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제 만으로 나이를 센다고 하니 너무 좋았다.
앗싸 , 다시 49?
떨떠름했는데 때마침 보너스 시간을 번 것 같았다.
지난 시간 돌아보면 인생이 주는 숙제앞에서 미쳤다가 돌았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그러다 50.
신기루 같았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 없는 나이였다. 허나 느려지는 소화력, 새벽에 자면 그담날 몸은 수시로 늘어지고 몸이 주는 메세지는 확연했다.
그러나 운동을 게을리하고, 새벽까지 눈 벌겋게 핸펀을 보는 습관을 고칠정도는 아니었다. 이렇게 살다 갈때됨 가는거지.. 합리화와 회피를 선택 했다.
웰컴 에이징.
배우 윤여정씨 얘기다.
나이듬을 파운데이션으로 가리지않코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다음 스텦을 계획하는 태도가 멋졌다.
사는대로 살아지는 내자신이 오버랩되었다.
나는 50대를 선택한다.
주제를 곱씹어본다.
내인생의 정원을 가꾸기를 하려면 우선 현실 자각이 필수겠구나.
늘 그랬듯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변화는 자연히 따라왔음을 알기에.
방치가 아닌 선택을 선택하기로 했다.
돌아보면 일과 사랑,청춘의 고뇌.. 그 활화산을 통과해 흥분과 열정은 노련미와 안정감으로, 상처받아 파르르 떨던 관계성 문제는 그럴수도 있지.. 여유와 함께 중심도 나름 생겼다. 변죽도 좋아져서 유머러스하게 넘길줄도 안다. 큰 부자는 아니어도 원하는걸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안정감도 한몫 한다.
해서 내게 20대로 돌아갈래 지금에 머무를래 묻는다면 주저없이 지금인데, 나이듦의 불편함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니..
아픈 시간들은 익어가고 성장하는 여정이었고 내 역사라는걸 알지만 한켠
빛나는 청춘이 가고있음을 못받아들이고 집착하고 있었나보다. 인정!
몸은 늘 내편이었다
평생 나를 위해 일한 몸에 대한 자각이 우선인듯.
새벽 한시에 핸펀 놓고 눈감기.
매일 산책및 무릎 근육강화.
그리고 위안과 키움의 글쓰기와 독서로 맘건강과도 밸런스를.
내인생의 정원 가꾸기는 오늘부터 Day1이다.
#오쇼라즈니쉬 # 힐링
첫댓글 할머니 메롱
아줌마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