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괜찮은 멋진 표현이네요
목소리 큰 소수에 묻힌 침묵하는 다수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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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처럼 아무 생각이나 없으면 다행일 것 같은데..
저는 보구 있으면 짜증이 막 올라서...
인터넷 게시판 보면서 목소리 큰 소수에 묻힌 침묵하는 다수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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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중계방송 보면 긴장되고 심장도 마구 뛰고 했는데....
요즘엔 암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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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LG에 등돌린 원년팬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전에 님과 비슷한 글을 이곳에 올렸더니
싫으면 떠나라 하는 식의 답글이 바로 올라오더군요...ㅎㅎㅎ
그전에는 LG중계방송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었었는데
요즘은 오랫동안 집중할수가 없더군요....지겹고 시간끌고....
성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팬들이 납득할수 있는 LG만의 팀칼라가
팬들을 끌어모으는 힘이었는데...
LG라는 팀은 없어지고 "김성근감독의팀"만 남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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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에 다니던 82년 봄,,,
프로야구가 시작이 되었고, 우연히 친구의 집에서 개막전을 보게 되었죠...
10회말 이종도 선수(現 고려대 감독)의 만루 홈런에 매료되어 20년 넘게 한팀만을 바라보며 응원해 왔었습니다.
군대시절 고참들의 눈을 피해 야구 소식을 궁금해 했었고,,,
90년 한국시리즈 우승당시 병원 입원실에서 무척이나 열심히 응원을 했었던 기억...
94년 우승 당시에는 새벽에 일어나 인천까지 가서(여기는 경기도 양주군) 응원을 하며 우승의 현장을 지켜봤더랬습니다.
90년대 초반(정확한기억이 없어서,,)9회말 당대의 최고의 마무리 였던 선동렬 선수에게 김정민선수가 역전 투런홈런을 칠때의 전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엘지라는 팀 고유의 팀컬러를 사랑하기에 가능했었던 일이었죠...
지고 있더라도 지지않을것 같은 끈끈함...
꼭 역전을 할것 같은 긴장감...
근데 요즘은 많이 분위기가 바뀌어서 경기의 긴장감이나 긴박감은 없고 불안감만이 가득한 겜의 연속입니다. 수시로 바뀌는 타선. 1회부터 몸을 풀며 부산을 떠는 불펜.
어제도 9회말 투아웃후의 투수교체는 무슨의미인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덕분에 빨리 끝날 수 있는 상황도 좀더 시간이 지날 수 밖에 없고,,,
요즘 쌍마 분위기는 정말로 이게 엘지 트윈스 홈피가 맞나 할 정도로 많이 변해 있습니다.
엘지야구를 사랑했던 이희석님, 그는 더이상 야구와 인연하지 않겠다며 그가 운영하던 카페에서도 물러났었죠.
김세용님도 보이질 않고,,,
그외에도 엘지 야구 사랑이 절 절 넘치던 많은 분들이 이젠 보이질 않습니다.
20년간 엘지를 사랑했다고,,, 신바람 야구를 보고 싶다고 지금의 야구를 탐탁지 않아하면 바로 직격탄이 날라 오곤하죠.. 떠나라고...
헐~~~
지금 이글을 쓰고 있지만,,,
또 누군가가 저보고 떠나라고 답글을 달런지도 모르겠군요...
지금의 엘지 선수들,,
충분히 소질이 있고 신바람야구를 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1군 선수들은 연습하고 훈련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일 단계의 프로 선수들인것입니다.
언제까지 통제하고, 우리안에 가두는, 아마추어 같은 경기운영을 할 것인지...
오랫동안 엘지 야구를 사랑했던 팬들이 많이 등을 지고 있는 현실을 구단관계자는 알아야 할것입니다.
팬들은 한번 떠나면 다시 오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저처럼 정에 약한 몇몇 사람들이나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으로 남아 있지요..
그리고 요즘의 경기로는 새로운 팬들을 만들기 힘듭니다.
처음 야구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만한 매력이 없는 팀입니다.적어도 현재로는,,,
잠실 야구장의 100만 관중시대는 다시 만들기 힘든 과거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저도 오늘 야구장엘 가려고 합니다..
정말로 간만에,,,,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내가 사랑했고, 사랑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카페 게시글
◐무◑ ‥‥ TWINS 마당
아~~ 절묘한 표현이군요...... 목소리 큰 소수에 묻힌 침묵하는 다수들이라.......
상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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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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