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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 냈다. TV 중계의 오랜 관행에 대격변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한국 프로스포츠는 TV 중계와 관련해 지난해까지 불문율에 가까운 사항이 있었다. 프로야구와 다른 프로 종목의 경기 시간이 겹칠 경우 프로야구는 생중계, 다른 종목은 녹화 중계 또는 중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프로야구가 TV 시청률, 광고 등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양상이 180도 돌변했다. 여자배구가 동시간대 TV 중계 경쟁에서 프로야구를 제치고 '생중계 1순위'가 됐다.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중계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방송사들이 여자배구 생중계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24일(일) 열린 프로야구 키움-KT 경기는 TV 생중계가 없었다. KBSN SPORTS가 경기 시간대가 겹친 여자배구 생중계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KT는 현재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키움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혈투 중이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이 경기를 네이버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봐야 했다.
또한 이번 주 27일(수)~30일(토)에 SBS Sports가 중계 예정인 프로야구 4경기는 모두 여자배구 경기의 생중계가 종료된 이후부터 생중계를 실시한다.
프로야구 이외의 종목이 무려 2주 동안 동시간대 TV 중계 경쟁에서 프로야구를 제치고 생중계를 꿰찬 사례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당연히 V리그 역사에는 초유의 일이다. 프로야구가 절대적 우위를 점해 온 한국 프로스포츠 현실에서 '놀라운 격변'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여파... TV 중계 편성 '대격변'
대격변의 원인은 오직 하나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기적의 4강 신화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대중적 인기를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반면 프로야구는 각종 악재와 도쿄 올림픽 실패가 겹치면서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방송사 입장에선 여자배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실제로 원인과 비교 대상을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바로 1년 전과 비교해도 상전벽해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는 세계 최고 슈퍼스타인 김연경, V리그 안에서 최고 스타였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까지 있었다. 그러나 TV 중계에서는 프로야구에 밀려 씁쓸한 맛을 봐야 했다.
프로배구 중계 방송사와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개막 이후 14일 동안,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동시간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경기 시간을 아예 취약 시간대로 옮겼기 때문이다. 남녀 배구 모두 평일 경기는 오후 3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 일요일은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이는 팬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프로 리그로서 자존감이 상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V리그의 모든 경기를 개막 초반부터 정상대로 편성했다. 남녀 배구 모두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주말(토·일) 경기는 남자배구 오후 2시, 여자배구 오후 4시에 시작한다.
결국 프로야구와 프로배구가 동시간대에 열리게 됐다. 프로배구가 개막한 16일부터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30일까지 15일 동안, 프로야구, 남자 프로배구, 여자 프로배구가 대부분 경기 시간이 겹치 된 것이다.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중계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3경기 중 한 경기만 선택해서 생중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사실 이런 상황은 매년 반복될 수밖에 없다.
여자배구 시청률, 작년보다 20% 급등.. 프로야구와 경쟁서 '1위'
그런데 올 시즌은 방송사들이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가 없는데도 프로야구 대신 여자배구 경기를 '생중계 최우선 순위'로 결정했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가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도쿄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올 시즌 프로배구 흥행 전선에 '비관적 전망'이 가득했다. 김연경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대형 스타들이 한꺼번에 빠져 나갔기 때문에 시청률 하락 폭이 얼마나 클지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방송사의 올 시즌 여자배구 최우선 편성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지금까지는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배구 경기는 지난 16일 개막한 이후 24일까지 총 8경기를 치른 상태다. 그 중 1경기는 지상파(KBS 1TV), 7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에서 생중계를 했다.
시청률 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가 생중계한 여자배구 7경기의 평균시청률은 1.06%로 집계됐다(이하 전국 케이블 가구 기준). 케이블TV '대박 시청률' 기준인 1%대를 가뿐히 돌파한 것이다. 7경기 중 무려 5경기가 1%를 뛰어넘었다.
작년 시즌 V리그 개막 초반 같은 기간에 열린 여자배구 5경기의 케이블TV 평균시청률은 0.88%였다. 올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20%나 오른 상태에서 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대목은 여자배구가 동시간대에 생중계한 프로야구 경기들과 비교해 '단일 경기 시청률' 부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점이다. 프로야구는 최근 동시간대에 3~5경기가 열린다. 방송사 입장에선 자사가 생중계한 경기가 시청률 1위로 나타나는 게 우선이다. 궁극적으로 방송사의 생명줄인 리그 흥행, 광고 수익 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관중도 여자배구 경기는 온라인 티켓 판매 5분 안에 매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마저 2경기 연속 티켓 조기 매진과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김연경과 대표팀 예능 출연.. 쌍둥이 퇴출도 '플러스 효과'
여자배구 TV 중계 우선 편성과 인기 상승은 도쿄 올림픽 '국민 영웅' 김연경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
김연경이 도쿄 올림픽 대표팀 선수 12명 전원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방송사 측에 요청하면서 여자배구 스타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올 시즌 V리그가 비록 김연경은 없지만, 다른 대표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높아진 스타성을 바탕으로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중국 리그로 출국하면서도 "V리그 여자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학폭 사태로 큰 사회적 논란이 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V리그에서 사라진 것도 초반 시청률 대박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쌍둥이 퇴출은 '탁월한 선택'이 된 셈이다.
(전략)
첫댓글 한남야구하는 꼬락서니를 봐라,,,울언니들 연봉 올려줘!!!!!
진짜 존잼임 ㅠ
야구 좋아하지만 나여도 배구본다
배구가 재밌지 존잼❤️❤️
야구 누가봐
온갖 범죄 다 있고 솜방망이 처벌하는 야구 인기하락세는 당연한 결말 아니였음?ㅋㅋㅋ 앞으로 여배는 시청률 더 올라갈일만 남음^^
캬아 마음이 너무 좋다
여배 화이팅
야구보겠냐ㅋ..
나도 요즘 다 챙겨보는중 ㅋㅋ
당연하지 ㅋㅋㅋㅋㅋ 나랑 내친구들만해도 다 십년넘은야빠엿는데 도올을 기점으로 싸그리 탈덕하고 여배로갈아탐ㅋㅋㅋㅋ행복 덕질중
은근슬쩍 쌍둥이 끼워넣네
오 그렇구나! 마지막 문단 빼고는 거의 옹호하는 느낌이라서 쫌 그랬거든 ㅠㅠ
아직도 쌍둥이로 어그로 끄는 사람들 많아서 그래.. 지금 배구 기사 다 쟤네 기사고 조회수 해외에서 뛰는 한국 남축선수들(손흥민은 빼고)보다 더 잘나온대서 기절함 저 기자는 그래도 쌍둥이 없어서 더 잘되는거라고 칼차단해버림
쌍둥이 자매 관련 기사,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보이는 대중들의 반응은 흡사 '사회 중범죄자'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둥이 관련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지만, 그 안에 나타나는 대중들의 반응은 예외 없이 엄청난 '화나요' 버튼 세례, 또는 수천 개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로 귀화하라", "쌍둥이 기사 그만 쓰라" 등 툭하면 1만 개가 넘는 분노와 비난 댓글이 달리기 일쑤다.
뒤에는 저렇게 정확히 적어놨어 원래 걔들이 사건터지기 전까진 인기많은건 사실이었고ㅠ 원래 이런 안 좋은 이슈터지면 팬들 많이 빠지니까 그런걸거야ㅠㅠ 그리고 쌍에리들 진짜 바퀴벌레처럼 징글징글거려서 쌍둥이없이 잘되나보자 올림픽 폭망한다 저주했는데 결과는?ㅎㅎ
당연하지 여자배구 최고👍
존나 재밌어 마침 신구단도 창단했는데 신구단 선수들이 이악물고 해서 더 재밌고
존잼이니까!
한남스포츠 노잼 특히 야구는 온갖 사회물의는 다 있었는데 반성도 안하잖아
야구하는 꼬라지나 태도보면 더더 여배가 흥해야됨
진짜 매 경기경기가 레전드고 개존잼이야
시청률로 보여줘야 해서 이미 본 국대 경기 나와도 무조건 틀어놓음ㅎㅎ 이만큼 대중들이 사랑한다는 걸 알려줘야 대우를 해주지^^💙
스포츠 잘 안보던 나도 여자배구경기 챙겨보니까... 인기 엄청 올랐을듯.. 다 선수들이 예능 나오고 국제경기 뛰면서 노력한 결과여ㅠㅠ
ㅋㅋㅋㅋㅋㅋ나도 요즘 야구 안보고 여배본다
월요일이 제일 재미없어 배구없으니까.....ㅠ
김연경 선수 비롯 고참 여배선수들 이 소식 듣고 굉장히 뿌듯해하고 자부심 가졌으면 좋겠다 그들이 뿌린 씨앗이 싹을 튼 순간이니까 n연차 배구팬 좀 벅차오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야구 잘모르는데 올림픽보고 선입견 오지게 생김...
개존잼~ 담달에 직관 갈꺼야
야구보지만 솔직히 노잼ㅋㅋㅋㅋㅋ
왜겠냐고!!! 존나 재밌으니까 그렇지!!!!!!
배구 존나재밌음 ㅜ~
마쟈.. 라이브 챙겨본다고 이제ㅠ
요즘 누가 야구봅니까!! 여자배구짱
연경언니...보고있나!!!!!!😭😭😭😭
언니들 최고여
배구 존잼이야ㅠㅠㅠㅠ그동안 야구에 썼던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울 지경....
나 지독한 야빠 소리 들엇엇는데 지금은 배구가 글케 좋니 소리 듣는다고~~~~
오늘 배없날이라 너무 슬퍼..어서 내일와라..
나도 배구 너무 재밌더라ㅋㅋ 야구도 재밌는데 배구는 또다른 몰랐던 재미가 있었어.. 엄청 빠르고 파워풀하고 또 실내경기라 축,야구 밖에 모르던 나한텐 뭔가 새로움ㅋㅋㅋ 코로나 전 관중 있을 때 경기 영상 보니까 막 조명도 겁나 쏴주고 그러드라 올스타전은 아닌거 같았는뎅.. 할튼 선수들 입장할때 조명번쩍 거리고 이벤트도 많고 존나 시끄럽고 직관 가면 재밌겠더라ㅋㅋ
선수들 다 잘했지만 예능 다같이 나온것도 큰 몫했다.. 이렇게된거 야구 경기좀 줄여야지뭐ㅋ
더더더더 잘되버려라~~~~~~
배구 존나 재미승ㅁ
크 ~~~~~|!!!!!!!!
야구가 하는 시간이 워낙 길어서 다른 종목하고 피해서 하기 쉽지 않지... 야구 한창 인기 많을 때는 축농배 다 제치고 하더만 요즘은 그것도 아니구나
예~ 나도 야구 손절했다구요 배구 흥해라
연경언니도 알고있겠지 ㅠㅠㅠ
우리팀 아니더라도 딴팀 게임도 넘재밋어서 보게됨ㅋㅋㅋ옛날엔 밥먹을때 짱구봤었는데 이젠 배구본다 ㅋㅋㅋㅋㅋ
야구손절하고 배구갓음ㅎㅎ
배구는 내 팀 아니더라도 하고 있으면 보게 됨ㅋㅋㅋㅋㅋ 그래도 잼써… 하 더 떡상해라 ㅜㅠ!
나도 요즘 배구봐 존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