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군과 사진을 보며 이야기 나눴다.
“영진아, 클라이밍센터 기억나?”
“네.”
“영진이 클라이밍 배우는거 재미있어?”
“네.”
“그럼 클라이밍센터 이사하느라 한 달간 못갔는데 7월부터 다시 갈까?”
“네.”
“다른 취미는 안 한다고 했는데 클라이밍은 한다니 반갑네. 그럼 선생님께 같이 연락드려볼까?”
“네.”
정영진 군과 함께 앉아 선생님께 전화드렸다.
마침 내일 이사 기념식 한다고 한다.
정영진 군과 함께 가서 축하드려도 괜찮냐 물으니 좋다하신다.
바빠서 혹 못 챙기더라도 이해해 달라하셨다.
정영진 군도 함께 내일 가겠다고 짧게 답하고 전화 끊었다.
내일 축하 선물 사서 함께 다녀오자 하니 알겠다고 한다.
상반기 미룡복싱장과 달꼬미 공방 다녔다.
클라이밍센터까지 하면 3가지 취미생활을 즐겼던 정영진 군이다.
하지만 놀이터 놀기를 즐기며 두 곳은 다니지 않고 있다.
취미생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정영진 군의 의사를 존중한다.
그래도 2년 넘게 다닌 군산클라이밍센터는 계속 다닌다니 다행스러웠다.
버스타며 오갔던 길, 선생님과의 관계,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덕분인것 같아보인다.
내일 군산클라이밍센터에 가서 이사한 곳 익히고 축하 인사 드려야겠다.
정영진 군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16살이다.
옆에서 정영진 군이 즐겨 할 만한 취미를 제안하려 한다.
본인이 경험해보고 좋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그 또한 자기 삶이니 선택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렇게 한 곳, 한 사람 만나며 지내도록 주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년 7월 5일 금요일, 김주희
클라이밍센터는 가겠다니, 영진이에게
한 곳, 한 사람이 분명하네요.
클라이밍센터 같은 한 곳, 함영미 선생님 같은 한 사람 만나길 기대합니다.
두루 돌아다니며 찾길 바랍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