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우리나라에서 제일 춥다는 철원!
한탄강 얼음계곡길을 걸으러 출발~~
버스 히터조차 제대로 작동되지않는 차가운 날씨
들머리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대교 도착
모두들 두꺼운 옷을 껴입고 핫팩을 붙이는 등...
단단히 준비를 하고
철원의 냉동추위 속으로 발길을 내딛는다.
먼저 들른곳은 직탕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의 축소판^^
맹추위가 만들어낸 장관이로세!
아침햇살아래 얼음꽃이 핀 강위로 그림자들이 길게 모여든다.
다시 태봉대교로 돌아와 본격적인 얼음계곡 트래킹을 시작한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맹추위속에도 쨍~한 파란 하늘아래, 겨울을 실컷 즐기며 걸어간다.
주상절리가 멋지게 펼쳐져있는 송대소 도착
제주도 주상절리가 바다위로 솟아오른듯한 형상이라면
한탄강 주상절리는 강위로 흘러내린듯한 형상이 또다른 신비로움을 준다.
초반에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어느새 하나둘 뒤로 물러나고 넓디넓은 얼음강위에 내지분이 넓어졌다.
얼음에 반사되는 눈부심,
바람이 없어 생각보다 덜 추운 날씨,
부교, 꽁꽁 언 얼음강, 강옆의 울퉁불퉁 너덜길과 모래길, 섭다리 등...다양한 길을 걸어본다.
승일교아래 한탄강얼음트래킹 행사장 도착
무료로 얼음미끄럼도 쭈~욱 타봤다.
승일교아래 얼음폭포의 장관
승일교와 한탄대교
여기부턴 강위로 걷기엔 녹아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안전요원들도 보이기시작하고...어쨌든 조심!
고석정이 보인다.
모임시간까지 아직도 많이 남아 순담계곡까지 갔다오기로 결정! 왕복 3km
고석정 지나 만나는 또다른 얼음폭포
강위에 핀 얼음수련같다.
순담계곡길은 긴 부교를 지나 커다란 바위 위를 걸어가야한다.
드디어 도착한 순담계곡 종점
여기서 매시마다 고석정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는것같다.
하지만 뒤돌아 멋진 순담계곡길로 들어선다.
다시 돌아온 고석정
여름이 오면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리라.
고석정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이 차갑게 반짝인다.
여행의 마무리는 달디단 철원쌀밥에 보글보글 끓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 그리고 소주한잔^^
캬아~~ 오늘도 이세상 행복하게 살고지고~~*
첫댓글 캬아~~가 젤 마음에 와 닿습니다.
멤버분들 전원 불참 외로운 술잔였겠습니다.
좋은이들과 함께 하면 그자리가 행복한 안주거리죠^^
신비로운 겨울한탄강 얼음길 화창한 날씨 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캬아~~~~~멋집니다!
마지막 순담계곡까지 다녀오시고ㅋㅋㅋ
멋진모습들 잘보고 갑니다~~행운의 날이였네요~~^^
늘 함께 동행함에 즐겁고 행복하다는 단어가 툭툭 튀어 나오게 하네
냉동고에서 살아 나왔으니 올해의 건강관리는 끝난거죠
그 날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습니다 . 다음 행선지의 파랑완두님의 기행문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