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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야스오카 야스유키의 아내
야스오카 마나미
레이카의 매니저
야스오카 야스유키
중견 배우
미타무라 케이코
레이카의 헤어 디자이너
사카이 나루미
카부라기 사장 비서
오부치자와 히데나리
카부라기 프로덕션 사장
카부라기 요코
하야미 레이카 납치 사건
File 4
"어릿광대는."
"지금 이 안에 있어요!"
"이 사람들 중에 어릿광대가 있다고?"
"흥, 정말 어이가 없군."
"벌써 잊어버린 거야?
몸값을 건네주기로 한 날을 잘 생각해 봐."
"네가 중원역에서 범인하고 전화를 하고 있는 동안."
"우린 모두 이 사무실에 모여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그러니까 이 안에 범인이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네, 말도 안 되는 소리죠, 하지만."
"만약 범인이 한 사람 더 있었다면 어떨까요."
"범인이 또 있다고?"
"그럼 네 얘긴 공범이 있었다는 거야?"
"네, 이번 사건의 공범은
바로 레이카하고 함께 납치돼서
어릿광대한테 목숨을 잃은 피해자!"
"매니저 야스오카 야스유키 본인이에요!"
"뭐, 뭐라고요?"
"야스유키가 공범이었단 말이야."
"그럴 수가...! 매니저님이 범인이었다니...."
🤡 "하야미 레이카."
"어릿광대 목소리야!"
"그래, 방금 전 목소린 음성 변조길 사용한 거야.
그렇게 하면 한 사람이 발이 묶였을 때
나머지 한 사람이 어릿광대가 돼서 전활 걸 수 있어."
🤡 "몸값 1억 엔을 준비해라."
"즉, 이 사건은."
"야스오카 씨하고
어릿광대 두 사람이 공범이 돼서 계획했던
가짜 납치 사건이었던 거야!"
"야스유킨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한 거지?"
"그렇게 해서라도
레이카가 사장님의 양녀가 되는 걸
막으려고 했던 거죠."
"뭐라고?"
"야스오카 씬 카부라기 사장님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에요, 언젠간 재산은 물론
사장 자리까지 물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카부라기 사장님이
레이카를 양녀로 삼겠다고 선언하자."
"야스오카 씬 불안해졌을 거예요.
하지만 전에 회사를 가로채려고 했던 일 때문에
괜히 말을 잘못했다간 카부라기 프로덕션에서
쫓겨날 위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의심의 화살을 다른 데로 돌리면서
두 사람을 갈라놓을 계획을 세운 거죠."
"그래서 사람들을 속이고 가짜 납치극을 벌였구나?"
"그래, 아마도 야스오카 씬."
"카부라기 사장님이 몸값을 내놓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을 거야."
"어쩌면."
"가짜 돈을 준비할 거라는 것까지 계산에 넣었겠지."
"그래서 일부러 가짜 돈을 받고 그 사실을
레이카한테 알리려고 했던 거야."
"그럼 레이카는 사장님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을 테고."
"실망한 나머지 양녀가 돼달라는 제안도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겠지."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어."
"돈이 필요하단 걸 알게 된 미타무라 씨가
몸값으로 1억 엔을 지불하라고
돈을 마련해 준 거야."
"두 명의 범인은 하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했어.
내가 돈 가방을 전해주지 못하도록
방해 작전을 펼친 거지."
"그런 거였군."
"어쩐지 불가능한 지시만 내린다고 생각을 했어."
"네."
"결과적으로 그 계획은 성공했어요."
"내가 다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거래는 실패로 돌아갔고."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걸
레이카한테 알리면서."
"레이카가 갖고 있던 사장님에 대한 믿음을
한순간에 허물어지게 했죠."
'일이 아주 잘 풀리는군, 더구나 여기서 나간 다음에
사장이 가짜 돈을 줬단 사실을 알면
확인 사살까지 되겠지.'
"그런데 여기서 야스오카 씬 당황하게 돼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으니까요."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 "너흰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
"서, 서, 설마...!"
탕!
"그럼 야스오카 씬."
"공범한테 배신을 당했단 거야?"
"아마도 공범은 처음부터
야스오카 씰 살해하는 걸 염두에 두고 있었을 거예요."
"표면적으로."
"야스오카 씬 몸값을 지불하지 못해서."
"범인한테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것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진실은 달랐죠.
야스오카 씬 이 안에 있는 공범, 어릿광대가 계획한
가짜 납치극의 희생양이 됐던 거예요."
"잠깐만 기다려 봐...! 매니저님은
5월 19일 정오쯤에 산장에서 목숨을 잃었어.
하지만 그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무실에 있었잖아...!"
"그래, 근데 어떻게 그 먼 데 있는
야스오카 씨를 죽일 수 있지?"
"게다가 여기서 카와구치 호수까진
아무리 서둘러도 세 시간은 걸린다고 하던데요?"
"결국 여깄는 사람 중에
야스유킬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는 거잖아."
'흐흐흐, 아무래도 한계에 부딪힌 것 같군.'
'천하의 김전일도 내 알리바이 트릭의 비밀은
알아내지 못했나 보지.'
"물론 그 알리바이 트릭도 알아냈습니다."
"이건."
"레이카의 기억을 토대로 이번 사건의 경위를
타임 테이블로 만든 겁니다."
"레이카, 한 번 더 부탁할게.
당시 있었던 일을 차례대로 말해줘."
"알았어, 그러니까 그게 5월 17일 밤이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범인한테 납치를 당했어."
"다음 날 아침 난 5시 반쯤에 눈을 떴어."
"그런데 그날 도망치려고 하다가
어릿광대한테 들켜서."
"다시 기절하고 말았지."
"19일 낮 12시에 사이렌 소릴 듣고 깼는데."
"어릿광대가 매니저님한테...."
탕
"그리고 다음 날."
"5월 20일 오후 범인은."
"우리한테 전화를 해서
레이카하고 야스오카 씨를 살해했다고 했고."
"우린 저녁 6시에 레이카를 발견했어요."
"야스오카 씨가 살해당한 날인 19일 낮엔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 손에 있는 타임 테이블이 잘못됐다면 어떨까요."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이걸 보면 레이카는 5월 18일 오후
산장에서 도망치려고 하다가
어릿광대한테 들켜서 기절했다고 나와있어.
그리고 12시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
깨어났다고 했지."
"그런데 하루가 아니라 이틀이 지난 거였다면?"
"뭐라고? 그렇다면...!"
"네, 레이카가 기절했다가 잠에서 깬 건
몸값 거래가 있었던 5월 19일 낮 12시가 아니라
바로 다음 날인 20일 낮 12시였던 거예요!"
"범인은 레이카가 쓰러졌을 때."
"마취제 냄새를 맡게 했겠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19일 낮에 일어났다고 했어."
"네! 분명 그렇게 말했죠."
"하지만 레이카의 기억이
어릿광대에 의해서 조작된 거라면 어떨까요."
"그러고 보니까...."
🤡 "오늘 거랜 모두 끝났다."
"내가 그날이 5월 19일이라고 믿고 있었던 건
어릿광대가 몸값 거래가 있는 날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야."
"그래, 범인은 일부러 날짜를 속여서 말했던 거야.
야스오카 씨가 죽은 날이 19일이라고 인식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하게 하기 위해서."
"범인은 19일 오후에
경찰하고 같이 프로덕션 사무실에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 수가 있었어."
"그렇다면 5월 20일에 네가 레이카를 발견했을 땐...!"
"그래, 사실은 야스오카 씨가 살해당하고
여섯 시간밖에 안 지났던 거지."
"그럴 수가."
"그런데 레이카 몸은 왜 흙투성이였어?"
"마치 하루 종일 숲속을 헤매고 다녔던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흙을 묻혀놓은 거야."
"범인은."
"우선 한 발만 남기고
다섯 발이나 되는 총알을 모두 쐈어."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은 일부러 빗나가게 해서."
"총알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한 다음."
"레이카를 기절시켰지."
"그리고 레이카의 몸에 먼지와 흙을 뒤집어씌워서
하루 종일 숲속을 헤매고 다닌 것처럼
보이게 한 다음."
"길가에다 버려둔 거지."
"범인은 이런 방법을 이용해서
레이카의 기억에 혼동을 주면서
날짜를 착각하게 만들었고
야스오카를 죽인 날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 수가 있었던 거야."
"그리고 또 하나."
"후미가 레이카의 신발에
흠집이 하나도 없단 걸 발견한 것도
그걸 뒷받침하는 증거지."
"아주 잘했어."
"물론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단 건
숲속을 헤매고 다니지 않았단 증거가 될 순 있어요.
하지만 야스오카 씨가 20일에 죽었다는 걸
증명할 순 없지 않나요?"
"그건 비서님 말이 맞아, 알리바일 조작했단
확실한 증건 아무것도 없잖아?"
"그 증거도 있어요."
"아저씨."
"자."
"증건 이 전기면도기 속에 있어요."
"그 전기면도기 속에 증거가 있단 말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어릿광댄 굳이 야스오카 씨한테
수염을 깎으라고 시키고."
"면도기까지 주는 기이한 행동을 했을까요?"
"그러게! 생각해 보니까
지저분한 걸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론
뭔가 부족한 것 같아!"
"혹시 수염을 깎는 게
이번 사건에서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열쇠가 된 거야?"
"그래, 바로 그거야.
만약 야스오카 씨가 수염을 안 깎았다면
하루가 더 지난 20일 낮에 레이카가 깨어났을 때
이틀 동안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보일 수밖에 없어."
"이틀이나 수염을 안 깎으면
그만큼 시간이 흘렀단 걸
레이카가 눈치챌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야."
"그렇구나, 그래서 범인이 면도길 준비했던 거야."
"그런데
어릿광댄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19일 낮에 이 사무실에 나와있었어요."
"그래서 그날 야스오카 씬
마취제 때문에 잠든 레이카랑 단둘이
산장에 남아있게 되죠."
"그렇다면 야스오카 씬."
"그날 아침에도 말끔하게 면도를 했을까요?"
"5월 19일 야스오카 씬 방에 혼자 있었기 때문에
아무하고도 마주칠 일이 없었어요.
굳이 수염을 깎을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하루 동안 자란 짧은 수염하고
이틀 동안 자란 긴 수염이
면도기 안에 섞이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수염이 바로
하루가 더 지나고 나서 야스오카 씨가 죽었다는 걸
증명하는 증겁니다, 다시 말해
범인의 알리바이를 무너트리는 증거죠!"
"정말로 그래, 짧은 수염하고 긴 수염이 섞여있어."
"그게 알리바일 조작했단 걸 증명할 수 있어도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는 걸 증명할 순 없잖아요."
"그래, 네 말대로라면 우리 중에 범인이 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딴 사람이 범인이라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어."
"맞아요, 제가 지금껏 말씀드린 것만 갖고는
범인이 이 안에 있다는 걸 입증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또 하나의 카드를 내놔야겠죠?
그 비장의 카드는."
"바로 이겁니다."
"이 녹음테이프가 지금 이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어릿광대가 누군지 확실하게 밝혀줄 거예요."
"이건 몸값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 다음 날."
"어릿광대한테 레이카하고 야스오카 씨를
죽였단 사실을 들은 직후
우연히 녹음된 내용이에요."
"범인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중요한 단서를
입 밖으로 내고 말았어요."
"그건 사고였어요!"
"사고라고요?"
"다리에서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갔단 게
변명거리나 된다고 생각해!"
"조용히 하지 못해?
밖에 있는 기자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너 때문이야!"
"마나미 씨, 들어가서 좀 쉬는 게 좋겠어요."
"네가 죽인 거야, 네가! 당장 우리 남편 살려...."
"정말 미안해요, 그땐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만...."
"방금 들은 내용 속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고?
난 잘 모르겠는데."
"아니요, 분명히 있어요."
"방금 들은 얘기 속에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을 말한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바로 이번 납치 사건을 벌인 범인,
어릿광대."
"그건!"
"살해당한 야스오카 씨의 부인."
"야스오카 마나미! 당신이에요!"
"방금 뭐라고 했어? 마나미 씨가?"
"야스오카 씰 죽인 범인이라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왜 내가 남편을 죽이겠어요!"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뭐라고 말했었는지!"
"다리에서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갔단 게
변명거리나 된다고 생각해!"
"그게 어쨌단 거죠?"
"전일 학생이 다리에서 떨어진 건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그럼 한 가지만 묻죠, 제가 다리에서 떨어진 게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란 건
어떻게 아신 건가요."
"아, 아니, 그건... 경찰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걸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었어요.
김전일 학생이 다리를 건너려고 했는데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그 말로 당신이 범인이라는 건 더 확실해졌군요?"
"경찰들이 그런 얘길 할 리가 없어요!
왜냐면 제가 다리에서 떨어진 건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가서가 아니라."
"다릴 지탱하고 있던 밧줄이 너무 낡고 오래된 탓에."
"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졌기 때문이니까요!"
"감식반이 조사한 결과
부서진 다리의 나무판자 중에서."
"누군가 일부러 칼로 흠집을 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왜 나무판자에 저런 흠집을 냈을까요.
그건 야스오카 씨하고 마나미 씨가
몸값 거래를 무산시키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몸값을 건네주기로 했던 날."
"당신은 내가 다리에서 떨어졌다는 얘기만 듣고."
"당연히 나무판자가
떨어져 나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래서 밧줄이 끊어진 것도 모른 채
그런 말을 했던 거고요."
"이제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요."
"이래도 인정 안 할 건가요, 마나미 씨!"
'칫, 바보 같군, 그런 사소한 실수 때문에
내가 창조해 낸 예술적인 완전 범죌 망치고 말았어.'
"으, 으흐, 흐흐흐흐."
"흐흐흐흐흐, 흐흐흐흐흐."
"하하하하하, 하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수염도 나무판자도 그렇고
결국 그 남잔 내 인생에서 늘 방해만 되는군...!"
"마나미 씨!
대체 뭐 때문에 사랑하는 남편을 살해한 거죠?"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이
나한테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짓을 했는지
말해줄까!"
"7년 전 내가 카부라기 프로덕션에서
잘나가는 인기 아이돌이었을 때."
"사장 조카인 야스오카가
귀찮을 정도로 날 쫓아다녔어.
물론 난 거들떠도 안 봤지."
"난 인기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그때까지 해왔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거라고 믿었어...!"
"그런데...!"
"다, 당신들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아아아아악!"
"괴한들한테 폭행당한 뒤
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가십거리가 됐어."
한국판에서 폭행으로 나오는데 성폭행임
"결국 난 드라마 주인공에서 하차하게 됐고
작은 배역도 따기 힘든 처지가 됐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어."
"차라리 죽는 게 사는 것보다 나을 것 같더군."
"마나미!"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마!"
"야스오카 씨...."
"내가 곁에서 당신을 지켜줄게."
"절망의 늪에 빠진 여자만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존잰 없지."
"난 야스오카의 청혼을 받아들였어."
"그런데 6개월 전...."
"7년 전에 대가는 충분히 치렀잖아!"
"이거 왜 이러시나! 이렇게 나오면 곤란하지!
당신이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우릴 샀다는 걸 폭로하면 어떻게 될까?"
"자,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그야 물론입죠."
'나쁜 놈, 계획적으로 내 인생을
시궁창에 빠뜨렸으면서.'
'지금껏 마치 크게 선심 써서
나랑 결혼해 준 것처럼 굴었단 말이지!'
"용서할 수가 없었어.
지난 6개월 동안 어떻게 복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
"그리고 드디어 내 손으로 직접
그 인간을 지옥에 떨어뜨린 거야, 아하하하하하!"
"으흐, 으흐, 으흐흐...!"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추악하군, 정말 추악하기 짝이 없어.'
'이런 여자는.'
'살아있을 가치도 없어.'
"모든 게 다 끝났어."
"레이카가 양녀가 되는 걸 거절하고
야스오카까지 죽고 나면."
"언젠가 카부라기 프로덕션도
내 손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나미 씨!"
"차 안에 독이 들었나 봐요!"
"자살을 시도했어!"
"구급차를 불러, 어서...!"
'아니야, 난 자살하는 게 아니야...!'
'누, 누가 독을 넣은 거지?'
'설마 그자가...!'
"마나미 씨!"
"이미 늦었어."
"어릿광대 역을 맡았던 야스오카 마나민
스스로 살인극의 막을 내린 거야."
"발칙한 것, 나가지 않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거냐!"
"당장 이 집을 떠나지 못할까!"
"소녀는 그리 못 하겠습니다!"
"끝까지 내 말에 거역하는 거냐."
"이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왜 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거야."
"만약 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이 어민...."
"부디 너 혼자만이라도 살아남아 다오."
"어, 어...."
"어머니...!"
"컷! 아주 좋았어!"
"저기, 미타무라 선배님."
"오늘 연긴 봐줄 만했어, 앞으로도 그만큼만 해."
"하아아...."
"정말 멋진 연기였어요, 미타무라 씨."
"전일이구나."
"마치 진짜 엄마하고 딸 사이처럼 보이던데요?"
"그래? 칭찬 고맙다."
"저... 미타무라 씨한테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그게 뭔데?"
"1억 엔이라면 굉장히 큰돈인데
어떻게 선뜻 내놓을 생각을 하셨죠?"
"그리고 레이카가 입원했을 때도
손수 주먹밥까지 만들어서
그 먼 곳까지 문병 오셨잖아요.
대배우로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네 자유야."
"하지만 그런 얘기가
언론에 흘러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인기 아이돌인 레이카 입장에선
좋을 게 하나도 없겠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김전일?"
"전일아!"
"아, 레이카."
"미타무라 선배님하고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아, 아니, 아까 연기가 너무 훌륭했잖아.
그래서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진짜 연기 잘하지.
훌륭한 배우는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봐."
"나도 선배님 연기에 푹 빠져서
진짜 엄마하고 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진짜 엄마하고 딸이라...."
"정말 다행이야, 레이카 언니가 건강해져서."
"그래."
"생각해 보니깐 마나미 씨도 불쌍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필요까진 없었을 텐데."
"어... 그거 말인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어떤 점이 걸리는데?"
"그때 마나미 씬 독이 든 홍차를 마시기 전에
차에다 설탕을 넣었거든."
"솔직히 좀 이상하지 않아?
이제 곧 자살하려는 사람이
차에다 굳이 설탕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어쩌면 마나미 씬 자살한 게 아니라 다른...."
따르르르르르르릉
"뭐, 뭐야?"
"오빠 저기 좀 봐."
"김전일 님이라고 적혀있는데?"
"뭐? 내 거라고?"
"아니, 이건...!"
"피에로 마리오네트잖아!"
"여보세요?"
"김전일 학생."
"어때요, 제가 보낸 선물은 마음에 드셨나요?"
"당신 누군데 이런 걸 보낸 거야."
"카부라기 사장님의 비서, 오부치자왑니다."
"오부치자와?"
"그리고 또 다른 이름은...."
"지옥의 인형술사라고 하죠."
🤡 "내가 알아볼 수 있게 장미 꽃다발을 들고 오도록,
핏빛처럼 붉은 장미."
"그렇군...!
그래서 나한테 몸값을 가져오라고 한 거였어."
"지옥의 인형술사,
당신이 마나미 씰 뒤에서 조종한 거지!
그리고 당신이 마나미 씨의 홍차에 독을 탄 거지!"
"어릿광댄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패한
마리오네트였어, 그렇다고 뭔가 착각하면 곤란해."
"뭐라고?"
"트릭의 비밀을 파헤쳤다고 해서
네가 이긴 건 아니야.
내가 세워준 살인 계획은 빈틈없이 완벽했어.
어릿광대 실수 때문에 일이 틀어졌을 뿐이야.
안 그랬다면...."
타하다 추카토
"사람 목숨을 두고 승패를 가린다는 게 말이 돼!
당장 나와, 어디 숨어있는 거야!"
사람 목숨 두고 승패,,,
전일이랑 아케치가 맨날 하는 짓 ㅠㅠㅋㅋ
"숨어있다고? 대체 누가 숨어있단 거지?"
"잠시 후 3번 플랫폼에 열차가 통과합니다.
승객 여러분께선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지옥의 인형술사."
"타카토 요이치!"
"역시 난 사람을 속이는 데서 기쁨을 느끼고
넌 그걸 간파해 내는 데서 사명감을 느끼는 것 같군."
"우린 언젠간 또다시 만나게 될 거야."
"잘 있어요, 명탐정 나리."
뚝
"으으!"
"전일아...!"
"절대 용서 못 해."
"그 녀석은 증오심을 이용해서 사람을 조종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만든 범죄극의
배우로 세워놓고."
"낄낄대며 구경하고 있어...!
그 녀석만은 절대로 용서 못 해!"
"지옥의 인형술사,
넌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내 손으로 잡고 말 거야!"
"우리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
마나미 너무 마음 아프고...
미타무라가 레이카 친엄마란 암시만 있지만
난 맞다고 생각해!(흑사접 토노도 그렇고)
미타무라가 야스오카랑 만난 것도
미타무라랑 레이카의 관계를 안 야스오카가
미타무라를 협박한 거라고 보더라
야스오카는 죽어서도 편치 말고^^
레이카 행복길만 걷자 나랑 여시들 소원!
첫댓글 야스오카 잘 재기했네 잘봤어 여샤!
재밌당ㅋㅋㅋ 잘봤어 고마워 여시
진짜 너무재밌어ㅠㅠ
와 진짜 재밌게 봤어!! 고마워 여시 ㅎㅎ
재밌게 잘 봤어 여샤 고마워 ㅎㅎ
마나미 진짜 가엾다ㅠㅠ 레이카.. 그래도 가족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ㅠㅠ
와 지옥의인형술사 저새키 낯짝보소!!!
여사 넘재밌게잘봤어!!! 매일아껴두고 한편씩본다 너무고마워~~~
진짜 재밌다!! 몰입도 잘되고 사족도 넘 웃겨ㅋㅋㅋ 항상 고마워ㅎㅎ
와 사연들이 다 복잡하네..난 매니저 살리려고 돈값 내준줄 알았는데 엄마였다니..마나미 진짜 너무 안됐다..쓰레기자식. 이번편도 너무 잘봤어!!
아이고ㅜㅠ개 쌉싸바리같은 개새끼로구나 굿다이노 여시들이 인형술사컴백한다그랬는데 진짜로구만 여샤 넘고마워 잘봐쏭❤
아니 마나미가 뭐가 추악함??? 마나미가 뭘 잘못했다고???? 어이없어 저 새끼 전일이나 아케치 손에 잡혀서 빨리 깜빵 다시 가버려라ㅡㅡ 여시 덕에 이번편도 잘봤어!!!
와... 이번 편 진짜 존잼이다ㅠㅠ 레이카ㅠ짠해...!!! 여시야 고마워 진짜 너무 재밌다😭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 여시!! 고마워 ㅎㅎ
굿다이노 잘봣어!!
진짜 너무 재밌다 ㅠㅠ
만화로 볼 땐 레이카가 얄미웠는데.. 여시가 올려준 걸로 보니까 참 어린데 기구하다ㅠㅠㅠ
미친샤끼,,,, 죽어도싸다 굿다이너
존잼이다 잘봤어!!
와 이번편 넘 재밌어!!!
이거 만화로 본 기억남.
죽어도 됨
이번화 정말 굿다이노다
마나미 불쌍...ㅠㅠ 여샤 글 재밌게 봤다노!!
넘 재밌다ㅎㅎ 여시 사족도 넘 웃기고ㅋㅋ 맨날 전일이랑 아케치 형사가 하는 짓ㅋㅋㅋㅋㅋ
와 진짜 얽히고 섥혀있네 존잼이다
여시야 고마워 잘봤어!
이번엔 수상쩍은인간 다맞췄네 매니저 장미꽃비서ㅋ
다른건 기억이 안나는데 이 에피는 봤던 기억이 난다,, 고마워 여샤 너무 잘 보고 있어
ㅠㅠㅠ넘 재밌다 여시야 늘 고마워….이 편 기억나는데 미타무라 친엄마썰 부분은 초면이네…
요이치....요이찌😋
헐... 매니저가 공범이라고???? ㄴㅇㄱ
아놔 수염 길이 차이 뭔데ㅋㅋㅋㅋㅋㅋㅋ저런걸 어케 생각해...
갸아아아악 ㄴㅇㄱ 범인 맞췄다!!!
헐... 반전의 반전 뭐야...
헐 뭐야 진짜 엄마야? 반전의 반전의 반전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