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재단(이사장 김 현 변호사)은 제34회 일가상 수상자로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가재단에 따르면, 이번 상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적검토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고려인마을’을 사회공익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사회공익부문 수상기관인 ‘광주고려인마을’ 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고려인 마을을 조성해 20여 년간 이들의 안정된 정착에 주도적이고 헌신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고려인 자녀 교육기관인 새날학교와 고려인광주진료소, 고려방송(FM93.5Mhz), 지역아동센터,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36개 기관을 설립,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
이외에도 일가재단은 유기농 발아현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동현 농업회사법인 미실란 대표를 농업부문 수상자로.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를 청년일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1991년에 제정됐다. 시상식은 9월 7일(토) 오전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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