가지 생존장비와 방법들 찾지만 의료분야는 너무 전문적이고 예민해서 이것 말하지는 않죠
크로로퀸도 여러종류있습니다ㆍ그중 가장 안전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한국은 사용합니다ㆍ다른것은 사용안하고 저는 조금 준비했습니다ㆍ 클로로퀸 많이 올랐고 물량도 없네요ㆍ현재 예방차원에서 이주간 복용후 오늘부터 보름간 쉬려고 합니다
혹시 하시드록시 클로로퀸 구매처 좀 알수 있을까요?
상비약은 구비해두고싶네요
저도 클로로퀸 하고 아지트러마이신 구매했습니다.
혹시 구매처 좀 알수 있을까요?
윗글에 뽀통령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부작용 나올 수 있겠지만 반대로 이 약으로 긴급한 상황에 생명을 구한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작용이 매우 많은 약 이라니 사용 해야할 상황이 안 생기길 바랄뿐 입니다
행여 남용 할까봐 염려되어 귀한글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참고하겠습니다
크로로퀸은 바이엘사 제품으로 80년된 가장 부작용이 적은약입니다ㆍ 말라리아 뿐만아니라 관절염에도 널리사용됩니다ㆍ죽은 사람은 청소용 클로로퀸 액체로된것을 먹고 아마 용량과다에 인체에 쓸수없는 청소용 클로로퀸을 먹었다고 합니다
열흘정도 복용하면서 아언 과 같이 복용하면 바이러스 세포침입을 막습니다ㆍ크로로퀸은 아연이 인체의 세포에 들어갈수 있는 작용을 합니다ㆍ 열흘 복용하면 그후 열흘간 혈액속에 클로로퀸 성분이 남아있어서 괜찬다고하고 아연은 게속 복용해야합니다
사재기할까봐 미리 겁주는 걸로 보이네요
정확히는 인산 클로로퀸, 어항청소용 클로로퀸 먹고 죽은 겁니다
가짜뉴스네요. 제목변경이 필요해보입니다. 클로로퀸을 먹은게 아니고, 물고기 기생충제거제를 먹은거네요.
수족관 청소용품을 먹은거죠...
공업용 알콜 먹은거나
똑같은거죠...
어항청소용라고 애써 비하하시는 분이 많이 보입니다만, 사람 먹는 것과 동일한 클로로퀸 맞습니다. 동일한 물질이 어항의 관상용 물고기의 병 치료용으로 팔리는 것이지요.
비슷하게, 페니실린 등 항생제나 구충제도 어항 관리용이 있습니다.
아마도 정확한 복용량을 잘못 계산해서 오버도즈로 쓰러진 것도 맞을테고요.
그런데, 클로로퀸을 밀매해서 먹으면 그때는 누가 정확한 복약지도를 해 주던가요? 유튜버?
맞습니다 비상시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해두고 준비해 두는 것까진 십분 이해하지만 실제로 복약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경계합니다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타이레놀, 감기약도 부작용이 있어요 그 수준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적은 사람에게 나타날 뿐이지요 그런데 클로로퀸 같은 전문의약품,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이란 것은 0.1mg이라도 굉장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없다면 일반인이 함부로 먹어선 안 될 것입니다 게다가 전문가들도 임상에 대한 해석과 약물 처방에 대한 의견이 다 다를 겁니다 똑같은 증상으로 A병원, B병원 갔을
때 처방 받은 약이 달라요 그러니 일반인이 약사 유튜버를 보고 지시에 따른다고 해도 이런 내용을 충분히 감안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항바이러스제는 특정 바이러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나온 약이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범위에서 어디까지, 어느 정도로 효용을 보이고 부작용을 나타낼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신약이면 신약일수록 데이터가 부족하죠 이들은 절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맹신하시는 건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