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길인데, 자신들만 쓰겠다고 막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된다고 뒤늦게 시에서 명령을 내리고 법원의 판결이 나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제주도의 고급 주택단지에 사는 주민들이 8년째 벌이고 있는 일입니다.
밀착카메라 이희령 기자가 직접 출입을 시도해봤습니다.
제주도에는 공공도로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건지, 어떤 상황인지 직접 차를 타고 가서 살펴보겠습니다.
공항에서 40분을 달려 나타난 곳,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고급 주택단지입니다.
단지 안팎에 나 있는 도로들은 국가 혹은 제주도가 소유한 공공 도로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닐 수 있어야 할 도로 한복판에 경비실과 차량 차단기가 있습니다.
취재진 차가 다가가자 경비원이 제지합니다.
이곳은 주택단지로 들어가는 또 다른 입구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화단이 도로를 막아서 차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또 제 키 정도 혹은 더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철조망도 설치돼서 사람이 넘어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걸어서 들어갈 순 없을까, 한 시간 뒤 다시 가봤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하더니,
직접 부탁하지 않고 들어가는 방법은 단지와 같이 있는 식당, 박물관을 예약하는 것뿐입니다.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다음날엔 겨우 예약해, 방문객 표시를 붙이고 들어갑니다.
방금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입구에선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했는데, 단지 안에서는 문제가 없을까요?
직접 둘러보며 살펴보겠습니다.
주택들과 박물관, 바다 앞 풍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관람객 말곤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안 도로를 걸은 지 2시간 정도가 됐습니다.
입구와는 달리 저희를 막아서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제 뒤로 보이는 풍경을 식당을 방문하거나 돈을 주고 박물관을 예약하지 않은 경우엔 볼 수 없다는 겁니다.
허탕을 친 관광객도 있습니다.
마을 입구 도로 두 곳에 있는 초소와 화단 모두 서귀포시로부터 점유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입니다.
설치된 건 2014년입니다.
그런데 서귀포시는 세워진 지 4년이 지난 뒤에야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단지 주민회는 이를 따르지 않고 철거 명령 취소 소송으로 대응했습니다.
고급 주택단지 대부분이 담이 없거나 매우 낮아 공공도로 출입을 막지 않으면 주거의 평온과 안정을 해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공중의 통행을 막아서 주거의 평온과 안정을 누리려 한다면 불법적인 이익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겁니다.
주민회는 법원에 항소했습니다.
모두의 것이긴 하지만, 정작 자유롭게 다닐 수는 없는 공공도로.
여러분께는 이 말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첫댓글 놀고들 있다.. 왤케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냐
제목만 보곤 미쳣네ㅡ했는데 뉴스 보니까 어렵다..ㅡ 관광객들도 한둘아닐테고 주민들이 그거 다 관리 하기도 힘들테고 허허
도로 깨부셔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내말이
사유지에 마음대로 들어오는 게 싫은 심정 알겠는데 그러면서 본인들은 하지 말라는거 하고 불법 저지르고 싶다 이거야?
아 근데 이해간다.. 관광객들 몰리면 시끄럽고 쓰레기통 되는거 한순간임..화장실문 열어주는것도 그렇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 한국인임
일본재일교포 애들이 사업해서 주택단지랑 호텔 골프장 조성한거구 지금은 sk거
나라땅인 도로를 사유지로 쓰고 돈내고 들어가야하면 과세한다고 과세때리면 안할거면서
염병하네... 그럼 담을 높게 세워 어이없네
ㅋㅋ꺼지세요 개얼탱
어쩔 왜 세금으로 만든 땅 불법으로 점유함? 핑계대지말고 집을 보수하던가 도로땅을 사던가 하세요
담이 없거나 매우 낮으면 각자 집에 담 세우시고 도로는 개방하셔야죠 ㅎ
저기 비오토피아같은데
sk가 저 단지 매입한거니까 sk에서 알아서 대안 찾으라고 해
근데 워낙에 고급단지구 울타리 하나도 없이 마당이랑 잔디밭 이어져있어. 공원이랑 주변 자연환경이 너무 예쁜데 저기 주민들 돈걷어서 공원조성 한거고 자연경관 관리 하는데라서 오픈하면 진짜 관광객때문에 난리나긴할듯
저기 박물관 투어도 일반인들 예약 피터지는데 오픈하면 어떻겠어...
근데 공공도로였구나 당연히 다 사유진줄
걍 공공도로를 나라에서 쟤들한테 비용받고 팔수는 없는건가
땅을 사세요 있는것들이 더해 하여튼
아근데 저도로가 집앞도로면..보통 주택단지에서 관리비내고 청소하고 관리하지 않나?자기집앞이면.. 관광객들 오고가면 그 쓰레기며 안전관리는 누가해..? 구청에서해주나
빨리 철거를 시켜 왜이렇게 엉망이야 진짜
관광객이 들어와 불편하다면 도로에 울타리를 칠 것이 아니라 자기 집 마당에 울타리를 치셔야죠... 이건 무슨~
나라땅을 왜 니들이?
폭탄 터뜨리자~
사서 써 거지들아
3333
어떻게 저런 덜떨어진 생각을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웃긴다
돈 모아서 도로 사야겠네
염병한다
나라땅인데 진짜 이기적이네
도로를 나라한테 사면 될일
저기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당연히 사유지인줄… 안에 진짜 잘되어있긴하더라
관광객한테 오픈하기 싫으면 주민들이 돈모아서 도로를 사든지 해야지
관광객들이 사유지에 무슨 짓을 하는 지 아니까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공공도로를 사유화하는 건 또 무슨 짓이야 자기들이 도로까지 사든가 고급단지라며?
사유지라고 막아놓은곳 존나많아; 개어이없음
도로사요~
으 거지새끼들 염치도 없고 돈도 없누
염병을 떠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