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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詩 읽기] 시와 기도는 혈연이다
출처 농민신문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510500715
짧은 시가 길게 읽힐 때가 있다. 독자를 놓아주지 않고 시를 이어가도록 하는 시가 있다. 라이너 쿤체의 시가 꼭 그렇다.
첫 연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뒤로 물러나는 일도 쉽지 않은데 물러나 ‘있기’라니. 돌아보니, 나는 뒤로 물러나기보다 뒤로 밀리고, 또 떠밀려 있는 적이 더 많았다.
“땅에 몸을 대고”에서는 생각이 사방으로 번졌다. 우선, 내 몸이 땅과 접촉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사실이 떠오른 것이다. 두 발은커녕 맨손으로 땅을 만져 본 것도 한참 전이다.
“땅에 몸을 대”려면 땅에 눕거나 엎드려야 하는데 그런 경험 또한 거의 없다. 땅에 눕는다면, 즉 자기 자신을 낮춘다면 그림자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몸집이 큰 사람, 서 있는 사람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마지막 연에서는 숨이 멈췄다. “남들의 그림자 속에서 빛나기”라니. 뒤로 물러나기도 쉽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일은 더더구나 어렵다. 그런데 타인의 그늘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밝히겠다고 다짐하다니.
내게 이 시는 기도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 읽는다. ‘하느님, 저로 하여금 뒤로 물러서 있게 하여 주옵소서. 땅에 엎드려 저 스스로 낮아지게 하소서….’
좋은 시와 기도는 혈연이다. ‘남들의 그림자 안에서 제가 빛나게 하여 주소서.’ 이 기도를 놓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간구로 이어질지 모른다. ‘제 그림자 안에서도 그가 빛나게 하소서.’
이문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빛명상
[추천사]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행복
故김영환 l 몬시뇰(前 가톨릭대학교 총장)
정광호 빛(VIIT)선생과의 인연은 그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였다.
그의 어린 시절을 줄곧 지켜보았는데 그는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유난히 남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섰으며 심성 또한 선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천성을 갖고 태어났다고 여겨질 정도였다. 즉 그는 이웃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그런 그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고, 그와 나의 관계는 천주교 신부와 신자의 관계를 넘어서서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늘 함께하는 동지와도 같은 관계가 되었다. 그가 학교를 졸업하고 성장을 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는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그는 아주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 직업을 구할 때,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해 나가는 등 평범한 삶의 모습들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느 것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이 항상 깊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었다. 종교에 대해서도 다를 바가 없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언제나 깊이 생각하고 진리를 구하는 데 게으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나에게 빛(VIIT)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들고 찾아왔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부의 입장으로서가 아니라 평범한 한 인간으로 보더라도 나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찾아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게 보여 지는 일들과 그의 얘기를 접하면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나름대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평소 어렸을 때부터 착하게 살던 그에게 창조주가 내린 특별한 능력이라고 말이다. 즉 조물주가 평범한 한 사람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바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특별한 힘을 줌으로써 이 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조물주가 완전무결하게 신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 힘이 인간들과의 접촉을 필요로 하는 한 조물주는 가장 인간적인 것을 통해서 많이 보여주는 것이리라. 이 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련의 과정을 거치게도 하는 반면, 그 과정을 통해 더 성숙해지고 커 가는 인간의 속성을 깨닫게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찾을 수 있으며 또 다른 삶의 희열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이를 통해 이 힘은 널리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소리 없이 퍼져갈 것이다.
정광호 빛(VIIT)선생은 내가 보기에 빛(VIIT)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 그것은 지금껏 살아온 삶의 과정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 대가를 바라서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이 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을 찾는 것이다.
그가 이러한 능력으로 인구에 회자될 무렵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들이 찾아와 전수나 배움을 청하기도 했고, 최근 정신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공인 한 분도 ‘주인(主人)으로 모시겠으니 전수해 달라’고 운운했다. 그러나 정광호 빛(VIIT)선생이 빛(VIIT)은 배워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자 그들은 ’자신이 안수나 의식을 행할 때 또는 그들의 행사에 정광호 빛(VIIT)선생이 곁에서 빛(VIIT)을 함께 하는 모양새만이라도 갖추어 달라. 그렇게만 해준다면 수억은 넘게 벌 수 있다며 그 돈으로 선생님 뜻에 따라 좋은 곳에 쓰겠다‘라는 제안을 해오기도 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외형적으로는 제법 그럴듯한 제안들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제안이 추호의 가치도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조물주가 그에게 빛(VIIT)이라는 능력을 주었을 때에는 행복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쓰라고 주었지 얄팍한 상술로 돈을 벌고자 하는 이들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준 능력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러한 일에 그 능력을 쓰게 된다면 반드시 조물주는 그 능력을 거두어들일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지켜본 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돈을 벌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빛(VIIT)을 행사했던 적은 없었다. 아울러 그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렵고 힘든 곳곳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 뜻이 하늘에 닿아 그의 능력은 더욱더 커졌고 빛(VIIT)명상본부도 번성하여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진심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정광호 빛(VIIT)선생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빛(VIIT)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며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들로 살아가길 축원할 것이다. 그리하여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까지 얻어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도할 것이다. 아울러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도 정광호 빛(VIIT)선생과 같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헌심을 행하시도록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
마지막으로 지면으로나마 언제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남몰래 행하는 선행에 한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출처 : 행복을 주는 남자 2002년 06월 20일 초판 P. 301-303
* 몬시뇰(Monseigneur)이란?
프랑스어가 어원인 몬시뇰은 '나의 주님'이라는 의미가 있다. 과거 왕이나 귀족에게 ‘전하’, ‘각하’의 뜻으로 사용되었던 이 용어는 14세기 교황청이 프랑스 아비뇽으로 잠시 옮겨져 있을 때(1308~1378) 교회 안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즉 당시 교황청에 근무하는 성직자들을 몬시뇰이라 불렀다. 지금은 주교들과 교황청에 종사하는 고위 성직자들에게 이 칭호가 사용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교품을 받지 아니한 원로 사제로서 교황청으로부터 이 명예 칭호를 받은 사람에게 사용되고 있다.
김영환 몬시뇰
중략
김 몬시뇰은 마침내 두 손을 벌리고 앉아 빛VIIT을 받은 자세를 취했다.
“맑아져라!”
나는 한마디로 빛VIIT을 보냈다. 우주 근원에서 오는 생명 에너지, 빛VIIT은 어떤 행위나 이론 등이 필요하지 않았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디선가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나는 물론 김 몬시뇰도 놀라서 서로 눈을 떠 마주 보았다.
“니 뭐하노? 이거 머리카락 타는 냄새 아이가? 라이터로 머리 찌지는 줄 알았다.”
“그러게요. 타는 냄새가 왜 나죠?”
신부님은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만져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이건 머리카락이 실제로 탈만큼 어떤 인위적이니 힘이 가해진 게 아니라 우주의 빛VIIT에 의한 초자연적인 현상이었다.
김 몬시뇰과 내가 각자의 머리를 매만지던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창가에서 ‘타탕’ 하며 돌멩이가 유리에 부딪히는 마찰음이 두세 차례 강하게 들렸다. 유리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이건 빛VIIT이 아주 강하게 올 때 가끔 함께하는 강력한 반사음이었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에너지도 이런 반사작용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다만 생명에너지 빛VIIT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무한 능력의 힘이므로 그에 상응하는 불가능한 물리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김 몬시뇰은 그 순간 옆에 있던 성서를 집어 들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구절을 읽기 시작했다.
“됐다! 정상으로 돌아왔다!”
글씨가 깨져 보여 성서를 읽을 수 없었던 김 몬시뇰은 두 눈을 감싸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소리쳤다.
“누가 이 빛VIIT을 두고 마귀냐 사탄이냐 하고 감히 판단할 수 있겠는가? 이 장소를 택한 게 죄송스럽고 겸손하지 못했던 것 같구나.”
김 몬시뇰은 합장을 하고 두 눈을 감고는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그 날 빛VIIT의 기적, 빛VIIT의 현존을 실제로 체험한 김 몬시뇰은 빛VIIT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다 버리고 긍정적인 자세로 계속해서 묵상에 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다.
“기적이다! The God of Miracle!”
묵상에서 개어난 김 몬시뇰은 다시 한 번 크게 소리쳤다.
“이 성스러운 빛VIIT을 두고 우선 오해나 혹평부터 해대는 현실이 참 안타깝구나. 어릴 때부터 너를 지켜보고 빛에 대해 불신에 찬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젠 아니다. 6개월 전의 예고부터 시작해 지금 내가 체험한 이 기적을 보건대 네가 하는 일은 최첨단 과학이나 그 어떤 종교의 의식으로도 할 수 없는 초종교적이고 초과학적인 일이다. 빛VIIT으로 내 눈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잖느냐?”
빛VIIT을 두고 초과학, 초종교, 초자연적인 힘이라고 한 건 김 몬시뇰이 처음이었다.
이후 김 몬시뇰은 효성여대 총장에 취임하여 총장 직무를 잘 마치고 91년에는 몬시뇰에 서임되었다. 그리곤 대구 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학장, 교수로 활동하다가 정년퇴임 후에는 다시 중국 해북으로 사목(司牧) 활동을 떠날 만큼 건강하게 일했다.
김 몬시뇰은 평소 자신이 몸소 빛VIIT의 능력을 받고 빛VIIT의 힘을 믿는 까닭에 빛VIIT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사회 지도층의 사람들을 많이 추천해 주었다. 특히 빛VIIT의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가 집필한 『행복을 주는 남자』의 추천사를 기꺼이 써준 일은 지금도 큰 고마움으로 남는다. 당시 고위 성직자 입장에서 종교 밖의 힘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빛VIIT의 힘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가장 먼저 스스럼없이 그 일을 해주었다.
“내가 본 사실을 그대로, 양심대로, 원칙대로, 소신대로 쓰는 건데 누가 뭐라 그러든?”
김 몬시뇰은 흔쾌히 나와 자신의 관계를 비롯해 빛VIIT에 대한 긍정적인 힘에 대해 긴 서문을 써주었다.
2000년 즈음, 사단법인 빛VIIT명상이 자리를 잡아갈 때였다. 종교계, 학계, 법조계 할 것 없이 빛VIIT의 힘에 대해 오랜 세월 검증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했다. 그 가운데 김 몬시뇰은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뒤에서 나와 학회를 지탱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당당히 빛VIIT의 현존을 증거 해주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처음 지팡이를 손에서 놓던 날 함께 이를 지켜보고 후일 이 일을 증거 하기도 했다. 특히 의 · 과학이나 종교로 불가능한 많은 외부 인사들의 사례를 가져와서 함께 하고 일본의 이찌가와 국회의원을 초청해 일본이나 미국의 의학으로도 불가능한 난치병을 빛VIIT으로 완벽하게 치유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하 중략
출처 : 나도 기적이 필요해 2017년 4월 17일 초판발행
2017년 5월 3일 초판 3쇄 P. 54-57
감사합니다.
언제나 진심으로 빛의 뜻에 맞게 살아가도록 오랜 세월 노력하신
학회장님의 생애에서 함께 빛을 체험하시고 빛을 증거하신 김영환 몬시뇰님의 이야기
마음에 담아 깊이 새깁니다.
몬시뇰 '나의 주님' 감사합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시고 치유의 기적을 이루시는 학회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가득 담아 올립니다~ 아울러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빛명상 학회를 지탱해주신 김몬시뇰님께도 진심 담긴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행복....빛명상을 하며 감사드리며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시며 빛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신 김영환 몬시뇰님의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