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선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조성되는 대규모 민자산업단지가 올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공과 시행을 맡게될 포스코건설(주)(대표 한수양)의 김현동 상무와 리드산업개발(주) 김세진 사장은 20일 청원군을 방문해 총 1천615억원을 투입해 옥산면 호죽리 산96-1번지 일원 123만6천800㎡(37만4천평)에 '청원 옥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청원군은 도시기본계획 변경에 대해 충북도와 협의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중 산업단지 지정승인이 나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1년 6월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환경, 에너지분야에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업체가 민자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것은 옥산 호죽리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주변에 옥산 수락IC가 생기는등 교통여건이 최적인데다 청주∼오창∼천안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동력축, 청주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등 물류유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시장이 공급과잉으로 분양이 불투명해지면서 아파트시행·시공업체들이 민자산업단지 시행으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리드산업개발도 산업단지 부지 분양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용수공급시설(배수지, 용수인입관로), 진입도로, 폐수처리장등의 투자사업비에 대한 국고지원여부가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상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