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김포~고양까지 연장 인천시 철도과 “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발표 목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하면 2029년 착공 2035년 개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고양으로 연장하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 노선 예상도.(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하여 김포를 거쳐 경기도 고양시(일산)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9.63km의 노선으로, 12개의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 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후,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검단과 김포, 고양 등 서부 수도권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환승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은 1년으로 계획됐으나, 철도 사업의 경우 필요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인천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고양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장해 결과를 내년 발표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이 사업이 최종 통과되면,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해 203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철도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2년으로 추산하기도 한다”며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의 2035년 개통 목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