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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Godzilla: King of the Monsters (워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05.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49,025,000 (-) 누적수익 - $49,025,000 해외수익 - $130,000,000 상영관수 - 4,1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0 ~ $200m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연출한 [고질라, 1998]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의 고질라 사랑은 이상하리만큼 높았다. 물론 그 사랑만큼 작품들이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할리우드에서는 '고질라'가 돈이 될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고. 2014년 할리우드는 다시 한 번 고질라 카드를 꺼내들었죠. 워너는 2010년 [몬스터즈]라는 작품을 연출했던 신인 감독에게 1억 6,000만 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맡겼고, 2014년 [고질라]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면서 9,300만 달러의 개봉수익, 그리고 북미에서 2억 달러를 넘기면서 '고질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을 증명한 것. 워너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고질라'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만들기로 했고, 그것이 바로 '몬스터버스'였습니다. 이 '몬스터버스'를 위한 작품이 필요했고, 그것이 2017년 개봉한 [콩: 스컬 아일랜드]였죠. [콩: 스컬 아일랜드]는 할리우드의 대표 몬스터 킹콩을 내세웠던 작품으로 워너는 '몬스터버스'라는 세계관에 고질라와 킹콩을 두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덩치들이 모인 시리즈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몬스터버스'의 이야기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개봉했습니다. 2014년 개봉했던 [고질라]의 속편이면서, '몬스터버스'의 세 번째 시리즈인 셈. 이 작품이 '몬스터버스'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 2020녀 3월 개봉 예정인 [고질라 vs. 콩]을 이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고질라]의 속편이면서 [콩: 스컬 아일랜드]와의 연결고리를 제대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했습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알라딘]을 비롯해, 이번 주에 개봉하는 [마!], [로켓맨] 그리고 기존의 톱10에 머물고 있는 [존 윅 3: 파라벨룸] 등의 작품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해관계자들은 분명히 사이즈로 밀어붙여서 압도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몬스터버스'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개봉수익을 올렸네요. [콩: 스컬 아일랜드]의 경우도 주말 3일 동안 6,1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했지만, 북미수익이 2억 달러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북미 성적이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워너가 만든 DCEU, 컨저링 유니버스에 이어 '몬스터버스'까지 구축한 것은 영화 팬들 입장에서는 흥미롭고 반길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흥행과 완성도에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보니까, 관객들의 집중도 역시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뚜껑은 열린 것이고, 내년에 개봉하는 [고질라 vs. 콩]이 '몬스터버스'의 생명력을 연장시켜줄 지, 끝낼 지를 지켜봐야겠네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성적만 본다면 굳이 더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지만요. |
2위(▼1) Aladdin (디즈니) 알라딘 2019.05.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42,335,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185,032,174 해외수익 - $260,900,000 상영관수 - 4,47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3,000,000 -예고편 공개 당시 우려와는 상관 없이,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박스오피스에서도 성적으로 증명한 [알라딘]이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게 1위 자릴 내주기는 했지만, 수익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네요. 개봉 2주차까지 [알라딘]이 거둬들인 수익은 약 1억 8,300만 달러로 이 작품을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으로서는 세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면서, 2011년 [셜록 홈즈: 그림자게임] 이후 8년 만에 기록한 것입니다. 이 추세로라면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북미 수익을 기록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락,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1999]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데뷔했던 가이 리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금 범죄 영화의 대가에게 가장 큰 돈을 안겨준 작품은 전체관람가 영화가 된 셈이죠.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가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긴 작품이기는 하지만, 윌 스미스의 존재감이 뚜렷했던 작품은 아니었고, 실제 배우 윌 스미스로 봤을 때도 정점에서는 이미 많이 내려온 상태기도 했죠. [알라딘]의 흥행은 윌 스미스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한 것 같고, 오는 10월 개봉할 [제미니 맨], 12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스 인 디스가이즈]의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보입니다. 전체관람가 [알라딘]이 할리우드의 베테랑 중년 남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던져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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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3)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라이온스게이트) 존 윅 3: 파라벨룸 2019.06.2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10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125,752,812 해외수익 - $95,900,000 상영관수 - 3,604개 (-24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이번 주에는 [존 윅 3: 파라벨룸]에게는 쉽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아무래도 관객층이 겹치는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했으니까.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와 [마]와는 타깃 관객층이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었기에 이번 주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꽤 중요한 미션이었는데, 순위는 내주었지만 그래도 수익은 어느 정도 지켰네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존 윅 3: 파라벨룸]은 1억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 됨과 함께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됐습니다. 3편의 흥행 여부를 두고 4편 제작을 하려고 했던 키아누 리브스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제작사는 4편 제작 확정과 함께 2021년 5월 21일로 개봉일까지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3편에서 키아누 리브스만큼이나 출연이 반가웠던 배우 할리 베리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킹스맨: 골든 서클]에 이어 이번 [존 윅 3: 파라벨룸]까지 자신의 존재감만으로 영화의 흥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함으로써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6위(▼3)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04.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7,813,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815,501,211 해외수익 - $1,897,700,000 상영관수 - 3,105개 (-70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356,000,000 -6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한 12주 연속 머문 느낌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번 주 6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어벤져스: 엔드게임]에게 바라는 팬들의 마음은 물건너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북미수익 기록이 아니라, [아바타]의 월드와이드 수익이인데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본다면 약 7,500만 달러 정도까지 범위는 좁혀진 상태입니다. 이 기록을 넘든 그렇지 않든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세운 기록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긴 한데요, 그렇게 보면 [아바타]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록은 진짜 어떻게 세운 것인지라는 생각이…. |
7위(▼3) Pokémon: Detective Pikachu (워너) 명탐정 피카츄 2019.05.09 국내개봉 주말수익 - $6,65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30,601,211 해외수익 - $261,500,000 상영관수 - 3,147개 (-67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0 -이번주에는 [툼 레이더]를 제치고 역대 게임 원작 영화 1위에 올라서나 했었는 데, 그 기록은 다음주로 미뤄야 겠네요. 실질 수익이 발표가 된다면 역전할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18년 동안 1위 자릴 지켰던 [툼 레이더]를 끌어내리는 것은 피카츄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배급한 워너와 레전더리 픽쳐스는 속편 제작을 이미 밝힌 바 있는데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도 제작했던 레전더리 픽쳐스와 워너는 이렇게 된다면 '포켓몬버스'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세계관 만든다고 디즈니와 마블처럼 터지는 것을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컨저링 유니버스'처럼 적당하게 치고 빠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힘으로 밀어 붙이기 힘들다면, 차라리 작고 빠른 세계관들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
8위(▼2) Booksmart (UAR) 주말수익 - $3,328,648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14,366,831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50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그녀]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소개팅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올리비아 와일드의 첫 번째 연출작 [북스마트]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정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북스마트]는 UAR을 통해 배급이 되었는데요. 이 배급사는 2019년 [미싱링크], [더 허슬]에 이어 [북스마트]까지 흥행에서 크게 두각을 보인 작품들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라인업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신선함을 불어넣는 중입니다. 올해 배급작 중에서는 6월 21일에 개봉하는 [사탄의 인형]에 (흥행에서는)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9위(▼4) Brightburn (소니) 더 보이 2019.05.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2,315,000 (수익증감률 -71%) 누적수익 - $14,212,522 해외수익 - $10,500,000 상영관수 - 2,60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6,000,000 -지난주 개봉한 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평가를 들었던 작품 [브라이트 번]이 개봉 2주만에 9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물론 600만 달러의 저예산이 작품이고,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비춰볼 때 대박까지는 바란 것은 아니지만, 개봉전에 이 작품에 기대했던 팬들이 받은 실망지수로 순위를 매긴다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데이빗 야로베스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브라이트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다며 속편에 대한 언급을 하기는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속에 사진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제임스 건의 2010년 연출작인 [수퍼, 2010]의 주인공 캐릭터인 크림슨 볼트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흥미롭기는 하지만, 가능할려나 모르겠네요. 그 세계관 확장이라는 것이…. |
2019년 21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5월 31일 ~ 6월 2일)
1위(N) 기생충 (CJ) 주말관객 - 2,789,077명 누적관객 - 3,367,034명 (29,186,726,218원) 2위(▼1) 알라딘 (디즈니) 주말관객 - 737,094명 누적관객 - 2,150,071명 (18,018,108,732원) 3위(▲19)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워너) 주말관객 - 181,141명 누적관객 - 301,258명 (2,596,698,538원) 4위(▼2) 악인전 (에이스메이커 & 키위) 주말관객 - 159,428명 누적관객 - 3,280,882명 (28,445,674,140원) 5위(N) 0.0MHz (스마일이엔티) 주말관객 - 62,660명 누적관객 - 107,083명 (846,447,270원) 6위(▼2)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 주말관객 - 33,239명 누적관객 - 13,843,987명 (121,348,594,730원) 7위(▼4) 걸캅스 (CJ) 주말관객 - 11,868명 누적관객 - 1,618,626명 (13,743,228,784원) 8위(N) 피터팬: 후크 선장과 결투의 날 (팝) 주말관객 - 9,274명 누적관객 - 9,582명 (72,734,600원) 9위(=) 교회오빠 (커넥트픽쳐스) 주말관객 - 7,517명 누적관객 - 65,400명 (541,047,680원) 10위(▼5) 어린 의뢰인 (롯데) 주말관객 - 7,071명 누적관객 - 194,186명 (1,605,973,120원) |
첫댓글 고질라: 괴수들 싸움에 인간들은 나대지마라
인간들 파트만되면 흐름이 끊김. 주인공 가족들 다죽었음 했다는..
알라딘 의외로 재밌었음
기생충 벌써 300만 인가요?? 대단합니다 재밌기도 하던데
기생충..재미없다는 이야기도 많던데 과연...엔드게임조금더힘내
오늘더울거같은 월요일
많이 힘드네요
언제나좋은글 감사합니다 써든님
고지라가 그닥인가보군요 볼까했는데...
기생충 상업적 영화와 거리가 있던데 벌써 300 만 이라니 봉준호 송강호 파워인가요ㅎ
엔드겜은 결국 1400만은 못 넘을 거 같네요
기생충은 흥행 이정도 될 작품은 아닌거 같지만, 칸 수상에 의한 영향이 크게 들어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