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별 2014년 주택 전월세전환율 / 제공=서울시 © News1
지난해 서울시 전환율 7.3% 기록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경우 내야하는 임대료 이율이 가장 자치구는 종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동구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http://land.seoul.go.kr)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연평균 7.3%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자치구별로는 Δ종로구 8.3% Δ중구·용산구 7.9% Δ성북·동대문·금천 7.8% 순으로 조사됐다. 강동구가 6.7%로 가장 낮았고 강서구·양천구·서초구·송파구가 6.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이 8.0%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이 6.9%로 가장 낮았다.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 등 기타 주거유형은 8.2%의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주택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7.1%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7.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중구·성북구가 7.9%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가 6.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7.7%, 동북권(7.1%)이 6.7%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Δ단독·다가구 Δ다세대·연립 Δ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의 전월세전환율이 8.3%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오피스텔 등의 전환율이 아파트보다 높은 점은 서민에게 부담이 집중되는 것을 반영한다"며 "향후 전환율 변동 추이를 보다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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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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