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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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목) 미국 증시는 중국의 수출입 부진에도, 생산자물가(PPI) 둔화, 제임스 블라드 총제 사임 소식으로 인한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0.1%, S&P500 +0.9%, 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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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PPI는 YOY 0.1%(예상 0.4%, 전월 1.1%), 근원 PPI YOY 2.4%(예상 2.6%, 전월 2.8%), 운송까지 제외한 근원 PPI 역시 2.6% 기록하며 전월 2.8% 대비 하락. PPI 는 작년 3월에 11.7%로 정점을 형성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 형성.
생산자물가지수까지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는 계속 둔화되고 있는 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는 양호하게 나온 상황.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금리는 3.7%대까지 추가 하락, 2년물 금리 역시 4.6%대까지 하락하며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Fed Watch 상 연말까지 7월 이후 추가 인상을 할 가능성은 20%초반에서 14%까지 하락.
즉 7월 초 증시 상단을 제한한 시장금리 급등, 연내 2회 추가인상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부담은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의 위험선호 심리 지속되었고, 반대로 금리 인상기에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연은 총재의 사임 소식과 맞물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7월 이후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재차 형성되고 있음.
다음주 중국과 미국의 실물지표 발표를 제외하면7월 FOMC까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빅테크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장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
12일(목) 국내증시는 컨센을 하회한 미 6월 CPI 결과, 원/달러 환율 급락, 외국인의 선물 1조 3000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KOSPI +0.64%, KOSDAQ +1.50%)
금일에도 연고점을 경신한 나스닥과 엔비디아 강세,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 업종단에선 저평가되어 있는 내수주, 건설, 정유화학 등 업종에 주목할 필요.
한편 중국은 6월 수출 YoY -12.4%(예상 -10%, 전월 -7.5%), 수입 YoY -6.8% (예상 -4.1%, 전월 -4.5%) 기록, 수출은 2개월 연속 둔화되며 20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
그러나 작년 3, 4월 경제봉쇄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것에 기인하고, 연초 예상했던 수출 부진 대비 양호했고, 7월말 정치국 회의 부양책은 불가피하다는 해석 하에 중국 본토, 홍콩 증시 변동성은 제한되었음.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부실채권 선제 대응, 통화완화 정책, 빅테크 및 플랫폼 육성으로 방향을 전환. 특히 7월 들어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테크 기업들이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빅테크 규제가 끝났다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한은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3.5%로 4회 연속 동결. 연준이 7월 FOMC에서 예상대로 25bp 인상 단행한다면 한미 금리차는 2%p 도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음.
중국의 지표 부진으로 인해 MSCI 중국 제외 신흥국 ETF(EMXC)의 발행좌수는 6월이후 큰 폭으로 증가, 중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원화, 엔화 등 환율이 방어되고 있는 요인. 대부분 삼성전자향 유입이라는 점은 우려스러우나, 7월 들어 조정을 받았던 일본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반등 강도가 더 강했던 점이나 코스닥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