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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NISSAN MOTOR CORPORATION)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본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다.
일본의 일반적인 대기업과는 달리, 외국인 외국법인 지분율이 74.2%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다.
프랑스의 르노가 최대 주주이며, 그 이하 대주주들은 소지분의 금융회사들이다.
이 기업 정도로 외국법인 지분율이 큰 일본 기업으로는 다임러 AG가 최대주주인 미쓰비시 후소가 있다.
주주명부관리사는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이다. 대표적인 계열사로는 CVT로 유명한 변속기 업체인 자트코(JATCO)가 있으며 2016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되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형성하고있다.
2. 역사
1914년 설립된 카이신샤(快進社) 자동차공업(1914년 설립)이 모체로, 이 회사는 일본에서도 오래된 자동차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1914년 내놓은 차가 DAT였는데 이것은 회사 투자자 3인의 성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고 한다. 脱兎(탈토), 그러니까 토끼처럼 재빠르다는 뜻도 된다고 한다.
이 회사는 1931년 아유카와(鮎川) 재벌이라고도 불렀던 아이카와 요시스케의 닛산 콘체른의 지주회사인 일본산업의 자회사가 된 후, 1932년 닷선 브랜드 차량을 처음으로 생산했다. 1934년 모회사 명칭을 따서, 현재의 명칭인 닛산자동차로 개명했다. 한마디로 이름부터가 '일본산(日産, 일본어 발음으로 닛산)' 인 회사인 것. 화웨이 사명 수준의 작명 센스를 자랑한다.
닛산자동차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공장 대부분을 연합군에게 점령당해 어려움에 빠졌으나, 6.25 전쟁 중 군용 트럭을 발주받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1955년에 공장을 돌려받고 1959년에는 영국 오스틴 모터 컴퍼니의 기술을 들여와 개발한 승용차인 블루버드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의 앞줄에 다시 섰다. 블루버드는 1962년 새나라자동차(주)에 의해 부품으로 들어와 대한민국에서 현대식 조립라인에서 생산된 첫 차가 되었다.
1966년에는 프린스자동차를 경제성 주도 하에 인수하였고, 같은 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일찍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닛산은 엔고(¥円高)와 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직접 현지 완성차 공장을 짓는 공격적인 확장 경영을 펼쳤으며, 동시에 자사의 기술 우위를 자부하였다. 그러나 판매와 생산 효율성 측면을 중시한 토요타에 실적에서 점점 뒤쳐져 갔다. 여기에 경영진들의 안이한 경영으로 인해 부채를 끌어다 쓴 닛산은 1990년대의 장기 불황을 맞아 적자가 누적되며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1999년 자존심을 구기며 회사 지분의 37%가 프랑스의 르노에 넘어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주축이 되었다. 그 뒤 브라질 출신의 르노 임원진인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 닛산의 신임 CEO로 취임하면서 '닛산 리바이벌 플랜', 3년간 전체 직원의 15%인 22,900명을 감원, 일본식의 사업부 체제를 서구식의 계열사 구조로 개혁하는 등 충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성공과 동시에 자트코 주식을, 아직 경영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던 마쓰다로부터 전량 도로 사들여 자회사화했다. 돈벌이는 잘 되었을지 몰라도, 르노의 인수 이후 스포츠성과 젊은 감각의 반응성 좋던 게 특징이었던 닛산 자체의 특성이 많이 무색되었고, 차량 품질도 혼다나 토요타에 비해 최근 들어 밀리는 추세.
하지만 카를로스 곤의 닛산이 행한 종신고용 파괴는 이후 토요타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토요타 역시 국내, 해외공장에서 정리해고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일본의 노동계에 대격변이 시작되었다. 언젠가 다가올 일이었지만 그 스타트를 끊은게 카를로스 곤의 닛산이다보니 카를로스 곤은 재계나 언론에서는 스타 경영자였지만 구조조정의 여파를 맞은 노동계에 카를로스 곤은 프랑스에서 온 저승사자나 다름 없었다.
2009년에 제너럴 모터스의 파산으로 인해 새턴 브랜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스마트 브랜드를 미국에 들여온 펜스케 그룹과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그룹과 함께 새턴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지만, 르노와 기술공유 관계에 있던 닛산의 반대로 인해 인수가 무산되었고, 제너럴 모터스와 더불어 새턴 브랜드를 죽여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턴 자체는 미국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회사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원래 있던 일본차만큼 좋은 미국차라는 이미지조차 없어진 하류 브랜드였다. 닛산이 쓸데없는 부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일화라고도 할 수 있다.
2016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되었지만 이로써 미쓰비시와 르노닛산 간에 두 가지의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첫번째는 미쓰비시가 과거 일궈왔던 오프로드나 레이싱 관련 등등 여러 기술들이 모기업 르노와 인수자인 닛산과 계열인 르노삼성자동차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이 있고, 두번째는 현재까지의 미쓰비시의 기술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르노와 닛산에게 새로운 차체와 엔진과 기술들을 받아서 이전에 남아있던 낡은 차체와 엔진들 싹 갈아엎고 새로운 미쓰비시 라인업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2017년 4월에는 지바현의 한 판매점에서 한 고객과 영업사원이 자동운전이 적용된 세레나를 시승하던 도중, 자동 브레이크의 성능을 체험시킬 요량으로, 영업사원의 지시로 고객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승차가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고객과 영업사원과 점장이 모두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동운전 시스템의 오류로 발생한 사고로는 일본 첫 사례이다.
2020년 3월기 결산(2019년 4월~2020년 3월)은 매출액 9조 6,250억엔, 영업 손실 405억엔, 순손실은 구조개혁 비용 6,030억엔을 계상하고 6,712억엔의 적자와 되었다. 구조개혁 비용을 제외한 순손실은 682억엔이다. 2020년(1월~ 3월) 4분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 부진에 따른 영업 손실 1,280억엔, 순손실 1,792억 엔의 적자를 내고있어 큰 영향을 미쳤다. 리먼 쇼크의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3월기 결산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슷한 적자가 예상되고있다. 2020년 5월 28일 발표 된 중기 경영 계획 (NISSAN NEXT)에서 2021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12의 신형 차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1년에 신형 전기자동차 (EV) 아리야를 발매한다고 표명하고있다. 자립 주행 시스템을 탑재 한 프로 파일럿 2.0도 탑재된다.
일본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지난 5월 닛산차에 1천 800억엔(약 2조원) 규모의 위기대응 융자를 제공했고 이 중 1천 300억엔(약 1조 4천 500억원)이 정부 보증으로 대출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런 대출에도 2020년 판매수익은 3,677억엔(우리돈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판매 부진이라고 2월 9일 발표했다.
3. 이모저모
현재 일본, 미국, 멕시코, 영국, 스페인, 페루 등지에서 승용차 인피니티·맥시마, 픽업트럭 프론티어, 스포츠카 370Z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00만 대 이상을 세계 각지에 팔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1990년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삼성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자동차 설립 당시 자사의 전륜구동 플랫폼과 기술 등을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을 주었으며, 이후 닛산의 모기업인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후에도 2000년대 후반까지 자사의 승용 모델 및 전륜구동 플랫폼을 제공했다. 2010년 3세대 SM5, 2세대 SM3의 출시부터 최근까지는 르노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채용함으로써 플랫폼의 기술 제휴는 하지 않으나, VQ엔진을 비롯한 가솔린 엔진, 자트코제 CVT 등 변속기 관련 분야는 닛산에서 가져오고 있다. 반대로 원박스카인 닛산 캐러밴의 일부 부품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공급한다고 한다.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피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05년 일본에 런칭하면서 토요타 원판 모델을 분리한 렉서스와 달리 닛산의 원판 모델이 아직 나오고 있다. 물론 미국 전용 모델인 QX80같은 일부 모델은 제외. 하지만 Q50으로 나오는 신형 스카이라인이 인피니티 마크를 붙여서 나왔고, 이후 페이스리프트된 Q70으로 나오는 푸가 F/L에도 일본 내수용에 인피니티의 마크가 달려서 나왔다. 그러나 2019년에 스카이라인 F/L이 독자 디자인에 닛산 마크를 달게 되었고, 푸가도 닛산 마크를 달게 되었다.
르노와 다임러 AG가 엔진 공동 개발 등의 기술 제휴를 하기로 하여 인피니티 일부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반대로, 르노의 소형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메르세데스-벤츠와 공용하기로 합의하면서, A클래스 등에 르노의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입맛에 맞춰서 달고 있다. 거기에 영국 선덜랜드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인 캐시카이에 적용되는 dCi 커먼레일 디젤 엔진도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같이 쓴다. 3세대 르노 트윙고의 RR 플랫폼도 다임러와 공동 개발하면서, 스마트에서는 트윙고의 플랫폼으로 2014년에 2세대 포포를 내놓았다. Q50 2.2L 디젤 모델에도 C클래스에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렬 4기통 2.2L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달린다.
하지만 너무 공유에 집착하다 보니, Q50같은 모델은 몰라도 나온 지 좀 된 Q70(푸가)같은 모델 라인업 관리에 너무 인색해지지 않았냐는 비판이 있다.(푸가 출시연도가 2009년, 2020년 기준으로 벌써 11년차다.)
일본의 수제 스킨체인지 자동차 메이커인 미쯔오카는 주로 닛산의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다. 물론 전부 바꾸는 정도는 아니고 앞부분, 뒷부분, 내/외장 세부, 로고, 시트 등을 바꾸는 정도인데, 언뜻 보면 이게 닛산의 모델인지 복고형 클래식카인지 모를 정도로 비교적 잘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미쯔오카에서는 닛산 푸가를 바탕으로 "가류"라는 세단을 만들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자동운전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회사.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도 닛산 작품이고, 그걸 또 니스모로 업그레이드한 리프 니스모도 만드는 기행을 벌이고 있다. 닛산만의 자동운전 시스템인 프로파일럿은 현재 2.0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며, 핸들을 놓아도 된다고 한다. 추월까지 차가 알아서 해준다고.
3.1. NISMO
4. 대한민국 수입
2004년 3월 10일 정식적으로 대한민국 법인이 설립되었다. 렉서스와 토요타처럼 대한민국에는 2005년 3월에 인피니티 브랜드(G, M, Q, FX)부터 출시한 후, 2008년 11월부터 SUV 모델인 로그와 무라노를 시작으로 닛산 브랜드의 대중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설립 최초의 한국인 사장으로 허성중 닛산 필리핀 부사장이 선임되었다.
토요타나 스바루, 미쓰비시 등을 비롯한 우익/전범 관련으로 의심받거나 논란이 많은 일본차 브랜드들은 유독 대한민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 무렵 닛산과 계열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경우는, 일본이 아닌 프랑스의 기업이 최종 모기업이라는 점과 르노삼성자동차와 연이 있다는 장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르노가 인수하기 전의 닛산도 토요타같이 우익 세력들이 많이 차를 사간 기업이었다는 점을 알 사람들은 다 알기에(...) 타 일본차 수입업체들과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다 한다. 그래도 현재는 상황이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양. 허나 2016년 상술했듯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것이 알려져서 이와 관련해서는 비난받을 수 있다.
우선 아래는 한국닛산에서 정식으로 팔고 있는 제품들의 리스트다. (▼)는 출시 이후 단종되었거나, 모종의 사유로 판매정지 상태인 모델을 의미한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자 대한민국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철수 논의는 한국 시장에서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유로 내부에서는 불매운동 이전부터 논의가 되어 왔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닛산 측에서는 철수설을 부인했다. 그나마 적극적인 할인 및 홍보 활동을 통해, 2019년 10월에는 전월 대비 3배 가량 판매량을 회복했다. 단, 여전히 전년 대비에는 절반 정도만 미친다는 것이 문제.
닷선은 닛산자동차의 모체인 카이신(快進)사가 1914년에 만든 일본 제1호 국산차 '닷트(DAT)'에서 유래한 브랜드로, 1931년에 탄생하여 1958년 미국 땅을 처음 밟은 일본차 브랜드이다. 닛산이 60년대에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로 크는 데 기여한 후 1982년에 은퇴하였으나, 카를로스 곤 회장의 2013년 프로젝트로 닷선 브랜드가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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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형차 전문 브랜드였던 계보를 이어, '파워 브랜드 88 계획'의 저가 보급형 라인의 브랜드를 담당하게 되었으며, 2013년 7월 15일에 닷선 GO라는 이름의 소형차를 발표하며 정식 출범하게 된다. 인도 시장을 기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의 저가보급형 라인이 활성화된 나라를 집중공략할 예정이라고 하며, 경쟁상대는 아예 대놓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저가형 라인, 스코다, 세아트, 토요타의 사이언 같은 각 자동차 그룹의 저가 브랜드들이다.
하지만 2019년 12월에 인도네시아 시장과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단행하였다.
트럭 및 버스 계열사인 닛산 디젤이 있었지만 2006년 볼보 그룹에 팔렸다. 이후 2010년 UD 트럭로 개명. 아이러니하게도 이전인 2001년엔 르노 트럭이 볼보 그룹에 팔렸었다.
2016년 5월 12일,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식 34%를 2370억엔에 매수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다. 전기자동차 부문 등에서의 기술제휴 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자동차 브랜드명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지키고 존중할 것이라는 방침.
디젤게이트의 또 다른 경쟁자. 회장 카를로스 곤이 음모론 들먹이며 발악한 이유가 있다.
엄격하게 보면은 계열사 다수가 전범기업 의혹이 있다. 협력업체인 르노는 고용유지를 이유로 2차 세계대전 때 자사 공장에서 나치 당국의 트럭을 생산하는 데 동의했고, 산하의 미쓰비시는 전쟁 때 적극적으로 참여한 전적이 있으며, 닛산 스스로도 전신이었던 두 기업체 중 하나인 프린스 자동차가 전범기업 출신이었다.
2014 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2014/15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2018년에는 주관사인 유니아나와 함께 PES 2018 국내대회인 'NISSAN CUP PES2018 ROAD TO KIEV'를 개최하였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11월 19일, 2011년 3분기~ 2015년 3분기까지의 총 보수 약 99억 9천 8백만엔을 약 49억 8천 7백만엔으로 보고하여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카를로스 곤 구속 사건 문서 참고
2015년에 나온 광고에서 쓰인 '저질러라 닛산(やっちゃえ日産)'이라는 문구가 닛산에서 나온 자동차에 결함이 생기거나 회장 구속 사건 같이 닛산 자체에서 무언가 사건을 저지를 때 '저질렀다 닛산(やっちゃった日産)'이라고 패러디될 때가 있다.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바이오 컴퓨터와 함께 협찬했다. 작중 유미 사야카가 카부토 코우지 일행을 만나기 위해 닛산 세레나를 몰았으며, IDS 컨셉카도 등장했다. 일본이 기계수들의 공격을 받는 장면에서 자동차 딜러샵도 잠깐 나오기도 했다.
토미카 히어로 시리즈에 여러 차량을 협찬해주었다,자세한 것은 토미카 히어로 시리즈/레스큐 비클에서 항목 참조.
2020년, 위기가 온 닛산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브랜드 모델을 무려 기무라 타쿠야로 정했다. 그리고 그가 모델이 되면서 한동안 잘 안 쓰이던 “やっちゃえ日産”(저질러라 닛산)이라는 슬로건이 부활했다.
일본 3대 자동차 회사중에서 포뮬러 1에 제조회사로 참가하지 않은 유일한 브랜드이다.
2017년 9월 18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에 있는 닛산 쇼난 공장을 예고 없이 기습 방문해 닛산이 20년 넘게 거의 모든 공장에서 무자격자가 품질 검사를 해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 도로 운수 차량법은 자동차 업체가 정부를 대신해 안전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안전검사는 검사 자격증을 갖춘 종업원들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닛산차의 경우 생산량 확대 압박, 검사 현장의 인원 부족, 직원들의 법규 준수 의식 미약 등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요약하자면 닛산은 그동안 생산 공장에서 제대로 검사도 안하고 차량들을 출고 시켜서 소비자들에게 무책임하게 판매해왔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것은 무자격자가 검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정부에 들키고도 그 이후에 또 정신을 못 차리고 무자격자가 계속 검사를 해왔다는 것이 또 들켜서(...) 파문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정부의 시정 명령을 그냥 쿨하게 씹었다..) 결국 닛산 측은 2017년 10월 19일 자국 내 공장의 완성차 출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닛산자동차가 '무자격자 차량 검사' 문제와 관련해 지난 2017년 9월 국토교통성의 현장실사를 받을 때 종업원이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일본 국토교통성은 닛산 측이 거짓 설명을 해 검사 부정행위를 감추려 한 의혹이 있다면서 자세한 보고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결국 닛산측이 자신들의 부정 행위를 아예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확산되는 중이다. 기사
거기다 닛산자동차의 무자격자에 의한 출하 전 자동차 검사 행위가 일부 공장에서는 무려 38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무자격자 검사 파문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기사 결국 닛산자동차의 '무자격자 검사 부정행위'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판매 부진 현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10월 일본시장에서 전월의 3분의 1수준인 2만 2,049대를 파는데 그쳤다고 한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무려 43%나 급감한 수치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닛산차의 판매가 줄고 있다고 한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닛산차는 467대로, 전월(541대)에 비해 13.7%, 전년동기(623대)에 비해 25.0%나 각각 하락했다고 한다. 기사 결국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올해(201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내렸다. 하지만 생산을 중단했던 일본 내 공장들은 11월 8일부로 가동을 재개했다. 기사
9.2. 배기가스 연비 조작 파문
日 닛산자동차, 이번엔 배기가스·연비 조작 '부정'
닛산, 또 걸렸네… 배기가스·연비 5년간 조작
그런데 2018년 7월 9일 오후 5시 닛산 측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차량 배기가스와 연비 검사 데이터를 조작했었다고 스스로 밝혔다. 닛산에서는 작년에도 자격이 없는 검사원에게 차량검사를 시켰던 것이 발각된 적이 있어(품질검사 날조조작), 관리체제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듯하다. 구체적으로 닛산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닛산은 일본 내 공장 6곳 중 5곳에서 2013년 4월부터 지난달인 2018년 6월까지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19개 차종 1,171대에 대한 배기가스, 연비 데이터 조작이 이뤄졌다고 밝혔는데, 닛산은 배기가스, 연비 실험을 하며 결과치를 바꾸거나 정해진 조건과 다른 상황에서 실험을 하며 데이터를 조작했었다고 밝혔다. 일본 닛산 자동차 배기가스·연비 조작…19개 차종 데이터 조작
추가로 이번 연비조작을 어떻게 알아냈냐하면 이번 배기가스·연비 조작은 작년 무자격자 검사 파문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 과정 전반을 조사하던 도중 발견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닛산 자동차는 전체 생산차량의 1% 정도인 2천 187대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이 중 53.5%에 해당하는 1천 171대에서 조작이 발견됐다고 한다.(...) 거기다 닛산 직원들은 정해진 기준과 다른 조건에서 배기가스와 연비를 측정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적당히 숫자를 고쳐 적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닛산 관계자는 “검사원이 (측정 결과가) 법에 저촉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리콜은 연비와 배기가스가 안전기준에 적합한 만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2018년 9월 26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26일 신차 출하전 안전성 등을 최종 확인하는 완성도 검사의 부정에 대한 자세한 조사 결과를 국토 교통성에 보고하고 공표했지만 여기서 연비·배기가스 측정 시험에서 국가가 정한 기준을 준수하지않은 지금까지의 부정 이외에 다른 검사 공정에서 검사 미실시 및 측정치의 조작 등 여러 새로운 부정들이 밝혀졌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본래 이뤄져야할 브레이크액의 잔량 경고등 기능 확인 시험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일부 차량에서 실외 소음과 최대 안정 경사각도가 확인되지 않았고 또한 전조등의 조사 방향과 차량의 전폭, 경음기 음량, 핸들의 최대 회전수 등 8개 항목에서 측정 및 시험 조건이 변조되었다고 한다. 결국 연비·배기가스 측정 수치의 조작이 있었던 차량대수는 이번 비리 발각으로 7월 9일 발표시부터 34대가 늘어난 총 1,205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폭스바겐과 유사한 수법으로 2016년에 캐시카이 유로 6 디젤 모델이 배출가스 조작이 발견되어 인증이 취소되어 판매가 중단되었고, 한국닛산은 결국 검찰에 고발당하고, 벌금까지 물었다.
2020년에 캐시카이 디젤 유로 5 모델에도 조작이 발견되어 9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벤츠와 포르쉐와 함께 걸렸다.
9.5. 배출가스 인증서 조작
인피니티 Q50 디젤 엔진이 2.2 벤츠 엔진인데, Q50 2.2 디젤은 싱글터보, 벤츠의 2.2 엔진은 트윈터보다. 근데 한국닛산이 벤츠의 인증서를 그대로 조작해서 환경부에 찍혀 인증취소, 벌금형까지 냈으며, 경미한 BMW와 검찰에 자진 신고한 포르쉐와는 달리, 고발까지 당했다. 결국 Q50, Q70 디젤 모델도 판매가 중단되었다.
2019년 3월 '배출가스 인증서 조작' 혐의로 한국닛산에게 1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되었으며, 실무자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그외 관계자들에게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관련기사
2021년 8월 대법원 형사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닛산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함께 기소된 전 인증담당 실무자 장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박모씨와 이모씨에는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