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리 해수욕장에서

[그산]

파도리해수욕장은 충남 태안 만리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잘알려지지 않은 해변이다.

만리포가다가 샛길로 빠져 비포장 황토길을 지나면 작은 언덕너머 파도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아직 개발되지 않아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해옥전시장도 있고 해식동굴로 유명하여

마니아들만 찾는 조용한 해변이다.

특히, 해변이 백사장과 해옥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바닥 지압에도 좋다고 하고

해옥채취는 금지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바다낚시 하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가족단위 야영으로 적당하고 특히 바다생물이 많이 잡혀, 아이들의  산 교육장

으로도 아주 적격이라 한다.

비가와서 그런지 해변은 한적하다

수해나기전 비오는 날 아내와 함께 다녀온 파도리 해변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은 저에게 슬픈날입니다. 대전 폴리텍에 가서 설비보전기사 실기시험을 봤고

이번에는 합격하리라 자신했었는데 유압시험은 응용문제까지 통과했지만

공압시험은 도저히 틀린 이유를 찾을수가 없어 몇번을 다시 했지만 시간초과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제가 다닌 실기학원 원장님 전화가 왔는데 오늘 저포함 6명이 이곳에서

시험봤지만 5명이 설비이상으로 실격됐고 1명은 연락두절이랍니다 

아직 시험응시 기회가 3번남았고 가을에 재도전하라 하지만 이제는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청주학원 원장님의 격려로 간신히 자신을 추스립니다

시험장은 대부분 3,40대 젊은이고 돋보기끼고 시험보는 중늙은이는 저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혼자 맥주한캔 사와서 마시며 스스로를 달래고 파도리 해변의 추억을 새겨봅니다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 전경

코끼리 바위

해식동굴은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해식동굴 가는길은 따개비달린 바위가 많아   두툼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해식동굴 방향

멋진 바위

잠망경으로 조개캐는 아저씨

2년전 여름 파도리해수욕장을 다녀와서 쓴글입니다

기사시험은 그해 가을에 전주에 가서 합격했지요

요즘 소방설비기사를 공부중인데 회사일로 머리아파

공부하기가 싫어져서 농땡이 피우고 있습니다

47년생인 우리회사 선배는 작년가을 전기기사 시험을 봤는데

아깝게 떨어져서 올해 다시 도전한다 하니 저도 힘을 내야 되겠습니다

[몸부림]

모래사장과 바위가 뒤엉켜있어서
아주 재미난 바닷가네요
제친구는 산업기사에 이어서 전기기사도 필기합격했다고 하네요 따면 뭐할건데?
근무는 안하고 자격증만 걸어놓고 수당받는게
요즘도 있나? 하니까 잘모르겠다고 해요
그럼 왜따냐? 하니까 그냥 공부가 좋아서 한다고 하네요 치매예방에 좋대나 뭐래나
요즘은 2차는 과락도 없고 협회에서 필요한 인원만큼만 뽑는다고도 하더군요
운좋으면 쉽게 합격하는 구조
암튼 대단들하십니다
근데 그산님은 지금 직장에서 자격증 더따면
봉급도 더받나요? 궁금^^

[그산]

전기기사는 기사중 최고 어려운 시험이랍니다
자격만 걸고 비상주근무해도 의료보험되고
월100만원이상 보장받으니 매력있습니다
단 경력은 합격후만 인정받는다 하네요^^
저는 전기고급 기계중급자격이 있어
지금도 충분하지만 만약을 위해 공부하는데
자꾸 하기 싫어집니다 ㅋ

[해남미소]

멋진 파도와
노래 잘 들었어요☆

[그산]

해남미소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산애]

적지 않은 나이에 자격증에 도전해서
열심히 공부 하시는 님들 참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저는 책이나 컴, 핸드폰을 들여다 보면 금방 눈이 침침해져서
무얼 오래 보는 것을 잘 못 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 드립니다..

[그산]

방장님 감사합니다. 사실 공부는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공부에 집중하면 힘든일도 잊혀지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얼마전 입사동기한테 47년생 선배가 전기기사공부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았습니다. 그분은 전기기능사가 있는데 같은일을 하고도
기사가 월급을 더많이 받는데 대해서 공부할 결심을 하신것 같습니다

[빌바오]

이나이에 공부에 메달리는거 정말 쉽지않은 일이죠 눈도 흐릿해서 안보이고 졸립기만 하고 그런데도 자격증 공부에 도전하는 자세
대단하십니다
저도 현역시절에 대기업 설비 메인트넌스 관련업무에 30년 이상 경력이 있어도 지금은 5년넘게 무직으로 놀고만 있어 재취업에 관심은 많은데 쉽지가 않네요 그산님 의 도전정신에 응원을 보냅니다
태안의 파도리는 저도 몇차례 다녀온 기억이 있어요 작고 고운 보석같은 자갈이 이쁘게 깔린해변 참 좋더군요

[그산]

반갑습니다
저는 젊었을때 제테크를 잘하지 못해 국민연금말고는 별수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년을 1년앞두고 전기기사를 공부해 60세에 합격했고
재취업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기사만으로는 부족해
기계설비관련기사를 2년전에 취득했고 올 2월부터 소방설비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도리해수욕장은 잘알려지지 않은곳인데 여러번 다녀오셨군요
참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조 요한]

지금도 공부하고,도전하는 님을 보니 부끄럽네요.
저는 뭔가를 해야 할 생각도 요즘 안 해봅니다.
님의 하시는 공부에 건투를 빕니다.

[그산]

조요한님 반갑습니다
저는 40대에는 술과 테니스, 50대에는 거의 산과 여행에 빠져 살았었지요
그후 노후준비가 부족해 재취업을 위해 퇴직직전 전기기사를 취득해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아침 TV시니어프로 황금연못을 보니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신 만77세 어르신도 경비를 거쳐 건물관리소장을 하시더군요
재취업은 꼭 돈만이 아닌 이유도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