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채민숙/황준태] 반도체 산업 Note: 낸드는 부족하지 않다, eSSD가 부족할 뿐
● AI 수요가 스토리지까지 확장
- 최근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주요 낸드 공급사들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하면서 낸드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주 주가가 폭등
- AI 수요가 스토리지까지 확대되면서 HDD 수요가 급증했고, 원활하지 못한 HDD 공급으로 인해 수요가 eSSD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
- 특히 QLC 기반의 eSSD는 대용량, 저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HDD의 대체재로 부각
- 주요 CSP들이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필요로 하는 체크포인트 저장, 모델 파라미터 로딩, KV Cache 등 읽기 집약적 환경에 QLC SSD가 적합하다는 점에서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
- 이에 eSSD를 중심으로 3분기부터 낸드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
- 다만 수요 증가는 PC, 모바일용 낸드가 아닌 eSSD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응용별로 낸드 ASP는 차별화될 것
● 낸드 공급사들은 제한적 공급 기조로 ASP 상승을 유도
- 낸드 가동률은 웨이퍼 투입량 기준 여전히 22년 최고치 대비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 즉, 공급사들이 제한적인 생산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 균형이 이루어진 것
- 지금의 낸드와 eSSD 상황은 23년~24년 사이의 디램, HBM 상황과 매우 유사
- 당시 HBM은 극심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HBM을 제외한 범용 디램은 수요 약세와 과잉 재고로 인해 팹 가동률이 100%를 하회
- 밸류체인 투자는 HBM에 제한하여 진행되었으며, 범용 디램향 Capa 증설이나 Capex 증가로 이어지지 않음
- 이를 고려하면 낸드 가격 상승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공급사들이 낸드 Capa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낸드 공급사들은 계속해서 제한적 공급 기조를 유지해 ASP 상승을 유도할 것
● ASP 상승은 밸류체인보다는 낸드 공급사에 직접적인 호재
- 공급 부족으로 ASP가 오르는 상황이라면 낸드 생산자인 칩메이커에 수혜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25년 하반기 및 26년 낸드 영업이익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다만 낸드 밸류체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
- 수요 증가가 SSD에 한정돼, 전체 낸드 수량 성장은 제한될 수 있기 때문
- 26년 투자 역시 디램에 집중될 예정이며, 낸드 투자는 선단공정 중심의 일부 전환투자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전망
- 디램과 낸드 수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공정 장비 기업을 선호하며, 관련해 커버리지 내 피에스케이, 유진테크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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