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어요?
오션월드 갔다가~으니는 외갓집으로 고고~
일주일 완전 자유부인 버전입니다 +ㅁ+
아...울 딸램 보고 싶은데..으니는 신나게 노느라 전화도 대충 받아요 =ㅁ=;;;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별미인 닭껍질 무침입니다.
생소하죠? 닭껍질이면..그간 저도 싫어서 항상 버리던건데..
이게 요리가 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연치 않게 검색하다가 요런 요리명칭이 있길래..한번 쭈욱 살펴보았는데..
닭껍질의 기름기를 제거한 후 채소랑 버무린 것을 팔더라구요.
반찬으로 주는 식당도 있구요.
제가 또 집밥 백선생 치킨스테이크를 하느라 마침 발골한 닭의 닭껍질과 닭뼈를 가지고 있어설랑~
같이 육수내서..요 닭껍질을 활용해봤답니다.
생각보다..대박이에요.
진짜...그간 버렸던 닭껍질이 살짝 아쉬워질 정도로..
요거요거 별미입니다!!!
-닭껍질 요리법-
닭 한마리분의 껍질, 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미나리 한줌
양념 :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식초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닭육수를 내느라 삶아졌던 닭껍질과 닭뼈들~
뼈에 붙어있던 살은 발라서 다른 요리에 사용하려고 보관하고~~
닭껍질은 제 스타일대로 조리했어요.
사진속의 닭껍질 무침은 그냥 삶아진것 같길래..
저는 노릇하게 구웠습니다.
한번 물에 삶아진터라 기름기가 헉할 정도로 많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나와요.
강불과 중불을 번갈아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마세요!!!
다 구워진 닭껍질은 키친타월에 올려서 꾹꾹 눌러 나머지 기름기를 닦아냅니다.
저는 사정이 생겨서 한번 노릇하게 굽고..
냉장고 보관했다가 다시한번 구워서 사용했어요.
양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새콤달콤한 초양념이 어울릴것 같아서..
초무침 양념을 만들었어요.
고추가루가 매운 편이라서..
매콤새콤달콤 버전이네요.
양은 닭껍질만 무치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남은 초무침 양념은 따로 보관했다가..
다른 초무침에 사용해도 좋아요~
들어가는 채소는..
파프리카, 양파, 미나리 세가지입니다.
완전 맛있게 먹은 신랑 왈~
"미나리가 정말 꼭 들어가야 할것 같아. 완전 닭껍질무침이랑 잘 어울려!!"
라고 합니다.
미나리는 꼬옥 넣어주세요^^
그외는 냉장고 속 채소들 가늘게 채썰어서 무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양파가 맵다면~
찬물에 여러번 담가주면서 매운맛을 빼주세요.
한볼에~
손질한 채소와 노릇하게 구운 닭껍질~
그리고 초무침 양념장을 적당량 덜어내서~
조물조물 무치면 끝~~~
제가 미리 전날 신랑이랑 먹으려고 닭껍질을 구워놓았는데 신랑이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서 못 먹어서..
다음날 다시 닭껍질을 살짝 구워서 기름기 빼서 했는데..
오히려 두번 구워서 그런가..
정말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런게 한번 노릇하게 구운 닭껍질도 누린내 안나고 고소한 향이 나긴 났습니다^^
별미인 닭껍질무침입니다.
고소하면서 바삭한 닭껍질에~
아삭아삭 채소들~새콤달콤한 초무침 양념이..
완전 잘 어울려요 ㅠ-ㅠ
신랑이...이거 정말 맛있다를 연신 말해주며~~
맛나게 먹었다는..
저 역시 몇입 먹어보니..캬아..진짜 별미입니다.
초무침 양념으로 무쳤다 해도 닭껍질만 먹으면..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채소들이 아삭하게 그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게다가 닭껍질하면 왠지 모르게 식감이 별로일것 같은데..
돼지껍데기 같은 느낌에...돼지껍데기처럼 질기지 않은 바삭함과 고소함이 있는 버전같아요.
정말 요거 한번......닭껍질.....이상할 것 같지만~
추천해봅니다.
정말 맛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