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엄마가 매일 아들집에 가서
애들 건사해주고 집안잡일 무보수로 해주는데
한날 아들이 퇴근해오면서 직장에서 누가준걸
가져오는지 포장된 떡과 한라봉 하나씩을 식탁에
꺼내놓더니 지에미가 곁에 있는데도
지아들 초5를 보고
ㅇㅇ야 이거 먹어라!! 하고선 옷갈아입으러 들어가더란다
순간 너무 어이없고 너무 괘씸해서
청소하다가 맥이 탁 풀리더라나?
아무리 하나씩 뿐이고 지아들 먹이고 싶더라도
말이나따나 어머니 이거 좀 드셔보세요!! 하면
설령 너무 먹고싶었더라도 손자입에 들어가는거
보고싶지 자기입에 넣을까?
정말 잘못키운 넘 집에 매일와서 시다바리짓하는
이뇬이 미친뇬이지 싶더란다
집에 와서 영감에게 하소연하니까
영감이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다보더니
그래 떡이 먹고싶더나? 내가 떡집에 가서 돈만원어치 사다줄까? 하더란다
사안도 파악 못하고 말귀도 못알아듣는 저 바보하고 내가 일평생을 자식낳고 살았나?
참으로 그애비에 그아들이다 싶어서 자괴감이 들더란다
내가 만약 그여자 남편이었다면
그만 껄떡거려라 니는 그몸 해가지고도 그래 식탐이
강하나? 니가 지금 떡 먹을 처지가?
이렇게 말해줘서 그여자를 쓰러지게 만들었을거 같다 ㅋㅋ
딸이나 아들이나 다 키워놓으면 마음 비우고
같이 사는 영감,할멈에게나 서로 몰빵해야지
만구 필요없다
안글쏘?^^
아들은 이즈음 때만 이뿌다
https://youtube.com/shorts/Lv4S-eXCCf8?si=-kHz6DpUpk4jSqrM
첫댓글 글쏘!
모렌도학생
대답 참 예쁘게 잘했어요
이달 변소청소 면제!!^^
암요
부부가 최고지요.
자식 점점 어려워요
동거할매도 무섭지만 자식보다는 나아요^^
공감이 갑니다.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사무치게 반성 하고 있습니다..
엄하면서도 자상한 아부지셨을거 같아요^^
자식한테 무시당하면서 자식 뒷바라지 하는게 부모의 마음이겠죠
저도 장가도 않간 아들하나있는데 어찌나 어리광 부리고
매일 자기뿐이 모르고 부모 뒷바라지 해도 자기 아픈것만 알고
투정부리고 그냥 확 해버리고 싶어도
뒤돌아서면 밥은 먹는지 아프지나 않은지 걱정을 태산같이 하는 아내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설명절에 아프다고 난리쳐서 입원시켜놓고 밤새 둘이서 간호했는데
조금 괜찬아지더니 집에 간다고 쌩때를 부리고 참 그렇드라고요
이번에는 아들이 애지중지 기르던 강아지가 잘못해서 다리골절 수술하는데도
집사람이 2백만원 결재해주고
아이고 아들새끼나 강아지새끼나 속을 뒤집어 놓네요^^
법륜스님이 자식은 20살 넘어가면
일체 간섭말고 지쪼대로 살게 내버려두라고
하더군요 말이 글타 그거지 어떻게 내버려두나요
스님이 자식도 안 키워봤으면서 한편으론
우서웠어요
댕댕이 억수로 귀티나게 생겼네요
수술비 2백만원 셉니다
옛날같으면 댄장발랐을건데
요즘은 자식이나 똑 같이 취급하니
기가 찹니다
그래서 중류층 요건중에 개 키우는게 들어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