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3시의 연인

[장성열]

오후 3시가 되자 문득, 일본 영화 ‘평일 오후 3시의 연인’ 이 생각났다.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사랑이 왔다”

평범한 가정주부 '사와'와 고등학교 교사 '기타노' 금기된 사랑을 시작했지만 이내 헤어짐을 택한다.

"내가 아닌, 우리가 선택한 거야"

3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서로를 택하게 된다.

'평일 오후 3시의 연인'은 불륜에서 시작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사회적 관습에 어긋나는 복잡한 사랑 관계와 강한 욕심을 가진 인물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상당히 돋보이며, 작품 전체적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연출은 몇몇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지만, 각본과 분위기가 극단적인 사랑과 질투에 치우쳐 있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심리 통찰력과 완성도 있는 스토리 개연성은 한국 리메이크작보다 더 좋았으며, 결말도 어줍짢은 해피엔딩보다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스러운 배경과 분위기 역시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어 '평일 오후 3시의 연인'은 일드와 함께 고민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불륜에서 시작된 사랑과 집착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서, 연기력과 스토리 개연성이 뛰어나며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단풍으로]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