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제막식
지난 6월 24일 우리동네 옛 '무실장터' 이야기입니다.
일제시대 이 곳 덕천강변의 무실장터가 사라진 이후 지금의 우리 동네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
옛 무실장터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진주농민항쟁의 집결지였던 이 곳 무실장터에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덕천강의 도도한 강물처럼 역사는 흘러 갑니다.
亂으로 치부되고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던, 진주민란의 도화선이 되고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간,
민란의 시초였던 '진주농민항쟁'이 역사속에 재조명 되는 날입니다.
제막을 앞 둔 기념탑
당시 농민항쟁의 주역들입니다.
'백정'을 쓴 정동주선생의 기념시비입니다.
덕천강은 흐릅니다.
다리는 창촌교이고 건너편은 하동군 옥종면 북방입니다.
덕천강변의 이곳 무실장터가 당시에는 엄청난 규모의 장터였습니다.
이곳 장터에서 전라도지역까지 교역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창촌삼거리 무실장터앞의 종군로 안내 비석
울 동무의 이름도,..
진주시장의 기념사
제막 직전
울 친구도 보이네요..
제막 후 분향합니다
올해 97세인 유계춘의 유족인 손자와 증손부
울 동무와 진주시의원 徐의원 둘..
무실장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진주농민항쟁의 집결지였던
이곳에 농민항쟁기념탑이 세워지므로써
역사속으로 사라진 옛 무실장터를 가늠해보고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역사는 소중하고,
잘못된 역사는 바로 서야 하고,
바로 선 역사가 후손에게 길이 전해져야 하겠기에...
또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우리동네이기에...
무실풀숲 2012/06/30
첫댓글 무실장터가 그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서깊은 곳이네
찬효가 축하화환까지
좋으일 많이했다
....
일전의 언론 탐층기사를 보니... 우리 사회 풍토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의 .... 구렁이 담넘어 가는 의식은 이재 설 자리가 없다네요///
그렇습니다.
평등해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부당함에는 거절해야 하고 탄압에는 맞서 싸워야 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어느 누가 던져 주는 선물이 아니라
민중이...백성이...피흘리며 싸워 이겨 내어야 하는 거지요....
예로 부터 진주에는 반골기질이 강하다고 했는데
...이는 남명 조식 선생의 올곧음과 정의로움에 대한 굳센 의지의 발로가 아니겠는지요?
임진년의 조-왜 전쟁에서의 진주성 대첩도 그러한 맥락인 거지요^^
山紫水明..
내 고향 진주는
예로부터 조상 대대로..
빼어난 경치, 자랑스런 역사를 지닌 고장입니다..^^
진주농민항쟁이 커져서 진주민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맞나? 몽이의 역사시간 복습으로 인터넷 두드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