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댁 식구들과 구룡포에서 좋은 민박집을 구해
2박 3일을 해변에서 보냈습니다
이제는 12식구들의 먹거리도 만만치 안네요
그래서 저녁 해질 무렵 바닷가에나가
따개비를 땃습니다
주부면 다 아시죠 조개 손질
팍팍 문질러 씻어서
끓는 물에 삶아서 국물은 따로 부어 놓고
따개비 살을 골라 내시고
우린 점심에 먹던 식은 밥으로 죽을 끓였습니다
참기름을 살짝 달구어 밥을 볶다가
걸러낸 따개비 국물과 알들을 넣고
푹 고아주시면
맛있는 따개비 죽이 완성됩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시장에 나가 보았더니
위판장에는 고기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홍합 깐 것과 피 홍합을 사서
깐 홍합은 홍합밥을 해 먹고
피홍합은 삶아 국 대신으로 먹었습니다
다 아시죠 양념간장만 있으면 ㅎㅎㅎㅎ
첫댓글 아~~~~~~~~~~
이 열정
이 사랑~~~~~~~
그저 감사할따름이지요~~~~~~~
우째 피서지에서 까지...........
남은 휴가도 멋지게 보내고 오세요~~~~~~~
모처럼 쉬고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가족을 위한 도우미로 자청하셨을 이기숙님의 마음이 보여집니다~~
쉬는것이 아니라 도와주면서도 어머니들은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해하는걸 보면 천상 어머니...
얼마전 완도에서 배타구 덕우도란 섬엘 놀러 갔었는데요..
거기에두 따개비가 많더라구요~
전 요걸루 된장국 끓여서 맛나게 먹었는데
죽을 끓여먹는 방법두 있었네요...
예 울릉도에 가서 먹어보니 맛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따는 재미가 쏠쏠하죠
따개비죽 끊이는 방법이 저희들과 조금 다르네요. 저희동네는 따개비를 삶아서 껍질골라내고 알맹이를 빡빡 문질러 터트려서 찹쌀과 참기름에
볶다가 끊이기 때문에 죽색깔이 푸르둥둥하답니다.
강원도 방법대로 함 끊어드셔보셔요.
전복죽도 따개비죽과 안바꿔 드실겁니다....ㅋㅋ
이런 방법도 있었군요
오늘 저는 처음보는 음식을 많이 접해봅니다..따개비 바닷가에 가면 있어도 못먹는줄 알았답니다...아 ...아...
맛있겠읍니다... 홍합으로도 죽을쑤어드시지요..그럼 참으로 맛이있읍니다..그런곳에는 자연산일것이고...
자연산 홍합은 정말 맛있읍니다....잘먹고 갑니다..
우리 영감이 바닷가 사람이라 해산물은 무엇이던지 좋아 합니다 반면에 우리 친정은 고향이 황해도라서 음식 문화가 틁여 고생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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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사합니다 여긴 성주 들어오시다가 대교 지나면 바로 입니다
이 것 이름이 따개비군요 20년을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도 이름도 모르고 살았었네요.씁쓰름한 맛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는데,
죽을 만들어 드셨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