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5일 묵상 본문 : 시편 45편 1절 - 17절 – 깨어 준비함으로 결혼식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맞이합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부정함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새로운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바라보며 걷게 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를 향한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 삶의 주인이 되시고 왕의 자리에 주님이 앉아 주옵소서.
나를 사랑하시고 오늘도 힘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2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3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9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
10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11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12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
13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14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16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17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5편은 결혼식을 하는 왕에 대한 찬양시이며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시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왕이 결혼식을 할 정도로 성장한 것과 그에 따른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1-8).
또한 왕과 결혼하는 왕비의 모습도 묘사되고 있습니다(9-15).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이 많은 자손을 낳아 번성할 것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16-17)
나의 묵상
본시의 주인공을 말한다면 바로 예수님과 교회를 이야기할 수 있다.
왕은 예수님, 즉 메시야를 의미하며 신부는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를 의미한다.
메시야를 통해 그의 백성들이 기쁨과 즐거움의 결혼을 맺어 한 몸이 된다는 사실을 시인이 노래하며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의 번성함까지도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노래한다.
왕과 신부의 결혼을 예수님과 교회에 비유한다면 결혼식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은 신부가 준비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결혼식은 약속 되어 있으나 신랑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더디 오는 신랑으로 인해 신부들이 준비하고 있던 등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본문의 내용을 묵상하노라면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마태복음 25장의 결혼식 비유가 생각난다.
깨어 준비하는 자가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는 것이 예수님의 핵심적인 메시지였다.
깨어 준비하는 모습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깨어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 앞에 내 마음이 조금은 긴장하게 된다.
깨어 준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깨어 준비함의 모습은 사랑으로 기다리며 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을 때 가능한 모습일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신랑이 더디 오므로 준비하던 신부 친구들이 모두 졸았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혜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여유 있게 준비한 것이다.
기름을 여유 있게 준비한 것은 결혼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랑함으로 기대하며 혹시나 있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왕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부의 모습을 살펴보면 자신이 살았던 곳을 잊어버리라고 표현하고 있다(10).
이는 철저한 자기 부인과 오직 신랑만을 향한 사랑의 결단을 의미한다.
그리고 왕을 경배하며 왕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도록 권면한다.
이는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신부는 오직 신랑의 사람이 되어야하며 온전한 사랑의 대상으로 여겨야 한다.
깨어 준비하는 것은 환경과 조건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사랑과 복종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신랑을 향한 사랑과 복종의 마음이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그 마음은 사람의 결단으로 되지 않고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
그래서 처녀들이 준비했던 기름은 성령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등은 있으되 기름이 없었던 것이다.
참된 사랑은 형식만으로 되지 않는다.
사람의 노력과 율법을 지켜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을 통한 사랑의 기름이 공급될 때 등불을 비출 수 있는 것과 같다.
오늘도 그 사랑과 복종의 마음이 내 안에 있기를 소망한다.
성령이 주시는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깨어 준비하는 자가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깨어 있는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내 안에 주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성령이 주시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신부로서 준비된 자가 되게 하시고 온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의 삶을 기대하며 소망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 삶의 주인 되시며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