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달주는 종교학에도 관심이 많고 페미니즘에도 당연히 관심 많음 관심 가진지 10년 넘어 중딩때부터 그런 서적들 좋아했으니까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사람이 바뀌어선 안된다는거임
무슬림 페미니스트도 있고 무슬림에서도 페미니즘 실천하는 사람이 있음
근데 이슬람 페미니즘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지역의 문제가 아님 다른 종교랑 다른구석이 있어서 그럼
이슬람의 경전을 코란이라고 하잖아
근데 이슬람에는 이런 법칙이 있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언어는 아랍어이며 그러므로 아랍어가 아닌 언어로 코란을 함부러 번역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실제 코란보면 한국번역본 없음
한국어 해석본이 있을뿐 해석본은 완벽 번역이 아니라 해당 구절을 두고 한국어로는 이러이러하다 이런 풀이를 한 책이야
이게 왜 중요하냐면
코란 말씀이 그렇다
라고 하면 바로 반박할 수 없다는 소리야
이게 폭넓게 해석되기 위해선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다양한 의견으로 해석될 수 있어야함
당장 성서, 성경을 남성주의적 시각이 아니라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해석하기 위해 번역 오류과 시대상 저 구절의 당시 의미 이런걸 다 해석하고 토론하잖아?
근데 코란은 그렇게 할 수 없어 일단 아랍어로 된것만이 진짜 코란이고 그걸 해석하는것도 일반인이 마음대로 해선 안돼 토론에 붙혀서도 안됨 존나 불경한거임
그런 마당에 비판이 될리가 없음
왜 여자들 억지로 차도르 씌우냐
->알라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 (실제 코란에는 이런 구절 없음)
왜 여자들 때리냐
->코란에서 살짝 때려서 가르치는건 괜찮다고 했다
왜 여자들 일 못하게하냐
->코란에서 여자와 남자의 일은 다르다고 되어있다
등등 이렇게 되어버리고 반대하는 논리를 마음껏 펼치기가 어려움 되게 절대적이야
당장 이슬람에서도 페미니즘하려하고 여성혐오 여성차별 없애려는 사람들이 있음
그러면 그 사람들에게 무슬림 주류가 하는말이 그거야 그건 이슬람이 아니라 너는 무슬림이 아니다
당장 절대적인 경전이 있고 룰이 있고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무슬림이 아닌건데 종교인들에겐 너 그 종교 아니다 이 소리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잖아 종교인으로써
무슬림만 그러냐? 하면
ㄴㄴ임
무슬림은 유독 유난스러운 규정이 있고
이는 이슬람이 가장 신생종교 (생긴지 2000년 미만인 응애 애기종교) 라서 그런거야
거기에 무함마드라는 선지자가 너무 확고하게 룰을 만들어놨기에 오히려 더 오래된 종교보다 변형이 어려운거지
더 오래된 종교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종교가 쌓였기때문에 조금이나마 변형이 더 되는거고 사람에게 더 쉽게 녹아드드는데 무슬림은 무함마드가 뚝딱 이게 이슬람이다 하고 만들어낸 종교임 (무함마드는 신이 아니라 선지자) 그리고 그때 자기의 생각과 기준에 따라 단번에 모든 규정 관습을 싹 만들어버려서 지금 변형이 안된거야
오래된 종교들은 한명이 대부분 만들어놓은게 아니라 시대를 거치며 토론하고 정립하고 바뀌고 애매한게 정립되고 재해석하고 이렇게 된거거든
그럼 다른 종교는 완전 가능하네 이 소리 할 수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님 ㄴㄴ
모든 종교에는 절대적인 규칙과 교리가 있음
그 교리 내에서 일부 바뀌는거는 어렵지 않은데
핵심적인 부분을 같이 하려면 사람이 바뀌어야하는게 아니라 교리가 바뀌어야돼
사람이 바뀌면 교리도 바뀌겠지!! 라고 할 수 있다지만 아무리 사람이 바뀌어도 교리가 바뀌지 않으면 그 사람은 종교와 페미니즘 둘중 하나를 골라야만함
예를들면 천주교 여러 보수성을 타파하려는게 지금 교황임 근데 지금 교황도 절대 허가하지 않는게 있음
뭐냐 바로 여성사제임
여성 사제를 인정하려면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서 기본 천주교 교리를 싹 바꿔야해 그래서 쉽게 인정 못하는거야 낙태한 여성도 감싸고 동성애자도 포용하려고 하잖아 지금 교황이 근데 유독 여성사제가 안돼 그건 단순히 지금 교황이 존나 여혐을 해서가 아니야
낙태한 여성이나 동성애자는 결정적으로 교리에 위배 되는게 없어 생명을 소중이 하라는 교리에서 낙태하지말아야 한다가 된건 이제까지 사람이 해석해서 파생된거고 낙태라는게 전면적으로 등장한게 오래 되지 않아 사회 통념에 의해 금지했던게 큼
동성애도 전쟁포로나 노예인 남성 동성과의 성교 혹은 정식 부부관계가 아닌 성교를 음란하고 타락한것으로 봤던 구약성경이 해석을 과대하게 한것에서 차츰차츰 동성끼리 사랑하는거 자체를 주님이 막은적 없다로 바뀌어 가는거임
근데 여성사제는 아예 이제까지 천주교가 공의회나 여러 사상정립을 통해 쌓아온 교리의 핵심을 바꿔야하는 문제야 애초에 사제, 미사 이게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모티브로 예수 12사도에서 출발하는건데 그 12사도에 여자를 인정하느냐 마느냐니까 완전 큰 논쟁거리지
그렇다고 여혐성 없다라고 할 순 없음
왜냐면 천주교의 모든 큰 결정은 사제들이 하잖아 ㅋㅋㅋ 주교 추기경 교황들이 남자밖에 없는데 진짜 페미니즘으로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려면 결국 바뀌어야되는 문제야
실제로 이런 문제 등에서 떨어져나온 분파들이 있긴한데 절대적 메이저는 로마가톨릭, 교황이 바티칸에서 결정하는 천주교고 전세계 천주교회가 그걸 따르고 있음
아내가 남편을 따라야 한다 이걸 아내와 남편이 상호존중해야하는 현대적감각으로 해석하는것정돈 가능하지만 본질적인 부분의 여혐을 평등하게 바꾸는건 사람이 바꿔서 시대가 바뀌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그러니까 사람이 바뀌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거고 종교의 교리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거임 근데 종교라는게 절대성에 기반하는거라 쉽게 바뀌기 어렵다는거고
그래서 종교와 페미니즘을 논할때 사람 개개인의 행태를 논하는건 그리 중요하지 않아 핵심 교리까지 바꿀 이지가 있느냐 없느냐 바꿀만큼의 파워가 모이느냐 마느냐지
여성들이 종교를 선택할때는 이 부분을 꼭 염두해야한다고 봄 여혐성을 배제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종교냐 때로는 핵심 교리를 건들여야 할지라도 만약에 그걸 할 수 없다면 평생 그 종교는 여혐을 안고 가야 하는데 그걸 본인이 여성으로써 흐린눈할 수 있느냐
다른의견도 환영~ 난 페미니즘 관련해서 모든 분야에 진지한 고찰과 논의 토론은 절대 검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무조건 말하고 토론하고 싸워야 점점 클 수 있는거지
첫댓글 교황이 페미니즘 이야기한거보고 생각나서
웅.. 마자 ㅠㅠ 나 천주교 여시 + 페미니스트 인데 공감해...
맞아 언제쩍에 만든 책으로 울겨먹는겨
맞아 나는 모태천주교고 어머니가 독실하셔서 하루에 성경 한장 읽기 이런 걸 해서 성경만 거의 10번을 완독했어. 그런데 종교해석은 페미니즘과 반대임.그래서 현대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